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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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정적 평가 ==
== 부정적 평가 ==
사실 홍석천의 방송계 복귀가 주요했던 까닭은 자신의 게이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그것을 유머 소재로 만드는 등으로 대중에게 친근하게 어필했던 것이 주효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오히려 동성애를 웃기는 것으로 만드는 것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사실 홍석천의 방송계 복귀가 주요했던 까닭은 자신의 게이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그것을 유머 소재로 만드는 등으로 대중에게 친근하게 어필했던 것이 주효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오히려 동성애를 웃기는 것으로 만드는 것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ref>하지만 이런 식으로 접근하지 않았다면 대중들에게 쉽게 받아들여지기는 어려웠을 것이다.</ref>


일례로 홍석천은 동성애자, 즉 '남자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이용해 자신이 여성상을 지닌것처럼 행동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왜냐하면 남자를 좋아하는건 여성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으니, 자신이 남자를 좋아한다는 '정당성'을 어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 이것이기 때문이다) 이것 때문에 '게이 = 여성상을 지닌 남자'라는 잘못된 고정관념을 심어줄 문제가 있는것도 사실이다. 참고로 당연하지만 모든 게이가 다 홍석천처럼 호리호리한건 아니고 우락부락 근육질에 콧수염까지 큼직하게 기른 그야말로 [[마초]]의 표본처럼 생겨먹었음에도 게이인 경우도 있는 등 각양각색이다.<ref>게이는 다 여자처럼 호리호리할 것이다는 편견과는 달리 의외로 게이들이 이성애자 남자들보다 훨씬 더 남자다움에 집착한다. 그 이유를 쉽게 말하자면 남자의 몸에 여자의 몸매 관리 욕구가 결합되어있기 때문이다(그리 살 쪄 보이지 않는 여자들이 허구한날 '아 나 너무 살쪘어' 하면서 자기 몸매에 지대한 관심을 갖는 것을 떠올려보면 이해가 쉽다). 때문에 오히려 미국에서는 지나치게 남성성에 집착하는 사람들을 동성애자라고 놀리는 경우도 많다. 대표적으로 미국 폭주족이 그 희생양(?)이다.</ref>
일례로 홍석천은 동성애자, 즉 '남자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이용해 자신이 여성상을 지닌것처럼 행동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왜냐하면 남자를 좋아하는건 여성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으니, 자신이 남자를 좋아한다는 '정당성'을 어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 이것이기 때문이다) 이것 때문에 '게이 = 여성상을 지닌 남자'라는 잘못된 고정관념을 심어줄 문제가 있는것도 사실이다. 참고로 당연하지만 모든 게이가 다 홍석천처럼 호리호리한건 아니고 우락부락 근육질에 콧수염까지 큼직하게 기른 그야말로 [[마초]]의 표본처럼 생겨먹었음에도 게이인 경우도 있는 등 각양각색이다.<ref>게이는 다 여자처럼 호리호리할 것이다는 편견과는 달리 의외로 게이들이 이성애자 남자들보다 훨씬 더 남자다움에 집착한다. 그 이유를 쉽게 말하자면 남자의 몸에 여자의 몸매 관리 욕구가 결합되어있기 때문이다(그리 살 쪄 보이지 않는 여자들이 허구한날 '아 나 너무 살쪘어' 하면서 자기 몸매에 지대한 관심을 갖는 것을 떠올려보면 이해가 쉽다). 때문에 오히려 미국에서는 지나치게 남성성에 집착하는 사람들을 동성애자라고 놀리는 경우도 많다. 대표적으로 미국 폭주족이 그 희생양(?)이다.</ref>

2015년 7월 2일 (목) 17:04 판


이 시대의 용자[1]
대한민국에서 가장 성공한 동성애자[2] 세상에거 가장 안전한 오빠

홍석천은 대한민국게이 영화배우이다.

설명

데뷔 전

1974년 충청남도 청양군[3] 태생으로 청양중학교와 남대전고등학교를 졸업하여 적어도 학창 시절 까지는 고향인 청양에서 지내왔음을 알 수 있다.

학창 시절부터 교내 에어로빅 시범단원으로 활동하였고 군 복무 도중 전국노래자랑에 출전하여 우수상을 받고 연말결산에도 출연하는 등 탤런트로서의 끼를 보여주었으며, 결국 제대 후 한양대학교 연극영화과에 들어가 학사 졸업을 한 뒤 1994년 KBS 생방송 TV정보센터의 리포터로 매스컴에 데뷔하게 된다.

스킨헤드 스타일로 유명한데 탈모가 있어 일찌감치 아예 싹 밀어버린 것이라고 한다. 절대로 동성애자라서 대머리로 민 것이 아니니 오해하지 말자.

데뷔 초

홍석천의 1차 전성기를 열었던 작품은 MBC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 여기서 그는 패션 디자이너 '쁘아송'으로 열연하여 "미워 죽겠어!"라는 유행어도 만드는 등, 주연이 아님에도 상당한 인기를 끌게 되었다.

그런데...

커밍아웃

홍석천이 강제로 커밍아웃을 당한, 즉 '아웃팅'된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 다만, 어느 면에서는 그런 감도 있다. 즉, 본인이 커밍아웃을 하고자 하는 의지는 있었으나 그 루트가 본인이 예상한 루트도 아니였고 방법도 상당히 낯뜨거운 방법인지라 어떻게 보면 아웃팅이라고 할 수도 있다.

사실, 홍석천은 데뷔 초부터 동성애자라는 정황이 주변 지인들에게 조금씩 퍼져있던 상황이었고(단지 본인이 공인한적이 없어 다들 굳이 캐내진 않았다) 결국 본인이 2000년도에 녹화중이던 한 방송에서 직접 스스로 커밍아웃을 했다. 하지만 알려져있다 시피 보수적 사회관이 강하던 2000년도 전후에 이 사실이 밝혀지면 파급력이 불을 보듯 뻔한 상황이었고 이에 당시 홍석천이 커밍아웃을 한 프로그램을 담당한 PD는 비록 홍석천 본인이 공개해도 좋다고 공언했지만 끝내 그의 신변을 우려해 이 부분을 편집하여 방송에 나가지 않게 되었다.

참고로 홍석천이 굳이 2000년도에 커밍아웃을 한 까닭은 아무래도 그 때 본인 나이가 30대라 새출발을 한다는 자신감도 들었을 뿐더러 21세기로 접어들었으니 지금쯤 하면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에서 그랬다고 한다.

하지만 현장에서 듣고 본 눈과 귀가 한둘이 아닌고로 이미 소문이 퍼져나갔고 이에 소문을 캐치한 여성중앙에서 그를 인터뷰하자 그는 인터뷰 자리에서 다시 한번 커밍아웃을 했다. 이번에는 이 소식이 제대로 잡지 지면에 실릴 예정이었고 본인은 물론 주변인들도 각오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런데, 정작 홍석천의 커밍아웃 사실은 엉뚱한 제 3의 경로에서 터지게 되었다. 평소 그와 친분이 있던 일간스포츠의 기자가 이걸 캐치하고는, 홍석천 본인이 공인한 여성중앙 잡지가 발간되기도 전에 먼저 선수를 쳐서 일간스포츠 신문 1면에 그 사실을 실어버린 것이다. 게다가 기사를 급하게 쓴 덕에 제목은 당사자에 대한 배려따윈 하나도 없이 순전히 눈길을 끌 자극성만 들어간채로 나와 "난 호모다.", "난 남자가 좋다." 같은 그야말로 자극성 투성이 제목으로 뽑혀나왔다.

이 사실이 밝혀진 이후 그를 향한 취재 열기는 무척이나 뜨거웠지만(...) 그것과는 정 반대로 성적 소수자를 터부시하는 사회적 관념이 강했던 대한민국의 사회상 때문에 그는 한동안 방송에 출연할 수 없었다.

커밍아웃 후

이후 홍석천은 사실상 방송출연이 금지된 것이나 다름없었으나, 김수현 작가의 배려로 마직 김수현 작가가 진행중인 완전한 사랑에 동성애자 역으로 출연함으로서 방송계 명맥이 아주 끊기진 않았다.

게다가 하늘이 도운건지 아니면 홍석천 본인의 의도대로 정말 2000년도에 커밍아웃한게 주효했는지는 몰라도 홍석천의 커밍아웃의 결과로 의외로 대한민국 사회 내에서 동성애에 대한 시선이 전보다 상당히 누그러졌다. 이 시기에 브로크백 마운틴 같은 동성애를 소재로 한 작품이 대형 극장에 버젓히 걸리는가 하면 상술한 김수현 작가가 역시 동성애 요소가 담긴 인생은 아름다워를 찍는 등 점차 동성애 문화가 자연스럽게 유입되었다.

2007년을 기점으로 케이블 방송이 활발해지자 홍석천은 아무래도 규제가 빡빡해 홍석천을 선호하지 않던 방송 3사 보다는 규제가 널널한 케이블 방송을 통해 방송계에 진출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꾸었으며 여기서 친근한 이미지를 많이 어필하여 시청자들의 호감을 샀고 끝내는 2010년을 전후하여 다시 예전처럼 방송 3사에서도 활발히 출연하는 쾌거를 이루게 된다.

참고로 당연히 커밍아웃 직후 넷상에서는 그야말로 심심하면 씹는 안주거리가 되었으나, 홍석천은 이런 악플러들을 고소하지 않고 넘어가주겠노라 공언함으로서 대인배 이미지를 얻은 것도 인기에 한 몫 했다. 문희준이 시덥잖은 로커라고 개까이다가 악플러들을 고소하지 않아 대인배 이미지를 얻어 호감이 된 것과 같은 케이스.

긍정적 평가

일단 동성애자의 존재를 당당히 수면 위로 떠올리고 그 자신이 동성애자의 한사람으로서 수면 위에 나서 호감 이미지를 획득해 동성애자를 향한 부정적인 시선을 희석시킨 것은 부정할 수 없는 그의 공로 중 하나이다. 참고로 홍석천은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쪽에서도 커밍아웃을 거의 최초로 한 인물이며 이 때문에 미국 타임즈에서는 '아시아의 영웅'이라는 제목으로 홍석천을 소재로 기사를 썼다.

한편 홍석천은 동성애자라는 점을 단순히 자기 방송 컨셉으로서만 쓰는 것 뿐만 아니라 실제로 성적 소수자들의 고충을 상담해주는 일도 개인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덕분에 그의 이미지와, 덩달아 동성애를 향한 이미지도 좋아지는 효과를 낳았다.

부정적 평가

사실 홍석천의 방송계 복귀가 주요했던 까닭은 자신의 게이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그것을 유머 소재로 만드는 등으로 대중에게 친근하게 어필했던 것이 주효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오히려 동성애를 웃기는 것으로 만드는 것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4]

일례로 홍석천은 동성애자, 즉 '남자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이용해 자신이 여성상을 지닌것처럼 행동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왜냐하면 남자를 좋아하는건 여성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으니, 자신이 남자를 좋아한다는 '정당성'을 어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이 이것이기 때문이다) 이것 때문에 '게이 = 여성상을 지닌 남자'라는 잘못된 고정관념을 심어줄 문제가 있는것도 사실이다. 참고로 당연하지만 모든 게이가 다 홍석천처럼 호리호리한건 아니고 우락부락 근육질에 콧수염까지 큼직하게 기른 그야말로 마초의 표본처럼 생겨먹었음에도 게이인 경우도 있는 등 각양각색이다.[5]

그 외 활동

이태원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다. 당연히 방송활동으로 바빠 자주는 아니지만 그래도 종종 모습을 보이곤 하며 메뉴 개발에도 참여하는 모양이다. 장사가 잘 되어서 프랜차이즈로의 전환도 고려해보고 있다고.

이 때의 경험을 기반으로 한 것인지 '나만의 레스토랑을 디자인하라' 라는 책을 내기도 했다. 레스토랑 관리 노하우도 들어있지만, 홍석천 개인의 이야기도 들어있어 홍서천에 대해 알고 싶다면 참고할만 하다.

GS25와 합작하여 홍라면, 도시락 등 몇몇 프랜차이즈들을 선보이기도 했다. 물론 대부분의 연예인 합작 편의점 상품들이 으레 그렇듯 본인은 그냥 광고모델일 뿐이고 개발과 판매는 전적으로 GS25가 한거긴 하지만, 가격 대비 맛과 양이 괜찮다는 평가를 받아 본인의 대인배 이미지와 겹쳐져 좋은 평을 듣고 있다. 참고로 홍라면 홍보문구가 심히 인상적인데 라면 먹고 갈래?(...)

기타

의외로 개신교 신자이다. 크리스천 계열 종교들이 동성애를 혐오하는 경향이 강한 것을 생각하면 흠좀무...

그리고 의외로 군 복무도 했다. 단 보직은 방위. 헌데 홍석천이 방위가 된 까닭은 그가 무슨 질병을 가져서 그런건 아니고 동성애자인 것과는 더더욱 관계가 없다. 홍석천이 군 입대를 할 당시 청양군은 인구 감소 문제를 겪고 있었고, 당시 대한민국 국군은 인력 보급이 널널해 구태여 모든 남성을 다 현역으로 뽑을 이유가 없어 입영 기준을 널널하게 하고 있던 시기라, 홍석천은 인구가 적은 청양군 출신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방위가 된 것이다.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메뉴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지만 의외로 축농증과 이를 해결하기 위해 치료를 장기간 받다보니 미각이 상실된 상태라고 한다(...). 때문에 실제 요리할때는 미각이 둔한 탓에 다소 짜게 요리하는 경우가 많아 일부러 자기 입맛에 싱겁게 조리한다고...

대한민국에 태국 요리를 보급한 공신이기도 하다. 처음엔 순도 100% 리얼 태국 요리들을 선보였으나 고객들의 선호도가 떨어져 결국 한국식으로 적당히 어레인지를 하여 내놓았는데 평가가 좋았고 그런 홍석천의 레스토랑을 기점으로 태국 요리들이 서서히 보급되었다고.

알아둘점은 동성애자도 다양한 성향이 존재하는데 큰 범주로 정리하자면 탑(공)과 바텀(수) 정도가 있다. 짧게 정리하자면 탑이 공격적인 성향이고 바텀이 수비적인 성향이다. 무엇에 대한 성향이냐고 묻는다면... 모 가수 겸 기획사 사장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꼐임에 대한 성향을 얘기하는거다. 홍석천은 둘 다 아우르는 올 성향이라고...

각주

  1. 취소선처리를 했지만 아래 '커밍아웃' 항목을 보면 꼭 틀린말은 아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연예인이 이런 결정을 하기에는 정말 엄청난 용기가 필요했을 것이다.
  2. 하리수를 논하기도 하지만 홍석천과 하리수는 둘 다 남자로 태어나 남자를 사랑한다는 점은 같으나 엄연히 서로 완벽히 다른 케이스라 여기에 맞지 않는다. 복잡하고 심오한 내용은 다 내려놓고 쉽게 정리하자면 하리수는 자신을 여자라고 생각하고 있는 경우이고 홍석천은 자신을 남자라고 생각하고 있는 경우이다.
  3. 우리가 잘 아는 그 청양고추의 본고장이다. 단, 현재 사회에서 으레 청양고추라 함은 굳이 청양에서 재배된 고추 뿐만이 아닌 그곳에서 유래된 고유한 품종의 고추 전반을 다 일컫는 말이라 청양이 아닌 다른 곳에서 재배했어도 같은 품종이면 다 청양고추다.
  4. 하지만 이런 식으로 접근하지 않았다면 대중들에게 쉽게 받아들여지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5. 게이는 다 여자처럼 호리호리할 것이다는 편견과는 달리 의외로 게이들이 이성애자 남자들보다 훨씬 더 남자다움에 집착한다. 그 이유를 쉽게 말하자면 남자의 몸에 여자의 몸매 관리 욕구가 결합되어있기 때문이다(그리 살 쪄 보이지 않는 여자들이 허구한날 '아 나 너무 살쪘어' 하면서 자기 몸매에 지대한 관심을 갖는 것을 떠올려보면 이해가 쉽다). 때문에 오히려 미국에서는 지나치게 남성성에 집착하는 사람들을 동성애자라고 놀리는 경우도 많다. 대표적으로 미국 폭주족이 그 희생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