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르스 미탕크 실종 사건

라르스 미탕크 실종 사건2014년 6월부터 7월 사이 불가리아에서 독일인 대학생 라르스 미탕크(Lars Mittank)가 실종된 사건이다. 하지만 라르스 미탕크가 사라진 경위나, 행적이 미스터리에 가까워 구설수에 오른 사건이기도 하다. 실제로 실종이나 미스터리 관련 커뮤니티에서도 종종 거론될 만큼 의문점이 가득해 아직도 그의 행방을 찾고 있는 사람도 꽤 되고 있다.

사건 경위[편집 | 원본 편집]

라르스 미탕크는 다른 친구 4명과 함께 독일에서 불가리아 바르나로 여행을 가게 되었다. 하지만 여행 중 한 술집에서 축구 경기를 시청하던 도중, 미탕크가 베르더 브레멘을 응원하다가 상대 팀인 바이에른 뮌헨을 응원하는 사람과 시비가 붙어 싸움을 하게 되었고, 고막이 파열당하게 된다. 미탕크는 친구들과 함께 독일로 돌아가려 했지만 의사들이 고막이 아직 다 낫지 않았기에 지금 상황에서 비행기를 타면 기압차 때문에 고막이 위험할 수 있다는 말을 했고, 불가리아를 떠나는 것을 며칠 더 미루기로 한다. 그 사이 다른 친구들은 먼저 귀국하게 되었다.

의사는 미탕크에게 수술을 하길 권했지만 여행 경비가 부족해진 라르스 미탕크는 급한 대로 항생제만 처방받았고, 근처 값싼 호텔에 묵게 되었다. 문제는 그곳이 매춘가나 암시장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는 곳이었다. 라르스 미탕크는 이후 어떤 4명의 남자들이 자신들을 따라다닌다고 공포에 질린 듯 숨을 몰아쉬어가며 부모님에게 전화를 건 기록도 있었으며, 신변의 위협을 느낀 것 마냥 부모님에게 "내 신용카드를 정지해달라"라고까지 한다. 심지어 의사에게 처방받은 약을 의심하며 자신이 먹는 항생제인 'CFC 500'이 대체 어떤 약인지 알아봐달라는 의미심장한 메세지를 남긴 기록도 발견되었다. 거기에 미탕크가 있던 곳이 워낙에 범죄가 활발한 곳이기도 했고, 그가 보냈던 메세지 내용들이 하도 이상해서 범죄 연루설이 돌기도 했다. 미탕크는 알 수 없는 요인으로 인해 극도의 공포감을 느낀 것으로 사료된다고 한다.

결국 한시라도 빨리 미탕크는 독일로 돌아가기 위해 아침 6시에 공항으로 향하게 되었다. CCTV에는 비행기를 타기 전 고막 치료를 받으러 공항 의료시설로 향하게 되었다. 그런데 의사는 그를 진료하며 뭔가 감정적으로 탈진한 상태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진찰하던 도중 공항 직원의 제복을 입은 사람이 들어오자, 갑자기 비명을 지르면서 밖으로 뛰쳐나갔다. 그것도 여권을 포함한 자신의 짐을 내버려 둔 채로 뛰쳐나간 것이다. 근처에 있는 사람들의 목격 증언에 따르면 공항 외곽 2m가 넘는 철조망을 단숨에 뛰어넘은 후 해바라기밭으로 달려가 숲으로 들어간 것이 마지막 목격 모습이라고 한다.

CCTV에는 라르스 미탕크가 가방을 들고 공항에 들어왔으나, 얼마 후 비명을 질러가면서 바깥으로 뛰어가는 모습만 남겨져 있다. 실종 당시 라르스 미탕크는 28세였다. 이후 해당 자료를 바탕으로 독일 및 불가리아 양국 수사대가 수색을 벌였지만 아무런 성과를 낼 수 없었고, 공항 반경 20km 이내가 모두 해바라기 밭으로 이뤄진 숲이자 평지였기 때문에 그 행방이 더욱 묘연해졌다.

라르스 미탕크의 부모는 불가리아 언론에 접촉하고 사설탐정까지 고용했으나 그 어떤 단서도 찾지 못했다고 하고, 2016년에는 폭력까지 사용해가면서 정보를 찾겠다는 인물에게 4만 유로까지 지불하면서 사건 해결을 요청했지만 안타깝게도 어떠한 진척도 없었다고 한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 프리한 19 255회 '흔적도 없이 사라진 자들 19' 에서도 해당 사건이 소개되었다.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