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2PM2 토폴-M

코코아봇 (토론 | 기여)님의 2019년 10월 11일 (금) 08:14 판 (자동 찾아 바꾸기: 「는건」(을)를 「는 건」(으)로)

РТ-2ПМ Топол М

RT-2PM 토폴-M러시아대륙간 탄도 미사일소련의 붕괴 이후 개발된 첫 신예 대륙간 탄도 미사일이다. 냉전 후기 토폴 미사일을 개량했다. 세계 1위 수준인 러시아의 핵전력의 주축을 담당하고 있는 미사일로서 미국 MD체계를 무력화 시킬수 있다고 여겨지는 강력한 러시아의 전략병기이다.지하 사일로에서 발사되는 형식과 운반 차량에서 발사되는 두가지 형식이 존재한다고 하며 차량 운반형의 인지도가 더 높다. 현재 야르스와 루베즈의 개발 뒤에도 여전히 러시아의 핵전력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이며 파생형으로 잠수함 발사 탄도탄인 불라바가 개발되어 실전배치에 진행중에 있어 향후 야르스와 루베즈에게 주력 핵전력 자리를 넘겨준다 해도 그 계보는 이어나갈 예정이다.

참고로 이름인 토폴은 러시아어로 사시나무를 뜻한다고 하며 뒤에 붙은 M은 기존 토폴의 발전형을 의미한다고 한다.

{{{무기이름}}}
파일:1200px-Тягач МЗКТ-79221 (комплекс Тополь-М).jpg
무기 정보
종류 대륙간 탄도탄

개발

토폴-M은 기존 소련시절에 개발되어 배치된 토폴 대륙간 탄도탄의 발전형이다. 1968년 부터 실전배치된 토폴 대륙간 탄도탄을, 냉전 후반기 소비에트 연방에서 재설계 하여 새로운 신형 대륙간 탄도탄으로 개발하려고 하였다. 본격적인 개발은 아직 소비에트 시절인 1980년대 중후반부터 시작되었으나 개발도중 소련이 붕괴함으로서 소련 대신 계승국 국가인 러시아가 개발을 이어가게 된다. 소련이 붕괴하면서 다수의 무기개발 사업이 취소되었지만, 이 토폴M 만큼은, 몰락한 러시아의 마지막 보험이니 만큼, 큰 차질 없이 차근차근 개발이 진행되었다.

개발 단계부터 핵전쟁 발발시, 러시아중국같은 동구권 국가들의 핵전력을 무력화 시키기 위한 목적으로,미국의 MD체계의 개발에 대항하기 위한 각종 신기술이 적용되었다. 당시 속도에 의존하던 탄도탄으로는 이 미사일 방어 체계를 뚫을수 없다고 판단한 러시아는, 자국의 각종 발달한 항공우주기술과 국방기술을 이용한 한세대 위의 대륙간 탄도탄 개발에 나선다.

이 토폴M은 발사체 분야와 전술체계,유도 기술 등 여러 기술적인 분야에서도 기존 대륙간 탄도탄보다 발달된 기술이 적용되었다.

첫 시험 발사는 소련 붕괴 3년 후인 1994년에 있었고 이후 첫 발사로부터 3년 후인 1997년에 본격적인 실전배치에 들어가게 되었다.

성능

사거리 1만 킬로미터 이상의 사거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대부분 국가를 사정권 내에 두고 있다. 당연히 미국의 모든 도시들 역시 사정권 내에 있다.

3개 이상 탄두를 장착한 다탄두 대륙간 탄도미사일로, 최대 8개 정도의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다. 이전 초기형은 단일 탄두 한발만을 탑재했지만, 이후 개량을 통해 탄두 수량을 늘렸다. 또한 지상의 미사일 사일로에서 발사하는 지상기지형과 이동식 차량인 텔TEL 에 실려 야전에서 발사하는 야전형이 있다. 지상기지형과 야전형 둘다 공산오차 200미터 이내의 높은 정확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상기지의 사일로에서 발사하는 지상기지형의 정밀도는 야전형보다 높을 것으로 추측된다. 야전형은 수송용 텔에 실려 운용하며, 발사를 상대국의 조기경보 체계로 조기 탐지하기 어렵다는 장점이 있고, 핵전쟁 발발시 자국의 핵미사일 무력화를 목적으로 핵사일로를 노리고 발사한 상대국의 핵미사일로부터 보다 높은 생존성을 보장할 수 있다. 이것은 소련때 부터 사용해온 전술로 토폴M도 다른 핵보유국의 핵사일로를 타격하기 위한 킬러 미사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저 높은 정밀도가 바로 상대국의 사일로 공격을 목표로 하고있기 때문이다.

공개된 성능상으로는 미국이 구축중인 MD체계로도 방어가 힘들 것으로 판단되는 수준이다. 핵이 탑재된 재돌입 탄두는 전자전과 지근거리 핵폭발에도 견딜 수 있다. 그리고 여기에 탄체를 요격하기 위해 접근하는 요격 미사일을 회피기동을 하며 회피하는 기능과 자체적으로 가짜 탄두와 다수의 기만기를 이용한 디코이 기만으로 요격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그리고 이놈도 대륙간 탄도탄이므로, 저짓을 하면서 음속의 20배에 달하는 속도로 지상을 향해 내리꽃힌다.

속도에 의존하는 기존 탄도탄과는 달리, 포탄처럼 최고 정점에서 하강하던 전형적인 포물선 궤도비행 대신 대기권 외 일정 고도를 순항미사일 처럼 거의 수평비행하는 편심궤도 방식의 비행방식을 사용하여 탄착점의 위치를 알수 없게 해 요격의 계산을 어렵게 만든다. 이는 이스칸다르와 우리나라 현무2에도 사용한 기술로서 아직까지 이러한 미사일을 산발적인 요격체계로 요격하는 건 불가능하다.

그러나 이에 대한 반론도 있는데 토폴 M을 개발할 당시의 러시아가 이러한 수준의 성능을 충족시킬만한 기술과 이를 뒷밭침해줄 자본이 존재했냐는 거로, 당시 러시아는 소련 붕괴 직후라 사실상 패망한 상태나 다름없었기에 저정도 수준의 탄도탄을 제작하기에는 인적,물적 자원이 이를 뒷받침 하기엔 불가능하다는 것이 반론의 주 요지이며 토폴M이 미사일 방어체계를 뚫을 성능을 보유했기보단 일반적인 탄도탄일 것이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하지만 이 반론도 어느 정도 설득력이 떨어지는 편이고 러시아 측에서 지속적인 개량을 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러시아측에서 공개한 스팩을 무조건 거짓이라고 볼수는 없다.

실전

실제 핵전쟁이 발발한 건 아니다. 2017년 북한의 핵실험과 5월에 실시된 화성12형의 발사화 마침내 화성14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로 거하게 일을 낸 북한에 대한 무력시위적 성격을 띤 미니트맨3 발사에 대응해 캄차카 반도를 향해 핵탄두를 탑재하지 않은 토폴M 한 발을 시험발사했다. 결과는 성공적으로, 탄두는 정확히 목표를 타격했다고 러시아 측에서 밝혔다.

러시아는 사전에 시험발사를 통보했으며 어느 국가를 겨냥하고 실시한 실험이 아니라고 했지만, 사실상 미국과 북한에 대한 견제 의미가 다분한 실험이었다.

배치 부대

  • 60 미사일 사단
  • 54 근위 미사일 사단
  • 근위 미사일7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