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패스

Mykim5902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9월 28일 (목) 18:39 판 (→‎지불수단)

서부산 요금소 스마트톨링 시범사업 현장

하이패스는 빠르고 편리합니다
— 고속도로 요금소에서 최면걸듯이 들려오는 말

개요

대한민국에서 전자 요금 징수 시스템(ETCS)을 부르는 명칭으로, 고속도로를 비롯한 유료도로의 통행료를 차량의 정차 없이 납부할 수 있도록 만든 시스템과 장치. 일반적으로 차량 사용자의 입장에서의 하이패스 시스템은 하이패스 단말기와 하이패스 카드로 구성되며, 요금소에는 이를 감지하는 장치와 요금을 징수하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승용 및 4.5톤 미만 화물차(1~3종)는 파란색 라인을 따라, 4.5톤 이상 화물차(4~5종)는 주황색 라인을 따라 하이패스 차로에 진입하면 차량 단말기와 요금소 단말기가 통신하여 요금을 징수하며, 4.5톤 이상 화물차는 과적 단속도 함께 실시된다. 요금소 하이패스 구조물의 한계상 차폭 2.5m 이상 또는 화물 적재폭 3.0m 이상인 차량은 하이패스 차로에 진입할 수 없다.

한국도로공사는 하이패스 시스템을 스마트톨링 시대로 바꾸기 위해 하이패스 확대에 매달리고 있다. 10만원을 호가하던 기존 단말기의 경제성을 개선한 3만원대의 행복 단말기 사업, 장애인 감면차량 전용 단말기 개발, 화물차 전용 단말기 개발 등 단말기 시장의 확대와, 하이패스 전용 나들목 개통 및 스마트톨링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톨링의 예비단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 하이패스 시스템을 이용한 스마트톨링 실증 실험을 진행했으며 남해제2지선 서부산 요금소부터 시작해 하이패스 차로의 기존 구조물을 철거하고 2개 이상의 차로를 하나의 구조물로 엮는 스마트톨링 시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스마트톨링이 완전히 실용화되면 요금소의 대부분 구조물이 철거되어 폭·높이 제한은 물론 속도 제한도 없어질 전망이다.

시범부터 완전 개통까지

구성요소

지불수단

선불형과 후불형으로 나뉜다. 선불 하이패스는 단말기 구입할 때 공카드를 종종 끼워주긴 하는 데 충전의 불편함 때문에 쓰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다. 후불 하이패스는 신용카드 회사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기존 신용카드에 합산되어 청구되며, 하이패스 카드 단독 발급일 경우 연회비가 나온다. 선불형과 후불형 모두 구입 후 도로공사의 하이패스 홈페이지에서 카드번호를 등록하면 사용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선불 하이패스는 한국도로공사가 발급하는 ‘하이패스카드’, 하이플러스카드주식회사에서 발급하는 ‘하이플러스카드’, 한페이시스에서 발급하는 ‘한페이카드’(전국호환 하이패스겸용), 이비카드에서 발급하는 ‘캐시비카드’(전국호환 하이패스겸용) 네 종류가 있다. 하이플러스카드와 한페이카드는 각각 GS25와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구할 수 있다. 자동충전 기능은 하이패스카드와 하이플러스카드만 지원한다. 소형 단말기에 삽입하는 SIM 형태의 카드도 있다.

하이패스 카드 단독으로 요금소 유인 창구에서 통행 요금 지불이 가능하다. 이를 이용해 단말기가 고장나더라도 대처가 가능하다. 고속도로 진입시 하이패스 차로로 진입했으면 카드만 제시하면 되고, 非하이패스 차로로 진입했을 경우 카드와 진입 요금소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고속도로 통행권을 함께 제시한다.

긴급차량 중 장거리 이동이 잦은 구급차는 2010년부터 긴급면제카드가 나와 발급받으면 하이패스 무료 통과가 가능하다.[1] 2010년 이전에는 통행료 면제를 받으려면 요금소 유인 차로에 일일히 정차해야 했기 때문에 시간을 잡아먹곤 했다.

단말기

단말기 구입시 차량 정보를 등록해서 단말기를 차량에 귀속시키는 데, 도입 초기에는 판매상이나 하이패스센터, 영업소를 통해 차량 정보 등록을 해야 했으나 행복단말기 출시와 맞물려 자가등록 시스템이 열려 직접 등록할 수 있게 되었다. 한국도로공사에서는 1차량 1단말기를 요구하지만 차량 종별만 맞으면 옮겨다녀도 딱히 문제삼지는 않는 거 같다.(...)

  • RFID: 흔히 RF라고 부르는 단말기가 이쪽에 기반하고 있다. 아무데나 던져놔도 승인이 떨어진다는 장점이 있지만 전면유리에 특수 코팅이 된 외제차에서 사용할 수 없으며 단말기가 비싸다.
  • IR: 적외선 통신으로 정보를 교환하는 단말기. 코팅이 짙거나, 센서 방향이 어긋나거나, 전면 유리 중앙에 배치하지 않으면 인식률이 떨어지지만 생산 단가가 저렴하기 때문에 행복단말기가 이쪽을 주류로 삼고 있다. 소비 전류가 적기 때문에 건전지 삽입형이 주류를 이루며 태양 전지 장착 모델도 간혹 있다.

화물차량이나 감면 대상 차량은 전용 단말기가 출시되어 있으니 그쪽을 장착해야 한다.

  • 화물자동차 전용 단말기: 화물차량을 과적단속 차로에 강제로 넣기 위해 만들었다. 화물차량은 도로법 제78조에 따라 반드시 과적단속 차로를 통과해야 하며, 해당 하이패스 차로는 주황색으로 표시되어 있다. 가변축, 트레일러 등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다소 불편한 점은 있다.
  • 장애인 감면 단말기: 장애인 본인이 탑승해야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시동 직후 및 수시간마다 지문 인식을 통해 본인 확인을 받도록 되어 있다. 주기적으로 지문 등록을 다시 해줘야 한다.
  • 친환경자동차 감면 단말기: 전기차, 수소차의 고속도로 요금 50% 감면에 맞춰 출시되었다. 기존 단말기를 업그레이드할수도 있지만, 업그레이드 할 수 없다면 새로 전용 단말기를 구매해야 한다.

트러블 조치

이걸 악용해서 미납액이 수백만원이 쌓이도록 주행하는 얌체 운전자들도 있다.[1] 이 경우 한국도로공사에서 차량을 압류해 간다.

만일 통과하는데 정상처리가 되지 않는다면?
간혹가다 단말기 고장 등으로 정상적으로 처리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 때 당황하여 하이패스 차로에 차를 세워버리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그러면 뒤따르던 차량이 바로 뒤를 들이받아 사고가 날 수 있으므로 절대 당황하지 말고 일단 하이패스 차로에서 빠져나온 뒤, 가능하다면 해당 요금소의 영업소를, 그게 여의치 않다면 휴게소하이패스센터를 방문해서 처리하면 된다. 따로 방문하지 않아도 한국도로공사에서 납부 지로를 보내준다. 그러니까 사고내지 말고 일단 하이패스 차로를 빠져나오는 것이 좋다.
하이패스 장착 차량인데 하이패스 차로가 아닌 곳으로 진입했을 경우
진입을 일반 차로로 했다면 그냥 통행권을 뽑고 들어가서 출구 톨게이트에서 일반 차로로 나가야 한다. 이 경우 수중에 현금이 없어도 별 상관이 없는게 통행권과 하이패스 카드를 같이 제시하면 알아서 처리된다. 진입을 하이패스로 했는 데 진출을 하이패스로 할 수 없다면 카드만 제시하면 된다.
하이패스 미장착 차량인데 하이패스 차로로 진입했을 경우
괜히 다 와서 갑자기 차선 바꾸겠다고 고속도로에서 후진하지 말고 일단 통과부터 해라. 당황하더라도 도로 한 가운데 서지도 말고. 당연히 경고 사이렌이 울릴 것이지만 사고가 나는 것 보다는 훨씬 낫다. 출구 톨게이트에서 정산하거나, 차후 지로 납부로 처리할 수 있다.

고속도로 요금소 이외에 이걸 설치한 곳

고속도로가 아닌 유료도로의 구간에서도 이걸 설치해서 삥을 뜯는요금을 받아내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운전자 입장에서 바라보면 사실 이걸 안 받아주는 경우가 더 안좋은 경우일 수 있다. 하이패스 되는 줄 알았는데 안된다고 해서 지갑을 뒤졌는데 현찰이 없거나 하면 대략 난감(...) 거기다 뒤쪽의 차들이 빵빵거리기까지 한다면(...) 실제로 대전의 천변도시고속화도로와 같은 곳에서는 하이패스를 통한 지불이 전혀 불가능하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