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

Graybeer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4월 28일 (화) 00:59 판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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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플라톤(/ˈpleɪtoʊ/; 그리스어: Πλάτων, Plátōn "넓은"; 기원전 428/427 또는 424/423 – 기원전 348/347)은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이자 수학자였다. 플라톤은 서양 철학의 주요 사상가로, 서양 최초의 고등 교육 기관인 아카데미아를 아테네에 설립했다. 그는 스승인 소크라테스, 그의 가장 유명한 제자인 아리스토텔레스와 함께 서양 철학과 과학의 기틀을 다진 인물이기도 하다. 영국의 철학자인 알프레드 노스 화이트헤드는 플라톤에 대해 "유럽의 철학은 플라톤에 대한 각주에 불과하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플라톤의 대화편은 철학, 논리학, 윤리학, 수사학, 종교, 수학 등의 다양한 주제를 가르치는 데 쓰여지고 있다. 그의 사상은 플라토닉 러브, 이데아론, 다섯 가지의 정부 형태 등으로 대표된다. 이 중 이데아론은 추상적인 사물에 대한 독특한 시각을 제공해, 플라톤주의의 시초가 되었다.

플라톤의 유년기와 교육에 대한 기록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플라톤은 아테네에서 부유하고 정치적으로 활발한 가문 출신으로, 고대 기록들은 그를 밝고 겸손한 수재로 묘사한다. 그는 아버지의 전폭적인 지지 아래 당대 최고의 교육자들로부터 문법, 음악, 체육, 철학 교육을 받았다.

플라톤의 실명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논란이 있다. 고대 그리스의 작가 디오게네스 라에르티우스에 따르면, 플라톤의 실명은 할아버지의 이름에서 따온 아리스토클레스였다고 한다. 하지만, 기원전 605년 고대 그리스의 집정관이었던 아르스토클레스와 플라톤의 아버지인 아리스톤의 관계는 밝혀진 바가 없다. 플라톤은 "넓은"이라는 의미를 가진 그리스 단어로, 덩치가 큰 플라톤의 별명이었다는 가설도 있다.

그는 이후 이탈리아, 시실리, 이집트, 리비아 등지를 여행하다 40세의 나이로 아테네에 돌아와 아카데미아를 설립해, 아리스토텔레스 등의 뛰어난 후학을 양성했다.

철학

플라톤을 대표하는 사상은 <국가>에서 나오는 철인통치(哲人統治)일 것이다. 그는 이상적인 국가를 위해서는 생산, 국방, 지배의 세 계급이 서로 자신의 본분에 충실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특히 선의 이데아를 체현하는 철인(哲人) 즉, 철학자가 왕이 되거나, 왕이 철학자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물론 철학자로 번역되기는 하지만, 여기서의 철인은 이성적 사고를 할 줄 아는 지적 엘리트라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애초부터 이런 철인왕 후보를 골라내어 어렸을 때부터 엘리트 교육을 시킬 것과 사리사욕을 채우는 것을 막기 위해 사유재산과 가정을 가지는 것도 금지할 것을 주장했다.

이런 플라톤의 철인통치론은 엘리트주의적인 성격때문에 나치 등 전체주의 이데올로기로서 이용되기도 하였고, 이것은 후대에 들어 칼 포퍼에 의해 비판받기도 하였다. 그러나 수천년 전의 사상을 오늘날의 관점에서 전체주의로 비판하는 것은 시대착오(anachronism)라는 반론도 존재한다.

대화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