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번근무는 시작·종료 시간이 다른 여러 개의 근무패턴을 만들어 두고, 매일 근무패턴을 바꿔가며 근로하는 교대근무의 일종이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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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대 | 교대 A조 근무 | ||||||||||||||||||||||||||||||||||||||||||||||||||||||||||||||||||||||||||||||||||||||||||||||
| 교대 B조 근무 | |||||||||||||||||||||||||||||||||||||||||||||||||||||||||||||||||||||||||||||||||||||||||||||||
| 교대 C조 근무 | |||||||||||||||||||||||||||||||||||||||||||||||||||||||||||||||||||||||||||||||||||||||||||||||
| 교번 | 1번 근무 | ||||||||||||||||||||||||||||||||||||||||||||||||||||||||||||||||||||||||||||||||||||||||||||||
| 2번 근무 | |||||||||||||||||||||||||||||||||||||||||||||||||||||||||||||||||||||||||||||||||||||||||||||||
| 3번 근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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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근무는 근무의 시작과 종료가 고정되어 있지만, 교번근무는 이게 유동적인 것이 특징이다. 운전기사나 철도 기관사처럼 한번 시작하면 중간에서 교대하기 어려운 직종들이 교번근무를 사용한다.
근무패턴이 탄력적이기 때문에 주 52시간 같은 고정된 기준 보다는 노사협의로 월 XXX시간 같은 별도의 근무시간 기준을 두고 이걸 기준으로 근무패턴이 나온다. 그래서 근무패턴이 들쭉날쭉하다.
간혹 야간 조업중단이 도중에 걸려있는 근무패턴의 경우, 퇴근 후 익일 조출하여 조기 귀가하거나 사측에서 취침실을 제공하는 것이 관례다.
버스[편집 | 원본 편집]
심야버스나 특별한 일부 노선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시내버스는 첫차와 막차시간이 정해져 있어 교번근무가 이뤄진다. 노선의 인가와 배차수량, 해당 노선에 투입되는 기사의 숫자에 따라 패턴은 다양하며 대부분 회차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다시 복귀하는 1왕복 후 교대같은 형식이 존재할 수 있고, 아예 오전조, 오후조로 나눠서 말뚝근무 형태를 취하는 경우도 있다.[1]
장거리를 운행하는 고속버스나 시외버스의 경우 노선의 길이에 따라 편차는 존재하지만 대부분 편도로 목적지에 도달한 후 얼마간의 휴식 후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는 식의 운행 패턴이 많다. 심한 경우는 출발 후 여러 노선을 돌고 다시 출발지로 돌아오게 된다. 도착시간이 심야일 경우 철도 기관사와 유사하게 도착지의 숙소에서 휴식 후 다음날 첫차로 복귀하는 등의 패턴도 존재한다.
택시[편집 | 원본 편집]
개인택시가 아닌 법인택시 소속 기사들도 교번근무를 한다. 개인택시는 기사 자체가 1인 사업자지만, 법인택시 소속 기사는 일반적인 회사원과 크게 다를 바 없다. 물론 운행시간동안 최대한 많은 손님을 태워야 사납금을 제외하고 기사에게 남는 수익이 증가하기 때문에 최대한 빈차로 이동하는 공백시간을 줄이는게 급선무긴 하지만. 간혹 법인택시에 장거리 손님을 태웠는데 기사 입장에서 교번시간을 지키기 어렵다고 판단하면 굉장히 초조한 기색을 내비치면서 총알택시로 변모할 가능성이 높다 카더라.
철도[편집 | 원본 편집]
도시철도의 경우 첫차와 막차 시간이 명확하며, 열차 운행 특성상 인명사고나 탈선같은 대형 사고가 아닌 이상 운행시간의 변동이 거의 발생하지 않으므로 교번근무가 이뤄진다. 노선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X시간 운행 후 특정 역에서 승무교대를 하는 식으로 운행하며, 막차시간에 근무가 걸리면 운행을 끝마치는 역이나 차량사업소에 마련된 숙소에서 잠시 휴식 후(이를 주박이라 부른다.) 다음날 첫차로 운행을 시작하는 패턴이 일반적. 승무교대를 진행하는 역에는 보통 승무사업소가 함께 설치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장거리 간선철도의 경우 운행 시간이 길고 행로가 불특정한 만큼 교번근무여도 그 형태가 불규칙하다. 고속철도처럼 승무시간이 3시간을 넘기기 어려운 경우에는 고속버스와 유사한 패턴으로 도착지까지 편도 운행 후 일정시간 휴식 및 복귀 운행이 이뤄진다. 물론 도시철도처럼 도착시간 이후 운행이 없는 심야일 경우에는 도착지에 마련된 숙소에서 휴식 후 다음날 첫차 운행을 통하여 복귀하는 식.
항공[편집 | 원본 편집]
이동시간이 짧은 국내선은 보통 출발지에서 목적지로 편도 비행 후 곧바로 출발지로 되돌아오는 퀵턴 형식의 운행이 일반적이다. 다만 항공기 특성상 이륙준비에 시간이 꽤 소요되고, 기상 상황에 따라 지연이나 심하면 결항까지도 발생할 수 있어서 스케줄이 꼬이는 경우도 왕왕 발생하는 편.
국제선의 경우 총 비행시간에 따라 도착지에서 24시간 이내로 다시 돌아오는 퀵턴을 하거나, 24시간 이상을 현지에서 머물다 복귀 항공편으로 돌아오는 스탑오버 형식으로 나눈다. 퀵턴을 하는 경우 비행시간이 아주 짧은 경우를 제외하면 대부분 출발편 조종사와 복귀편 조종사가 같은 비행기에 타고 이동 후 도착지에서 임무교대를 하는 형태가 대부분. 객실 승무원도 퀵턴시 비행시간이 짧다면 얼마간의 휴식 후 복귀편 업무에 투입되지만, 비행시간이 길다면 조종사와 동일한 형태로 임무교대를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