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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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위항목: SCP 재단
 * 일련번호: SCP-096 (The "Shy Guy")
 * 등급: 유클리드 (Euclid)
 * [원문]

목차

설명

인간형 생명체인 SCP. 하지만 키는 약 2.38 미터 정도로 거대하며, 팔은 각각 1.5 미터 길이로 매우 길다. 몸에는 근조직이 거의 없을 정도로 말라붙어 있으며 영양실조 상태를 보여준다. 피부는 색소가 거의 없어 백색증을 보이고 있으며 체모는 하나도 찾아볼 수가 없다.

신체만큼이나 얼굴도 기괴한데 입이 굉장히 커서 보통 사람보다 네 배 더 크게 벌어질 수 있고 눈도 색소 부족으로 하얀 색이다. 그래서 이 놈이 실제로 앞을 볼 수 있는 지 여부는 알 지 못한다. 말이라도 통하면 알아낼 수 있을 텐데 사실상 지적인 활동을 거의 찾아볼 수 있다. 어쨌든 현생 인류는 아니다.

평상시에는 굉장히 온순한 녀석이지만 Safe 가 아니라 유클리드 등급인 것, 그리고 '부끄럼쟁이'란 별명이 붙은 건 이 녀석의 얼굴을 봤을 때 끔찍한 일이 벌어지기 때문. 만약 누군가가 이 SCP 의 얼굴을 보게 된다면, 이 녀석은 약 일분에서 이 분 정도 얼굴을 두 손으로 가리고 울부짖고 해석할 수 없는 언어로 웅얼댄다. 그 뒤에는 비명을 지르며 자신의 얼굴을 본 사람에게 달려가 그 사람을 죽여 버리고 데이터 말소를 행한다. [* 무슨 짓을 하는 지는 알 수 없지만 턱이 엄청나게 벌어지고 희생자의 흔적은 찾아볼 수 없다는 걸 보면 먹어 버리는 듯 하다. (...)]

이 정도면 그냥 위험한 짐승 정도가 아니냐고 할 수 있지만 카메라, 사진, 그 어떤 매체를 통해서든 이 녀석의 얼굴을 보기만 하면 이딴 일이 벌어진다. (...) 아무리 멀리 떨어진 곳에서 사진으로 SCP-096 의 얼굴을 보기만 해도 귀신같이 알아채고 거기까지 달려간다. 더 끔찍한 건 이 녀석이 달려갈 때 인간이 알고 있는 그 어떤 물질도 이 녀석을 막을 수가 없다. 달려가는 속력은 최저 속력이 시속 35 킬로미터, 최대 속력은 데이터 말소 되어 있는데 자신의 얼굴을 본 사람과 SCP-096 사이의 거리에 따라 달라진다고 하는 걸 보면 엄청나게 빨리 달리는 모양.

한 마디로 이 녀석의 얼굴을 보면 반드시 죽는다. SCP-682와 비슷하게 무적 기믹이 있어서 뭔 짓을 해도 살과 내장은 손상되도 뼈는 남아서 자신의 얼굴을 본 사람을 죽인다. 뼈는 손상되지도 않는다. 부끄럼쟁이라기엔 심하게 민폐다.

그나마 자신의 얼굴을 본 사람을 다 죽인 후에는 몇분 뒤 안정을 되찾으며, 조용히 자리에 앉아 있는다. 이 때는 SCP 요원들의 연행이나 포획에도 순순히 따르는 모양.

이런 일이 벌어지기 때문에 평소 SCP-096 은 밀폐된 강철 방 안에 갇혀 있으며, 이 안에는 당연하지만 그 어떤 카메라나 시각적인 측정 장치를 놓지 않는다. 오로지 압력 센서와 레이저 센서 만으로 SCP-096 을 관찰하고, SCP-096 을 찍어 둔 사진이나 비디오는 열람 금지 자료다.

다만 얼굴을 그린 그림, 그러니까 초상화는 봐도 괜찮은 모양. 한 마디로 직접적으로 자신의 얼굴을 보는 게 아니면 되는 모양이다. 물론 이 녀석의 얼굴을 무엇으로든 보고 그린 화가분께는 그저 묵념. (...) 그나마 남이 그린 거 보고 그렸다면 다행이지만 어쨌든 처음 그림을 그린 화가는 무엇이든 보고 그렸을테니 이 녀석한테 죽었을 게 분명하다. (...)

그나마 SCP-682 같은 놈과는 다르게 관리만 잘하면 평소에는 문제를 일으키지 않기 때문에 유클리드 등급을 받았지만, 일단 냅둬서 좋을 건 없기에 SCP-682 정도는 아니더라도 재단에서 폐기를 시도하고 있다. 그리고 그 와중에 새로운 습성이 나타나 등급이 상향 조정될지도 모른다.

SCP-173과는 작동 메커니즘이 거의 정반대. 계속 자신을 봐줘야 문제가 안 생기는 SCP-173과 달리 보면 안된다. 당연히 통제를 벗어났을 때 위험도는 SCP-096 쪽이 비교도 안 되게 위험하다. 한 번 군중 속에 나타나서 얼굴을 보게 되고, 난리가 벌어지고, 또 얼굴을 보게 되고, 또 난리가 벌어지고, 또 얼굴을 보게 되고 --그만--

그래서 SCP-096 이 통제를 벗어나면 SCP 재단의 보안 규정을 어기거나 정체가 세상에 드러나거나 민간인 희생이 대규모로 발생하거나 말거나 일단 SCP-096 의 신병 확보가 최우선이다. --방송이라도 타는 날에는 지구멸망-- --이쯤되면 케테르가 아닌 게 신기하다--

무적의 로리콘 도마뱀 (...) SCP-682와도 대면한 적이 있다. 서로 얼굴을 보자마자 26시간 동안 소리만 질러댔다. (...) 결국 맞짱을 뜨긴 떴는데 서로 몸이 엄청나게 훼손되었다. 이 쪽이나 저 쪽이나 불사신이라 죽진 않았지만 어쨌든 반드시 자신의 얼굴을 본 사람을 죽여버리는 SCP-096 이 SCP-682 를 죽이지 못했고 이후에는 SCP-682 와 대면하게 되면 방 구석으로 고개를 처박았다. --쫄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