모기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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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지론(Mortgage Loan)은 주택, 토지 등의 자산을 구입하기 위한 대출로, 짧게 모기지라고도 부른다.

모기지론에서는 자산 그 자체가 대출의 담보로 제공된다.[1] 모기지(mortgage)는 어원적으로 죽음을 뜻하는 ‘mort’와 저당을 의미하는 ‘gage’가 합쳐진 것으로 어원대로 해석하면 빌린 돈을 죽을 때까지 갚아야 한다는 무서운 의미다. 모기지론의 대출기간이 길면 30~40년까지 가기 때문에 전혀 과장이 아니다.[2]

대한민국에선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보금자리론이라는 이름으로 제공하며, 미국에서는 패니메이와 프레디맥[3]이라는 국책모기지회사가 모기지론을 제공한다.[4]

모기지 유동화증권[편집 | 원본 편집]

개별 모기지를 하나로 묶어 모기지에서 걷은 원금과 이자를 집합적으로 지급하는 채무증권. 주택저당증권(Mortgage Backed Securities, MBS)라 하기도 한다.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모기지론을 제공하는 회사는 주택구입자에게 주택자금을 대출하는 대신 '주택저당채권'을 받게 된다. 주택저당채권은 금융기관이 주택을 담보로 채무자로부터 미래에 대출금을 회수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한다. 이 회사는 다시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여 수익증권을 발행하는데, 이것이 MBS다.[5] 쉽게 이야기하면 돈 받을 권리[6]를 사고파는 것이다. 예를 통해 설명해보면 리브라. 리디버그. 어그롭테릭스, 레브, 리버티, 리브룬이 리브레 은행에서 제공하는 모기지론을 이용하여 각각 집을 한 채씩 샀다고 하자. 리브레 은행은 리브레 위키 마스코트들과 공인캐릭터들이 매달 내는 이자를 합쳐 그것을 수익으로 제공하는 MBS를 여러 사람에게 팔 수 있다. 리브레 은행은 모기지론 자금 제공으로 인해 부족한 돈을 메꿀 수 있어 좋고 MBS 투자자는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어 좋은 것이다.

이를 조금 더 복잡하게 변형시킨 것이 채무담보부 유동화증권(부채담보부증권, Collateralized Debt Obligation, CDO)으로 08년 금융위기의 시발점이 되기도 한 만악의 근원이다. 투자은행들이 MBS에 신용도가 낮은 다른 유동화 증권의 현금흐름을 합쳐 만든 증권이다. 다단계? 심지어 CDO를 모아 만든 CDO도 존재했다(...)

각주

  1. 미쉬킨의 화폐와 금융, Frederic S. Mishkin, Pearson, 10e
  2. 한국은행 경제교육 청소년 경제나라, 경제칼럼, 모기지론 및 역모기지론
  3. 패니메이와 프레디맥은 민영화되었지만 이후에도 정부의 암묵적 보증을 받고 있어 사실상 정부지원기관이나 마찬가지다.
  4. 경제상식사전2 세계경제편 139p-140p, 정재학, 길벗
  5. MBS 공시포털 MBS 상품소개 페이지
  6. 채권의 현금흐름을 묶어 거래 가능하도록 증권화 한 것이 ABS(유동화증권)이며 MBS는 ABS의 일종이라고 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