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래스트 소드

블래스트 소드(斬妖剣(ブラスト・ソード), Blast Sword)는 라이트 노벨슬레이어즈》에 나오는 이다. 소설판 제2부에서 가우리 가브리에프가 얻은 전설의 마력검.[1]

성능[편집 | 원본 편집]

외형은 가느다란 검신에 보라빛이 감도는 강력한 마력검이다.

전해지는 말에 따르면 일격에 마왕룡(데이모스 드래곤)마저 양단한다는 전설의 명검이지만, 실상은 검의 예리함이 높다 못해 비상식적인 까닭에 휴대하기가 극히 곤란하다.

칼집에 끼우고 살짝 휘두르면 칼집이 두동강이 나며, 실수로 돌계단 위에 떨어트리면 그대로 돌계단을 뚫고 떨어진 다음, 옆으로 누우면서 돌계단을 세로로 자르게 된다. 덕분에 위험해서 쓰기는커녕 가지고 다닐 수도 없다. 리나 인버스는 이를 두고 예리함만 무작정 강조한 자동썰기 기계 같은 얼간이 아이템이라고 푸념했다.

처음 리나 인버스가 얻게 되었을 때는 정체를 모르는, 그저 튼튼한 무명의 마력검이었지만, 패왕 그라우쉐라와의 결전에서 패왕의 공격에 의해 날이 부서지면서 본래의 칼날이 드러나, 예전의 사용자가 검의 절삭력을 억누르기 위해 본래의 칼날 위에 새롭게 날을 덧대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라우쉐라와의 싸움 뒤, 골든 드래곤 미르가지아로 마법문양을 부여해 날카로움을 둔화시켜 휴대하는데 큰 위험이 없을 정도로 안정시켰다. 물론 예리함을 둔화시켰다고는 하나 검술의 달인인 가우리가 휘두른다면 바위라도 두 동강 낸다. 물론 가우리의 실력으로는 보통 철검으로도 동전을 세로로 자르거나, 바위를 써는 등의 재주를 부릴 수 있기에 물리적 절삭력은 별로 의미가 없다. 가우리는 마족을 상대할 만한 무기가 필요했을 뿐이다.

정체[편집 | 원본 편집]

그 정체는 주위의 마력을 날카로움으로 바꾸는 칼. 마력이 충만한 공간에서는 더욱 강해지며, 근처에 마족이 있다면 그 마족의 마력도 끌어모아 날을 세운다. 또한 그 날카로움이란 물리적인 특성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기에 마족, 그것도 조건이 맞는다면 마왕에게조차 효과를 발휘한다.

지명도나 이론적인 성능은 빛의 검이 더 높다고 하지만, 본편에서 이를 제대로 사용한 사람은 명왕 피브리조 하나 뿐이었기 때문에 인간이 사용하는 무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 쪽이 더 유용하며, 최대 공격력이라면 오히려 블래스트 소드가 빛의 검을 능가한다.

허나 충격적인 사실은 이게 양산품이란 것이다. 작가 칸자카 하지메 공식 팬클럽 회지인 《BLASTER!》에 실린 작가와의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이 블래스트 소드란 명칭 자체가 강마전쟁 당시 엘프의 마도기술로 만들어진 대마족용 병기의 통칭이며, 작중에서 가우리가 소유한 블래스트 소드는 그 중에서도 마력을 날카로움으로 바꾸는 타입의 블래스트 소드로서 어디 다른 곳에는 다른 방식의 블래스트 소드가 있을 수 있다.

각주

  1. 사실은 본편 이전에 SFC판 《슬레이어즈》 RPG에서 먼저 등장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