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200

홍길동 (토론 | 기여)님의 2018년 4월 21일 (토) 15:01 판

K200한국장갑차, 대한민국 육군의 보병수송 장갑차 겸 보병 전투장갑차이다 주 사용군인 육군을 비롯한 공군해병대에서 현역 주력 장갑차로 운용중으로 율곡 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되었다. 즉 3군 모두 운용하는 우리군의 대표 기갑차량이라 볼수 있다. 원형은 미국의 M113과 AIFV 외형을 바탕으로 개발된 장갑차로서 외형상 유사함을 보이고 있으며 총 2500대 가량이 생산되어 일선 부대에 배치되었다. 현재 육군 기갑전력의 중핵을 맡고 있지만 성능부족과 노후화로 2023년 군 전력개편 이후 도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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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 정보
종류 보병수송장갑차
길이 5.486m
2.846m
높이 2.518m

개발과 연혁

K200은 베트남 전쟁 이후 새로운 장갑차의 필요성과 보병전투 장갑차가 전장에서 대두대는 걸 확인한 국군이 1981년 국방과학연구소에 개발을 요청해 개발이 시작된 장갑차이다.

베트남 전쟁 이전부터 주구장창 쓰던 보병수송용 장갑차인 M113 장갑차를 대체하고 이들과 달리 보병을 엄호하며 전투 수행이 가능한 보병전투장갑차 개발에 나서게 된다. BMP-1 이후 시작된 장갑차 트랜드에 맞추려 하였다. 그러나 당시 과감성이 부족한 설계사상 탓에 20미리 이상의 포탑형 대구경 기관포 대신 중기관총과 분대공용화기 경기관총을 상부 해치에 올리는 정도에 그쳤다. 그러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예산이였다. 군은 K200을 다른 보병전투차보다 싸게 그리고 대량생산이 가능하도록 요구하였고, 충실히 보병전투차의 개념을 따르려면 군 요구사항을 포기해야만 했다. 어차피 대체 대상이 보병수송장갑차이기도 했고.

그렇게 세계적 추세에는 부족하지만 한반도 내 작전에는 적합하도록 절충하는 방식으로 개발방향이 정해졌고 국방과학연구소는 1981년부터 1985년 까지 이 차기 국산 장갑차 개발을 진행해 1985년부터 양산이 시작되었다. 양산은 20년 이상 진행되었고 2000년대 이후 일선 기계화보병 부대의 M113 장갑차 대부분을 대체하였다. 양산은 2006년까지 지속되었고 양산 중단 후 K-21의 개발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게 된다.

성능

우리 한반도 내 작전에 적합하며 성능 자체도 타국 보병수송장갑차에 비해 준수한 장갑차로 평가받는 병기이다. 탑승 인원은 모두 12명이며 3명은 차장, 조종수,부조종수로 구성된 장갑차 승무원이며 9명은 하차전투를 수행하는 기계화보병이다.

무장

주 무장은 앞서 이야기한것과 같이 12.7미리 K-6 중기관총과 M60 경기관총이 K-6 중기관총을 보조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중기관총 부분을 파편과 소총탄으로 방어할수 있도록 포방패를 설치해 놓아 사수에 대해 어느정도 방어능력을 갖추었지만 본격적인 포탑에 비해서 방어력이 떨어지는 건 어쩔수 없고 후면은 방어할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시야 방해 문제도 있는 모양이다. 원래는 포탑을 달 예정이였지만 비용상 포방패로 만족한 것이다. 지금은 비록 욕을 많이 먹고는 있지만 장갑차 측면과 후면에 판옥선이나 전열함 같이 총안구가 뚫려 있어 잠망경을 통해 외부를 관측하며 보병 하차없이 소총사격으로 적 공격을 저지할수 있다. 이 총안구가 최근 시가전에선 효과를 보이면서 K200의 소총 총안구도 재평가를 받고있긴 하지만 여전히 방호력 문제와 비효율적인 사격방식이라는 비판이 주를 이룬다. 비록 사실상의 보병수송장갑차긴 해도 과거 보병전투차를 지향했던 만큼 확실한 대전차 공격능력도 확보했다 차체 상면에 불곰사업시 들여온 메티스-M 대전차 미사일 운용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미제 TOW 역시 장착할수 있어서 북한의 모든 전차 외에도 중국, 일본같은 유사시 충돌가능한 국가의 모든 전차를 제한적인 상황에서 격파할수 있다. 메티스-M은 열압력 탄두를 장착할수도 있어 토치카와 벙커공격에 사용가능해 K200의 작전효율을 높혀준다. 한편 기관총을 다는 곳에 무반동포를 달아 운용한 적도 있으며 역시 대전차공격과 포를 이용한 보병공격을 위해서다.

파생형에 따라 주 무장이 다르며 대공 임무를 부여받은 K236은 20미리 발칸포를 장착해 일종의 자주대공포 역할을 할수 있고 자주박격포의 차체 플렛폼이 되어 K242와 K281같이 보병 탑승부에 박격포를 장착한 것도 있다. 이들 장비 대부분은 기계화 부대에서 운용되고 있다.

방호력

차체 경량화와 M113의 영향으로 알루미늄 합금 장갑판을 사용한다. 전면과 측면에는 유격 장갑이라는 장갑 방식으로 방어능력을 제공하며 이 위에 알루미늄 장갑을 덧씌워 전면과 측면에서 12.7미리 탄을 방어할수 있는 충실한 방어능력을 갖추고 있다. 방어력이 취약한 후면 역시도 7.62미리 탄에 방어능력을 갖추어 경기관총 기총소사와 북이 보유한 칼라시니코프 계열 개인화기에 대한 확실한 방어능력을 제공한다. 물장갑이라는 대내외적 편견과 달리 수준급의 방어능력을 갖추고 있지만 총안구 등의 문제로 이를 깎아먹는 요소들이 아쉬운 점이다. 하지만 알루미늄의 특성상 대전차 고폭탄 형식의 화기에는 매우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알루미늄은 고열에 불타는 특성이 있는데, 수천도에 달하는 메탈제트는 알루미늄에 불을 붙이기 충분하고 RPG-7 등의 탄두에 적중시 승무원의 몰살 위험도 있다.

적의 공격으로부터 은폐하고 공격을 차단하기 위한 장비론 6연장 적린 연막탄을 보유해 연막을 쳐 공격에서 벗어나거나 연막 속에서 적에게 파악되지 않고 공격할수도 있다. 그러나 능동방어 체계는 보유하지 않고 있다. 어차피 곧 퇴역시킬 거니까 추가적으로 예산들이기도 싫고 장착도 어렵기 때문으로 보인다. 연막탄 발사기는 조작을 통해 차내에서 발사 각도 조정이 가능하다.

기동력

최대 속도 노상 70km, 항속거리 480km 정도이며 도하능력을 보유하고 있어 바다에서도 제한적인 항해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수상 항해속도는 6km 정도다. 야지에선 노상속도보다 느린 40km대의 속도를 낼수 있고 이전 세대 장갑차인 M113보다 장갑재의 경량화로 인해 가속력이 더 좋으며 항속거리와 속도가 증가했다. 즉 가벼운 무게에 높은 엔진출력이 합쳐져 기동성이 매우 좋으며 A1형 부터 반자동변속기가 완전자동식으로 개량되어 조종성이 일반 승용차 수준으로 좋아졌다는 말도 나온다. 물론 장갑차량이니 만큼 그정도 수준까진 아니겠지만 K200의 뛰어난 기동성을 반증하는 셈이다. 가속력은 9초 안에 36km로 가속할수 있을 정도에 노상속도는 70 이상이 나오니 보병수송용장갑차의 임무에 잘 맞는 장갑차이다.

운용 상황

파생형

K200A1

대한민국 육군의 기계화보병부대, 대한민국 공군에서 공군 기지 방어용으로 운용되는 육군. 공군 소속의 K200이다. 공군에서 사용하는 것은 궤도식 장갑차의 특성상 활주로 파괴 등의 위험성이 있어 이를 보완한 공군형이 따로 존재한다. 상당수가 육군 기계화부대에 보급되었으며 이전 형태에 비해 개량된 사항이다.

K263/A1

대공 기능을 부여한 파생형. 20mm 발칸을 탑재한 형식이며 일선 기계화 부대에서 방공용으로 사용된다. 총 200여대가 생산되었고 레이더가 아닌 레이저 조준기로 목표를 조준해 사격하는 방식이다. 유효 사거리는 2km내외로서 근거리 방공용으로 운용된다. 적 헬기 등에 대응능력을 확보할수 있으며 저공비행하는 적 전투기들을 격추시키긴 힘들어도 공습 방해와 조종사에게 심리적으로 부담을 주어 공습을 단념하게 할수 있다. 또한 지상의 목표를 향해 발포할수도 있어, 기갑차량이나 수송 차량 외에도 보병을 상대로 사격할수 있는 범용성을 보인다. 그래서인지 훈련시에도 항공표적 외의 지상목표 공격에 대한 훈련을 받는 경우가 많다. 사용 탄이 대공용 20미리 탄이니 만큼 장갑이 소총탄 정도나 막는 경장갑 차량에겐 그야말로 사신같은 존재가 된다. 다만 사수에 대한 방어능력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지상공격시 포방패도 없고 발칸포를 조작하는 사수가 정면에 훤히 노출되기 때문에 지상공격시 사수의 주의가 필요하다.

K242/K281

자주 박격포 형식으로 운용되는 K200으로 242는 4.2인치 박격포를 탑재하고 있으며 281은 그보다 작은 81미리 박격포를 탑재하고 있다.

K277

지휘형 장갑차. 높은 천장과 차내 탁상 테이블이 특징이다. 야전 지휘소로 쓸 수 있도록 연장형 텐트가 부속되어 있다. 또한 지휘소이기 때문에 공간도 넓어 몸을 구겨넣어야 하는 기본형에 비해 확현히 넓은 편이다.

기계화보병 장병들에게는 주적같은 존재로 이 차가 훈련에 참가한다는 것은 대대장급 간부의 훈련 참가와 짜증나는 대대 지휘텐트를 쳐야 하는지라 병사들이 그리 환영하는 대상은 아니다. 높으신 분께서 쓰시는 전용차 답게 에어컨 등의 장비가 확실히 달려 있으며 냉방 성능도 좋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