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리 가브리에프

슬레이어즈에 등장하는 또다른 주인공이자 처음부터 끝까지 리나 인버스와 함께 하는 파트너. 금발을 길게 기른 장신의 미남자로 입신의 경지에 이른 검술의 달인이다. 그리고 해파리 사촌이다

리나와의 첫 만남[편집 | 원본 편집]

평소대로 도적단 하나 털어서 돈될 만한 것들을 챙겨 도시를 향하던 리나가 도적떼 생존자들에게 둘러싸였을 때 구해주러 나름 멋지게 정의의 사도처럼 등장했다. 제법 미남에다가 솜씨도 있어보였기에 리나도 평소처럼 직접 싸우지 않고 용사님에게 구해지는 공주 시츄에이션이라며 연약한 척 꺅꺅거렸으나, 구해주고 난 뒤에 가까이에서 대면하더니 "뭐야, 아직 애잖아…."라는 말로 리나의 자존심에 스크래치를 새겼다. 가우리는 리나에게 들리지 않도록 작은 목소리로 중얼거렸으나 리나의 귀가 평균 이상으로 좋아서 일어난 불행. 어찌 됐건 살짝 울컥한 리나는 그대로 바이바이 하려고 했으나 사람이 좋았던 가우리가 "연약한 여자애를 혼자 다니게 하면 안 되지"라는 생각에 따라붙어서 어찌저찌 하다보니 그대로 여행길 파트너가 되어버렸다.

해파리 사촌의 두뇌[편집 | 원본 편집]

초창기에는 그럭저럭 상식적인 수준의 지능을 가진 청년으로 가려고 했던 흔적이 보이나, 1인칭 주인공 시점인 슬레이어즈에서 세계관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서는 누군가가 주인공인 리나에게 질문을 하고, 리나가 그에 대해 답변을 하는 형식을 취하는 게 자연스러웠고 그 쪽이 가독성도 좋았다. 여기서 질문을 하는 역할로 가장 적당했던 게 여행길 파트너로서 항상 리나와 같이 있는 가우리. 덕분에 마왕의 이름을 포함하여 슬레이어즈 세계관 내에서는 세 살배기 어린아이도 알 법한 상식마저 질문하는 처지가 되었고 애니에서는 이게 한 층 더 강조되어 아예 해파리 사촌이라고 까지 비유되는 처지가 되었다.

검신?[편집 | 원본 편집]

상술된 무상식 따위 아무런 문제도 안 될 만큼 중요한 장점이자 가우리의 특징 중 하나로 검술을 빼놓을 수는 없다. 칼날 위에 코인을 올려놓고 칼날을 당기는 것만으로 벤다던가, 두꺼운 벽을 소리조차 내지 않고 벤다던가, 무협지처럼 검기도 없는 세상에서 저 혼자 무림인같은 검술 솜씨를 가졌다. 리나가 평하기를 과장없이 초일류. 혹은 일류 그 이상의 경지에 이른 검사. 참고로 이 때 가지고 있던 검은 그냥 좀 날이 잘 드는 마력검. 시판품보다는 낫다 수준의 품질이었다.

전설적인 마력검들의 주인[편집 | 원본 편집]

120년 전 마수 자나파를 쓰러뜨린 전설의 용사 라우디 가브리에프의 후손으로서, 그리고 집안의 가보로서 첫 등장 시에 이미 빛의 검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1부 막바지에 명왕 헬마스터 피브리조에 의해 빛의 검은 본래 있던 이계로 돌아가버렸고, 자기가 원인이 된 소동으로 인해 가보를 잃은 가우리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느껴 빛의 검에 맞먹는 전설적인 마력검을 찾으러 돌아다니는 게 2부 초반의 이야기. 결국 2부에서 또다른 전설의 마력검인 블래스트 소드를 손에 넣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