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문구완구 시장

동대문 문구완구 시장은 문구 및 완구류 도매상이 모여있는 상가로 문구완구 거리로도 불리운다. 말 그대로 문구와 완구를 소매점에 납품하는 도매상이 밀집한 곳이다. 1960년에 형성이 되었고 1970년대에 활성화되었다.

찾아가는 방법[편집 | 원본 편집]

지하철 4호선 동대문역에서 하차해서 4번 출구로 나오면 된다. 출구 안내도에도 위치가 안내되어 있으며, 출구로 나온뒤 살짝 걸어서 오른쪽을 보면 큰 현수막에 '문구완구 도매' 라는 문구가 보이니까 찾아가긴 매우 쉽다. 지하철 1호선, 6호선 환승역 동묘역에서 내릴 경우 7번출구로 나오면 도매상가의 뒷편 입구다.

상세[편집 | 원본 편집]

대한민국의 국내 최대규모의 문구, 완구 도매시장으로 일반 소매점에 비해 실제 소비자 가격의 30% 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고 소매점에서 보기 어려운 제품들도 구매할 수 있다. 다만, 아카데미 제품은 회사의 방침상 할인율이 20% 이고 고가의 수입품은 할인율이 적용되지 않는다. 규모는 국내에서 최대라고는 하지만 세계의 도매시장과 비교할 바는 아니며 규모가 예전만큼 크지는 않다. 일부 업체들이 천호동으로 이전하고 할인마트, 토이저러스, 토이킹덤과 같은 대형완구 유통업체, 다이소 등의 등장으로 소매점이 쇠퇴되어 도매상이 폐업하여 규모가 줄어드는 추세다.[1] 본래 예전엔 말 그대로 도매인지라 소매 구매는 도움도 안되고 해서 소매는 불가능 했지만 운영이 어려워져서 소매가 가능해졌다. 다만 앞서 말했듯 할인율이나 취급 제품의 차이점이 할인마트나 토이킹덤, 토이저러스 등과 다를게 없어 인근 주민이 아니라면 이용할 만한 메리트가 없는 실정이다.

발매되는 신제품이 다른 샵에 비해 빨리 들어와서 신제품이 나온다거나 짝퉁 레고, 나노블럭류, 짝퉁 건담을 사는 것이 아니라면 유용하지 않다.

게다가 인터넷 쇼핑몰의 발달로 입지는 점점 좁아지고 있다.

크리스마스명절 때 추천한다고 하는 것도 이제는 옛말이 되버린 것이 앞서 말했듯 인터넷 쇼핑몰도 존재 하는데다 동묘 인근에 이마트 청계천점 내에 토이킹덤이 입점했고 동대문에서 조금만 더 넘어가면 청량리역 롯데마트에 토이저러스까지 있다.

인기 완구들은 쟁여두고 소매점에 물건을 주지 않고 웃돈을 얹어서 파는 비양심 행위가 뉴스에 보도되기도 했으며 상인들이 불친절 하다는 얘기도 들려온다.

하비용품과 피규어도 취급하긴 하지만 취급 비중이 다양하지 않아서 급하게 살것이 아니면 비추천한다.

여담으로 2000년대 중반에 에어소프트건이 부흥기를 맞았을 당시 에어소프트건 유저들이 많이 들르기도 했었다. 당시에 신제품도 활발하게 나왔을 시기여서 신제품이 나왔다 하면 이곳에서 구매했다는 인증글이 커뮤니티 카페에 올라왔었다. 허나 지금은 온라인 하비샵의 발달로 발길이 줄어들었다.

문구도매상 역시 대형 팬시업체의 등장, 학용품 무상공급 정책으로 인해 판로가 막혀 고사한 상태다.

매장에서 예전 재고품은 보유하지 않기 때문에 고전완구 같은 건 기대해서는 안 된다.[2]

국내와 해외의 도매시장[편집 | 원본 편집]

국내[편집 | 원본 편집]

  • 천호동
    이곳도 문구완구 거리라는 명칭을 쓴다. 동대문 도매상 일부가 이전하여 형성된 곳이다.
  • 영등포 시장
    규모가 천호동과 비슷하며 이곳도 가게가 줄어들었다.
  • 청량리
    문구도매상 한곳 완구도매점 두곳이 있다.
  • 화곡동
    까치산역 부근에 위치한 곳으로 이곳도 동대문에 비하면 규모는 작다. 주로 경품게임용 제품을 취급하는 곳이 많아서 "소매 사절" 문구가 가게에 붙어있는 곳이 많아 둘러볼 곳이 적다.
  • 수원
    북수동 인근에 위치해 있다.
  • 대전
    삼성동에 위치해 있다.
  • 대구
    칠성시장과 서문시장에 위치해 있다. 2000년대 초반에는 레어의 성지였으나 전매상이 출현한 이후로는 레어가 없다.
  • 부산
    진시장과 국제시장에 위치해 있다.

해외[편집 | 원본 편집]

  • 홍콩
    삼수이포 푹윙거리와 홍콩섬 타이윤 시장에 위치해 있다. 삼수이포의 규모가 큰 편이다.
  • 중국 광저우
    이더루의 완링광장이 유명하다. 규모는 동대문과 비교가 안될 정도다.
  • 일본
    오사카 마츠야마치역 마츠야마치 상점가에 위치해 있고 도쿄에는 아사쿠사바시역 인근에 위치해 있다. 도매상의 경우 소매를 안받는 곳이 많다.

각주

  1. 도매점은 소매점에 물건을 공급하는 중간 판매상인데 소매점이 수요층을 할인점 같은 곳에게 빼앗겨 버리면 도매점의 판로는 자연스레 사라지게 된다. 그렇다고 대형마트 같은 곳에 납품이 가능한 것도 아니다. 대형마트나 다이소는 자체적으로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물건을 제조사에서 직접 납품하기 때문에 도매상과 거래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2. 정확히는 별도의 물류 창고에서 가져올 수 있긴 하지만 유행이 지났기에 찾는 사람도 없고 물건을 가져다 주는 인건비에 비해 마진이 남지 않아 물건이 없다는 식으로 돌려 보낸다고 한다. 개인이나 매니아층이 구매하는 양이 얼마 되지도 않아서 거래를 꺼리고 전매상이나 박물관 설립 목적으로 구매하는 곳들 위주로 거래하는 것을 선호한다고 한다. 수백만원 이상을 줘야 물건을 가져다 주는데 뭘 찾을지도 모른다고 하니 업체가 아니라면 위험한 도박인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