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로스 (트레져 헌터): 두 판 사이의 차이

잔글 (→‎개요)
잔글 (추적용 분류 강제 갱신 겸 이름 변경 반영)
 
(사용자 3명의 중간 판 27개는 보이지 않습니다)
1번째 줄: 1번째 줄:
* 상위 항목 : [[트레져 헌터]]
[[파일:카를로스 (트레져 헌터).png|가운데]]
 
웹툰 [[트레져 헌터]]의 등장인물.


{{인용문|질서를 강요할 수 없는 선은 악보다 나쁘다.<br />차라리 힘이 지배하는 혼돈(Anarchy)으로 돌아가겠다.|||}}
{{인용문|질서를 강요할 수 없는 선은 악보다 나쁘다.<br />차라리 힘이 지배하는 혼돈(Anarchy)으로 돌아가겠다.|||}}
12번째 줄: 14번째 줄:
==작중 행적==
==작중 행적==
{{스포일러}}
{{스포일러}}
=== 3기 1부 ===
2기 2부 완결(이선생의 쿠데타), 3기 1부 11화(크롤카가 연단술사 총본산에서 이선생 반대파들을 데려옴) 이후의 시점이다.


[[이선생]]은 연단술사의 수장을 자처하며, 연금술사들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이후 연단술사들이 남미 연금술사들을 습격하여 죽이고 보물과 업적을 강탈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그리하여 카를로스는 연금술사들과 연단술사들의 사법기관인 무명사를 찾아갔지만, 그곳에서 '''뜻밖의 존재'''를 목격하였다. 그리하여 카를로스는 대스승인 [[종정 스님]]을 믿을 수 없게 되었으며, 무명사가 연단술사들과 손을 잡았다고 생각하기에 이른다. 카를로스는 종정 스님을 배신자라 부르며 공격했고, [[파즈]]가 나서 이를 제지했다. 카를로스는 무명사를 무시한 채 독자적으로 움직이기로 결심했다.
[[이선생]]은 연단술사의 수장을 자처하며, 연금술사들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이후 연단술사들이 남미 연금술사들을 습격하여 죽이고 보물과 업적을 강탈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그리하여 카를로스는 연금술사들과 연단술사들의 사법기관인 무명사를 찾아갔다. 그런데 카를로스는 어째서인지 갑자기 [[종정 스님]]을 공격했다. [[파즈]]가 그를 제지하고 무슨 짓이냐고 따지자, 카를로스는 말했다.
 
{{인용문|대스승, 당신, 우리에게 숨기고 있는 것이 있다.<br />'''난 ‘그것’을 봤다.'''<br />당신, 대스승, 우린 인정할 수 없다. '''당신은... 배신자다.'''|||}}
 
무명사를 믿을 수 없게 된 카를로스의 앞에 '''목건련'''이란 자가 나타났다. 그는 연단술사 간부였으나, 이선생을 배신하고 남미 연금술사들에게 귀순하였다. 카를로스는 목건련을 통해 '''이선생의 정체'''를 알게 되었으며, 그녀가 [[발루치]]를 고문하면서 캐낸 정보까지 입수할 수 있었다.
 
 
대한민국 탄천에서 연단술사들을 찾아내 쓰러뜨린 카를로스는 부동명왕의 화신인 쿠리카라의 힘이 깃들어 있는 성유물(relic)을 탈취하는데 성공했다. 그것은 바로 보물 '''부동명왕검'''이었다.<ref>비밀 조직 래더(Ladder)에서 이 보물을 탐내고 있었다. 그들은 연단술사들에게 거액의 돈을 주고 부동명왕검을 구입하기로 하였다. 그런데 카를로스가 보물을 가로채는 바람에, 거래는 없었던 것이 되었다.</ref> 그런데 무명사의 파즈도 남미 연금술사들을 쫓아 탄천까지 와 있었다. 카를로스의 부하들이 파즈를 막고자 나섰지만, 파즈는 그들을 모두 쓰러뜨리고 카를로스가 있는 곳까지 쳐들어왔다.
 
파즈와 대면한 카를로스는 자신의 행동에 대한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리고 포로로 잡아둔, 이선생의 신도를 그에게 보여주었다. 그는 파즈에게 "이 추종자를 죽임으로써 배신자가 아님을 증명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파즈가 카를로스를 찾아온 것은 율법을 어긴 죄를 벌하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벌어진 대결... 하지만 이 싸움은 처음부터 승부가 정해져 있었다. 카를로스는 이미 파즈가 자신을 쫓아올 것이라 예견하고 있었고, 그를 상대하기 위해 함정을 파둔 채로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무명사와 연금술사들이 가진 위협적인 보물. 그것은 바로 어떤 상처든 치료해내는 능력을 지닌 '''LC'''였다. 무명사와 결별한 후, 카를로스와 남미 연금술사들은 이 LC를 상대할 방법을 강구해왔다. 그 결과로 나온 것이 바로 '''시체벌레'''였다. 이 벌레는 사람의 몸속으로 들어가 살을 파먹으며 신경독을 내뿜는다. 또한 LC의 기운을 매우 좋아하도록 개량되었다. 상처를 치유하는 LC의 힘으로는 생물인 이 벌레를 퇴치할 수 없다. 그리고 신경독은 육신에 상처를 입히는 것이 아니었기에 마찬가지로 LC로는 해독이 불가능했다.<ref>무명사 인근을 돌아다니던 [[미야비 마오]]는 금강이 벌레들을 밟아 죽이려는 것을 보고, "이곳의 생물들은 죽지 않는다. 벌레들도 신경을 마비시키는 독을 가지는 쪽으로 진화했을 수도 있다."며 그를 말린 적이 있다.</ref>
 
카를로스는 시체벌레들을 풀어놓은 채, 파즈를 기다리고 있었다. 파즈가 카를로스와의 싸움에 집중하는 동안, 벌레들은 상처를 통해 파즈의 몸속으로 들어갔다. 얼마 지나지 않아 파즈는 신경독에 의해 무기력해졌다. 파즈가 몸을 제대로 가누지도 못하는 모습을 보이자, 카를로스는 마침내 본색을 드러냈다. 그의 목적은 연단술사들에게 보복하는 것만이 아니었다. 대회를 독점하고 [[쉬타카두르]]를 쓰러뜨려, 세상의 지배자로 군림하는 것이야말로 그가 진정으로 원하던 것이었다. 시체벌레를 개발한 것은 그 계획의 일환이기도 했다. 대회 출전자들은 규칙 상 LC를 소지하게 되어 있다. 대회에 벌레들을 풀어두면, LC의 기운을 쫓아 벌레들이 출전자를 공격할 것이며, 출전자들은 신경독에 의해 제압될 것이다. 카를로스는 이 점을 파즈에게 알려주며, "대회는 연단술사들과 남미 연금술사들이 서로 겨루는 전장이 될 것이니 무명사와 다른 조직은 참견하지 말고 대회에 나오지 않는 것이 좋다."는 말을 종정 스님에게 전하라고 경고했다. 파즈가 이를 거부하고 끝까지 발악하자, 카를로스는 그를 죽이기로 결심했지만, 그때 무명사에서 보았던 존재 '''이선생'''이 나타나 카를로스를 막아섰다!
 
'''눈앞의 이선생'''은 자신을 무명사의 보물사냥꾼 중 하나인 '''[[리췐]]'''이라고 소개하고, 현재 연단술사의 수장을 자처하는 [[이선생]]은 구미호가 자신의 모습을 빌려 변신한 존재라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벌어진 모든 분쟁은 그녀의 간계에 의한 것이며, 연단술사들은 단지 그녀에게 이용당한 것일 뿐이므로, 그들과의 싸움은 의미가 없다는 것이었다. 이선생의 정체에 대해서는 목건련에게 이미 들어 알고 있다. 목건련이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 생각했으나, 리췐의 모습을 보니 그것은 아니다. 목건련은 좀더 신용해도 좋을 것 같다. 카를로스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나 리췐의 말이 옳다고 하더라도, 카를로스에게는 큰 의미가 없었다. 처음부터 그의 목적은 '''복수'''가 아닌 '''지배'''였으므로...
 
카를로스는 쉬타카두르를 죽일 수 있는 힘을 가진 LC단검을 노리고, [[라크리모사 (트레져 헌터)|라크리모사]]의 소재에 대해 추궁했다. [[39 (트레져 헌터)|39]]가 대답을 거부하자 그는 리췐과 39에게 달려들었다. 하지만 리췐이 대화하는 동안 숨을 가다듬은 파즈가 카를로스에게 반격을 가하며 그를 막아섰다. 이에 카를로스는 탄천에서 입수한 성유물 부동명왕검으로 쿠리카라의 불꽃을 불러내어 파즈 일행을 쓸어버렸다.
 
파즈 일행을 물리치고 밖으로 나온 카를로스는, 쿠리카라의 힘을 완전히 흡수하고 {{ㅊ|헤어 스타일을 바꾼 후}} 근처에서 대기 중이던 부하들에게 전쟁을 시작할 것을 선언했다. 남미 연금술사들은 연금술사 조직을 탈퇴하였고, 카를로스를 중심으로 새로운 조직 '''검은 혼돈'''을 결성했다. 검은 혼돈은 세계 각지에서 연금술사들을 습격하여 보물을 강탈했다. 이 과정에서 그들은 보물 '''미밍구스의 검'''과 '''미스틸테인'''을 손에 넣었다. 카를로스는 조직의 전력을 강화시키기 위해, 본인의 피를 부하들에게 먹였다. 카를로스는 사실 인간이 아니라 '''이블리스''', 그것도 800년을 살아온 흡혈귀였다. 카를로스의 피를 마신 조직원들은 카를로스와 마찬가지로 이블리스로 화하였고, 불멸성과 강력한 힘을 손에 넣었다.
 
그리고 대회 당일. 카를로스는 부하들을 이끌고 대회에 참전했다. 대회에는 이선생 일파도 와 있었다. 무명사에서도 사람들이 출전했는데, 출전자들은 파즈와 라크리모사와 영국의 트레져 키퍼들까지 합쳐 모두 다섯 명에 불과했다. 카를로스는 그 초라한 규모에 폭소하며 겁쟁이들이라고 비웃었다. 곧 대회의 관리자 쉬타카두르가 등장하였다. 그는 출전자들이 자신을 죽여주기를 원하고 있었다. 카를로스는 쉬타카두르를 이해할 수 없었다. 카를로스도 800년의 삶을 살아왔지만, 그는 쉬타카두르와는 달리 오히려 더 살고 싶은 생각뿐이었기 때문이다. 카를로스가 그런 생각을 내비치자, 쉬타카두르는 '''"내가 나로서 죽을 수 있길 원한다."'''라고 대답해주었다. 대회는 쉬타카두르에 의해 '''경계(Limbus)'''<ref>쉬타카두르가 자신의 악의들을 봉인해 놓은 이공간. 쉬타카두르는 대회에도 같은 이름을 붙였고, 이로 인해 원래 경계에 있어야 할 쉬타카두르의 악의들은 대회에 모습을 드러내게 되었다.</ref>로 변하였다. 대회 7개의 지점에는 각각 쉬타카두르의 힘 일부가 배치되어있다. 쉬타카두르는 이 7개의 지점이 열리면 중앙의 통로가 개방되고, 그 통로를 통해 자신이 있는 곳으로 올 수 있다고 말해주었다. 쉬타카두르는 곧 모습을 감추었으며, 마침내 대회가 시작되었다.
 
시체벌레들은 LC소지자에게는 천적과 같지만, 이선생 일파는 LC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ㅊ|즉 잉여 전력이다}} 또한 라크리모사의 단검을 이용하면 쉬타카두르를 죽일 수 있다. 그래서 카를로스는 브리더(벌레술사)들을 포함한 일부 인원들을 라크리모사 일행에게로 투입했다.<ref>그런데 문제는 대회에 모습을 보인 라크리모사는 사실 리췐이 변장한 모습이라는 것. 게다가 라크리모사를 노리고 갔던 인원들은 모두 파즈에게 갈려나갔다.(...)</ref> 그리고 나머지 인원들을 이끌고 이선생 일파와 전쟁을 시작했다.
 
개개의 전력만 놓고 보면 검은 혼돈 쪽이 이선생 일파보다 더 우세했지만, 머릿수는 이선생 쪽이 훨씬 많았다. 게다가 검은 혼돈은 제대로 단합되지 못해 우왕좌왕하였으며, 카를로스는 그런 그들을 제대로 지휘하지 못했다. 결국 검은 혼돈은 지휘 체계가 무너져 저마다 따로 놀게 됐고, 그 병력은 점점이 흩어져 버렸다. 이선생의 신도들은 그들을 수적인 우세로 밀어붙이며 각개격파해나갔다. 상황은 갈수록 검은 혼돈에게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그러나 카를로스는 오로지 대회에 배치되어 있는 '쉬타카두르의 힘'을 입수하는 것에만 집중하였다. 그 결과 7개 지점 중 3곳의 힘을 입수하는 데 성공했으나, 이 과정에서 많은 동료들이 희생되었다. 그러던 중 카를로스는 한 동료와 독대했다. 그는 카를로스에게 불만을 늘어놓았다. 싸우던 중 갑자기 네놈이 그냥 물러서는 바람에, 함께 갔던 그룹원들이 모두 죽고 나만 살아남았다. 그 힘인지 뭔지를 사용하는 법은 알고 있는가. 네게 그걸 건네주려고 몇 명의 형제들이 죽었는지 아는가... 한참을 얘기하던 그는 이선생의 부하를 죽이다가 얻게 된 정보를 언급했다.
 
{{스포일러}}
 
카를로스는 탄천에서 이선생의 신도들을 습격한 적이 있었다. 그런데 신도들은 탄천에서 입수한 정보를 통해, 보물 '''탄천의 물'''과 '''저승사자의 숯'''을 입수했다. 그들은 이 보물들을 이용하여 무기를 벼려냈다. 이렇게 만들어진 나기나타에는 불멸의 존재에게조차 큰 상처를 입힐 수 있는 능력이 깃들었다. '''카를로스는 이 사실들을 모두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조직원들에게 이에 대해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고, 전력을 강화시킨다는 구실로 자신의 피를 먹여 조직원들을 이블리스로 만들었다. 조직원들은 불멸의 존재가 되었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이선생 일파가 사용하는 무기에 더 큰 피해를 입게 되었다.
 
동료는 카를로스를 추궁했다. 어째서 네 피를 마실 때 아무런 정보도 알려주지 않았는가? 이 싸움에서 이기고 싶지 않은 건가? 우리가 죽기를 원하나? 대답을 강요하는 그에게 카를로스는 차근차근 답변해주었다.
 
대회 7개 지점에 배치된 힘들은 [[7대 죄악]]을 상징한다. 힘을 입수하면, 그 힘에 해당하는 죄악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그 능력을 사용할 수 있는 존재는 '''이 세상에서 가장 끔찍한 죄를 지은 자'''뿐이다. 그들은 바로 나 카를로스와, [[이선생]], 그리고 집행자 [[파즈]]. 전쟁에서 승리하고 싶은 것은 사실이다. 그리고 '''동료들이 모두 죽기를 바라는 것도 사실이다.'''


카를로스는 추궁하던 이에게 동료들의 영혼을 보여주었다. 그가 조직원들에게 자신의 피를 먹인 것은, 그들의 영혼을 자신에게 종속시키기 위해서였던 것이다! 그로 인해 검은 혼돈의 일원들은 죽는 순간 그 영혼이 카를로스에게로 향하게 되었다. 마치 죽은 자의 영혼이 [[아딤]]에게로 인도되듯이 말이다. 카를로스는 이선생의 정신 공격을 막아낼 방법을 강구하다가, 죽은 동료들의 영혼을 활용하여 방어막을 만들기로 결심했던 것이다. 대회에서 입수한 힘들을 활용하여 수백의 영혼들이 들어갈 수 있는 새로운 몸, '''신을 죽일 수 있는 몸'''을 만드는 것. 그것이 바로 카를로스의 목표였던 것이다. 동료들이 무력하게 죽어나가는 것을 방관하고 있었던 것도 그들의 영혼을 흡수하기 위해서였던 셈이다.
=== 3기 2부 ===
{{참고|카를로스 (트레져 헌터)/작중 행적/3기 2부}}
3기 1부 완결 이후의 시점이다.


모든 것은 그의 계획대로였다. 마침내 카를로스는 쉬타카두르의 악의와 동료들의 영혼을 모아 새로운 육신을 만들어 냈다. 그는 '''드래곤'''으로 화하여 무명사 연합과 이선생 일파가 싸우고 있는 전장에 난입했다...
===3기 3부===
{{참고|카를로스 (트레져 헌터)/작중 행적/3기 3부}}
3기 2부 30화 이후의 시점이다.


==정체==
==정체==
60번째 줄: 37번째 줄:
로가텐이 의식을 잃고 식물인간이 된 후, 그녀의 힘은 폭주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이 세상은 꿈과 현실이 뒤섞여버렸으며, 이 과정에서 이야기 속에서나 나오던 괴물들이 세상에 출현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바로 '''이블리스'''라 불리는 존재들이었다. 카를로스는 그런 이블리스들 중의 하나, 흡혈귀였던 것이다. 카를로스는 오랜 시간 이블리스로서 살아왔지만, 쉬타카두르와 싸워 패한 후 그에게 굴복하였다. 그때부터 그는 흡혈귀로서의 본능을 억누르고 연금술사로서의 삶을 살기 시작했다고 한다.
로가텐이 의식을 잃고 식물인간이 된 후, 그녀의 힘은 폭주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이 세상은 꿈과 현실이 뒤섞여버렸으며, 이 과정에서 이야기 속에서나 나오던 괴물들이 세상에 출현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바로 '''이블리스'''라 불리는 존재들이었다. 카를로스는 그런 이블리스들 중의 하나, 흡혈귀였던 것이다. 카를로스는 오랜 시간 이블리스로서 살아왔지만, 쉬타카두르와 싸워 패한 후 그에게 굴복하였다. 그때부터 그는 흡혈귀로서의 본능을 억누르고 연금술사로서의 삶을 살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밖의 내용==
==그 밖의 내용==
{{스포일러}}
{{스포일러}}


* 중남미 지역에서는 ''''Dermatobia hominis''''라는 학명을 지닌 파리 종이 서식하고 있는데, 이 파리는 살아있는 생체조직에 알을 깐다. 알에서 나온 유충은 숙주의 생살을 파먹으며 그 속에서 자라난다고 한다. '''사람에게 알을 까는 종도 존재하며''', 남미에서 만연하여 구더기증이라는 의학 용어까지 생겼다고 한다. 몸 속을 파고 들어 생살을 파먹는다는 점이나 중남미에서 발견된다는 점 등을 볼 때 작중의 시체벌레는 여기서 모티브를 따온 것일지도 모른다.
* 중남미 지역에서는 ''''Dermatobia hominis''''라는 학명을 지닌 파리 종이 서식하고 있는데, 이 파리는 살아있는 생체조직에 알을 깐다. 알에서 나온 유충은 숙주의 생살을 파먹으며 그 속에서 자라난다고 한다. '''사람에게 알을 까는 종도 존재하며''', 남미에서 만연하여 구더기증이라는 의학 용어까지 생겼다고 한다. 몸 속을 파고 들어 생살을 파먹는다는 점이나 중남미에서 발견된다는 점 등을 볼 때 작중의 시체벌레는 여기서 모티브를 따온 것일지도 모른다.
* 3기 2부 13화에 따르면, '검은 혼돈'의 구성원들은 원래 '[[식인|인간을 잡아먹던]] 존재들'이었다고 한다. 쉬타카두르의 무력에 굴복한 후, 본성을 죽이고 연금술사로서 활동한 것이었다. 실제로 중남미 지역에 존재했던 아즈텍이나 이로쿼이 그리고 마야의 경우, 식인 풍습이 존재했다. 물론 작중에서 언급하는 것처럼 이들이 괴물이기 때문은 아니다. 검은 혼돈에 대한 설정은 여기에서 비롯된 것일지도 모른다.
* 3기 2부 13화에 따르면, '검은 혼돈'의 구성원들은 원래 '[[식인|인간을 잡아먹던]] 존재들'이었다고 한다. 쉬타카두르의 무력에 굴복한 후, 본성을 죽이고 연금술사로서 활동한 것이었다. 실제로 중남미 지역에 존재했던 아즈텍이나 이로쿼이 그리고 마야의 경우, 식인 풍습이 존재했다. 물론 작중에서 언급하는 것처럼 이들이 괴물이기 때문은 아니다. 검은 혼돈에 대한 설정은 여기에서 비롯된 것일지도 모른다.
* 1기 29화에 나오는 탈락자들의 석상 중에는, (도저히 인간으로 보이지 않는)짐승 같은 무언가의 석상도 있다. 카를로스 등 검은 혼돈에 소속된 인물들로 보인다.
* 1기 29화에 나오는 탈락자들의 석상 중에는, (도저히 인간으로 보이지 않는)짐승 같은 무언가의 석상도 있다. 카를로스 등 검은 혼돈에 소속된 인물들로 보인다.
* 위에서도 말했듯, 카를로스는 원래 사람을 잡아먹던 '''괴물'''이었다. 따라서 카를로스는 [[아딤#예언|아딤]]의 예언 속 육도 중 수라 혹은 축생에 해당되는 인물일지도 모른다.
* 위에서도 말했듯, 카를로스는 원래 사람을 잡아먹던 '''괴물'''이었다. 따라서 카를로스는 [[아딤#예언|아딤]]의 예언 속 육도 중 수라 혹은 축생에 해당되는 인물일지도 모른다.
 
* 카를로스는 "'끔찍한 죄'를 저지른 자만이 쉬타카두르의 힘을 소유할 수 있는데, 그들은 바로 나와 이선생과 파즈다."라고 말했다. 3기 3부 예고편에서 나온 쉬타카두르가 저지른 중죄는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학살, 신(神)을 통치 수단으로 이용한 것, 자신의 혈족을 잔인하게 죽인 것.'으로 요약된다. 물론 남미 연금술사들 중에서도 이블리스들이 존재했으며, 그들은 쉬타카두르에게 굴복하기 전까지 많은 인간들의 목숨을 취해왔다. 그럼에도 그들이 쉬타카두르의 힘을 소유할 수 없는 이유는, 그들에게 인간이란 동족이 아니라 먹이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그들 중에는 카를로스를 꺾고 조직의 리더로 등극하겠다는 야심을 가진 이들도 존재했지만, 기본적으로 자기들 이블리스들이 인류의 위에 군림하는 것을 바라고 있었다. 그러나 카를로스는 달랐다. 그는 오직 자신이 절대자로서 세상을 지배하기를 원했다. 그에게 있어 동족들(이블리스)이란, 인간의 질서에 순응하고 굴복하여 긍지를 잃은 자들에 불과했다. 카를로스는 신이 되기 위해, 일부러 자신의 동족들과 조직의 일원들을 꼬드겨 자신과 피의 계약을 맺도록 유도했고, 대회에서 이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다. 죽은 동료들은 계약에 따라 영혼이 카를로스에게 귀속되었으며, 그래서 그들은 죽어서도 안식을 취할 수 없는 몸이 되었다. 카를로스는 세상의 지배자가 되겠다는 야망을 위해 자신의 동족들을 모조리 학살해버린 것이다. 이는 (황제일 적의)쉬타카두르가 자신의 패권을 위해 같은 인간이었던 오랑캐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한 것과 같다. 카를로스가 쉬타카두르의 힘을 이해하고 구사할 수 있는 자들 중 하나인 것은 바로 이 때문인 듯하다.
* 카를로스는 "'끔찍한 죄'를 저지른 자만이 쉬타카두르의 힘을 소유할 수 있는데, 그들은 바로 나와 이선생과 파즈다."라고 말했다. 3기 3부 예고편에서 나온 쉬타카두르가 저지른 중죄는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학살, 신(神)을 통치 수단으로 이용한 것, 자신의 혈족을 잔인하게 죽인 것.'으로 요약된다. 카를로스는 예전부터 이블리스로 살아오면서 많은 사람들을 해쳤다. 또한 대회에서는 그를 믿고 따르던 동료들이 죽어가는 것을 일부러 방관했다. 그렇게 죽은 동료들은 영혼이 카를로스에게 귀속되었으며, 그래서 그들은 죽어서도 안식을 취할 수 없는 몸이 되었다. 이러한 만행을 저지른 이유는 오직 하나, 바로 세상의 지배자가 되겠다는 야욕 때문이었다. 이는 (황제일 적의)쉬타카두르가 자신의 패권을 위해 오랑캐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한 것과 같다. 카를로스가 쉬타카두르의 힘을 이해하고 구사할 수 있는 자들 중 하나인 것은 바로 이 때문인 듯하다.
 
* 쉬타카두르에게 걸린 불사의 저주는 아딤의 힘에 의한 것이며, 그래서 같은 아딤의 힘으로만 그 저주를 깰 수 있다. 카를로스는 동료들의 영혼을 흡수하였고, 그 힘을 바탕으로 새로운 육신을 창조했다. 즉 카를로스는 아딤에 비할 정도는 아니겠지만, 영혼의 힘을 구사할 수 있다는 말이 된다. 그러므로 카를로스는 쉬타카두르를 죽이는 것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다만 1기를 보면 결국 쉬타카두르는 아쉬타의 힘을 통해 저주를 풀고자 했으므로, 카를로스의 힘조차도 쉬타카두르의 저주를 풀지는 못한다고 볼 수도 있다.
* 쉬타카두르에게 걸린 불사의 저주는 아딤의 힘에 의한 것이며, 그래서 같은 아딤의 힘으로만 그 저주를 깰 수 있다. 카를로스는 동료들의 영혼을 흡수하였고, 그 힘을 바탕으로 새로운 육신을 창조했다. 즉 카를로스는 아딤에 비할 정도는 아니겠지만, 영혼의 힘을 구사할 수 있다는 말이 된다. 그러므로 카를로스는 쉬타카두르를 죽이는 것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다만 1기를 보면 결국 쉬타카두르는 아쉬타의 힘을 통해 저주를 풀고자 했으므로, 카를로스의 힘조차도 쉬타카두르의 저주를 풀지는 못한다고 볼 수도 있다.
* 카를로스는 이블리스 흡혈귀이다. 그런데 드라큘라라는 호칭도 흡혈귀와 같은 의미를 지닌 것으로 통하고 있다. 그리고 '드라큘라'는 라틴어로 '용의 아들'이란 뜻이다. 카를로스가 영혼의 힘을 모아 만든 그릇이 '드래곤'으로 표현된 것은 이런 점들을 반영한 것인지도 모른다. 흥미로운 것은 드래곤이 대부분의 전승에서 신적인 힘을 지닌 강대한 존재로 등장하지만, 최후에는 싸움에서 패해 죽음을 맞았다는 것이다. 카를로스가 드래곤으로 화했다는 것은 그의 패배를 암시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1기에서 로췌 팀이 아쉬타 팀을 습격하고, 파즈가 로췌 팀의 멤버로서 허천도를 상대하는 것도, 카를로스의 몰락을 암시하는 또 다른 복선으로 볼 수 있다.(3기 3부 10화에서의 싸움에 파즈가 이겼기에 멀쩡한 모습으로 대회에서 아쉬타 팀의 허천도와 싸울 수 있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3기 3부 19화에서 파즈의 손에 완전히 박살나며 리타이어했다. 드래곤으로 변신한 것이 사망플래그였던 셈이다.
* 그런데 3기 3부 19화에서 파즈가 다비드와 대화하는 대목을 자세히 보면, '''무언가가 파즈의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보인다. 이는 어쩌면 카를로스가 아직 살아있다는 복선일 수도 있다. 3기 2부 4화에서 카를로스와 파즈가 대결을 벌이는데, 이때 카를로스는 그림자에 자신의 본체를 숨겼던 적이 있기 때문. 죽기 직전 본체를 그림자로 옮겨 파즈 몰래 숨은 것인지도 모른다.
* 3기 3부 18화에서 절규하는 컷을 보면, 쉬타카두르를 죽이기보다는, 그가 자신을 막기 위해 다시 대스승으로 복직하길 기대하며 일을 꾸며온 듯하다. 이블리스 뱀파이어인 그는 누군가의 적으로 존재할 때만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고, 다른 방식의 삶은 본능적으로 견딜 수 없었기 때문이다.


{{각주}}
{{각주}}
[[분류:트레져 헌터]]
[[분류:트레져 헌터의 등장인물]]

2022년 5월 25일 (수) 19:28 기준 최신판

카를로스 (트레져 헌터).png

웹툰 트레져 헌터의 등장인물.

질서를 강요할 수 없는 선은 악보다 나쁘다.
차라리 힘이 지배하는 혼돈(Anarchy)으로 돌아가겠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남성 연금술사. 남미 연금술사들의 수장. 엄청난 몸짱이다. 능력 불명. 남미 연금술사들은 헬스공간 폐쇄가 장기라고 한다.

이선생의 추종자들이 남미 연금술사들을 습격하여 죽이고 그들의 보물을 훔치는 등의 만행을 저지르자, 이에 분노하여 새로운 대스승인 종정 스님을 만나고자 무명사를 찾아갔다. 그러나 무명사에서 무엇을 목격한 뒤 종정 스님을 배신자라며 공격하여 파즈가 이를 제지했다.

등장 초반 보여준 폭력적인 모습이나 다혈질적인 면 그리고 쩌는 근육질 몸매 때문에, 초기에는 힘만 믿고 설치는 무식한 사람처럼 보였지만, 사실은 매우 치밀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적과 싸우기 앞서 그를 상대하는 방법을 분석하는 등 주도면밀하게 전략을 짜는데, 이선생과도 맞먹을 정도로 교활하고 영리하다. 작중에서 "나는 전사가 아니라 사냥꾼이다."라고 말하는데,(3기 2부 3화) 그가 어떤 존재인지 확실하게 알 수 있는 대목이라 할 수 있다.

작중 행적[편집 | 원본 편집]

내용 누설 주의 이 부분 아래에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열람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3기 1부[편집 | 원본 편집]

2기 2부 완결(이선생의 쿠데타), 3기 1부 11화(크롤카가 연단술사 총본산에서 이선생 반대파들을 데려옴) 이후의 시점이다.

이선생은 연단술사의 수장을 자처하며, 연금술사들에게 선전포고를 했다. 이후 연단술사들이 남미 연금술사들을 습격하여 죽이고 보물과 업적을 강탈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그리하여 카를로스는 연금술사들과 연단술사들의 사법기관인 무명사를 찾아갔다. 그런데 카를로스는 어째서인지 갑자기 종정 스님을 공격했다. 파즈가 그를 제지하고 무슨 짓이냐고 따지자, 카를로스는 말했다.

대스승, 당신, 우리에게 숨기고 있는 것이 있다.
난 ‘그것’을 봤다.
당신, 대스승, 우린 인정할 수 없다. 당신은... 배신자다.

3기 2부[편집 | 원본 편집]

3기 1부 완결 이후의 시점이다.

3기 3부[편집 | 원본 편집]

3기 2부 30화 이후의 시점이다.

정체[편집 | 원본 편집]

내용 누설 주의 이 부분 아래에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열람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실은 인간이 아니라, 흡혈귀였다! 무려 800년의 삶을 살았다고 한다.

피를 빨아서 사람을 좀비로 만드는 것도 가능하고, 심지어 파즈와의 싸움에서는 본체를 그림자 속으로 숨기기도 했다.[1]

로가텐이 의식을 잃고 식물인간이 된 후, 그녀의 힘은 폭주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이 세상은 꿈과 현실이 뒤섞여버렸으며, 이 과정에서 이야기 속에서나 나오던 괴물들이 세상에 출현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바로 이블리스라 불리는 존재들이었다. 카를로스는 그런 이블리스들 중의 하나, 흡혈귀였던 것이다. 카를로스는 오랜 시간 이블리스로서 살아왔지만, 쉬타카두르와 싸워 패한 후 그에게 굴복하였다. 그때부터 그는 흡혈귀로서의 본능을 억누르고 연금술사로서의 삶을 살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 밖의 내용[편집 | 원본 편집]

내용 누설 주의 이 부분 아래에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열람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 중남미 지역에서는 'Dermatobia hominis'라는 학명을 지닌 파리 종이 서식하고 있는데, 이 파리는 살아있는 생체조직에 알을 깐다. 알에서 나온 유충은 숙주의 생살을 파먹으며 그 속에서 자라난다고 한다. 사람에게 알을 까는 종도 존재하며, 남미에서 만연하여 구더기증이라는 의학 용어까지 생겼다고 한다. 몸 속을 파고 들어 생살을 파먹는다는 점이나 중남미에서 발견된다는 점 등을 볼 때 작중의 시체벌레는 여기서 모티브를 따온 것일지도 모른다.
  • 3기 2부 13화에 따르면, '검은 혼돈'의 구성원들은 원래 '인간을 잡아먹던 존재들'이었다고 한다. 쉬타카두르의 무력에 굴복한 후, 본성을 죽이고 연금술사로서 활동한 것이었다. 실제로 중남미 지역에 존재했던 아즈텍이나 이로쿼이 그리고 마야의 경우, 식인 풍습이 존재했다. 물론 작중에서 언급하는 것처럼 이들이 괴물이기 때문은 아니다. 검은 혼돈에 대한 설정은 여기에서 비롯된 것일지도 모른다.
  • 1기 29화에 나오는 탈락자들의 석상 중에는, (도저히 인간으로 보이지 않는)짐승 같은 무언가의 석상도 있다. 카를로스 등 검은 혼돈에 소속된 인물들로 보인다.
  • 위에서도 말했듯, 카를로스는 원래 사람을 잡아먹던 괴물이었다. 따라서 카를로스는 아딤의 예언 속 육도 중 수라 혹은 축생에 해당되는 인물일지도 모른다.
  • 카를로스는 "'끔찍한 죄'를 저지른 자만이 쉬타카두르의 힘을 소유할 수 있는데, 그들은 바로 나와 이선생과 파즈다."라고 말했다. 3기 3부 예고편에서 나온 쉬타카두르가 저지른 중죄는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학살, 신(神)을 통치 수단으로 이용한 것, 자신의 혈족을 잔인하게 죽인 것.'으로 요약된다. 물론 남미 연금술사들 중에서도 이블리스들이 존재했으며, 그들은 쉬타카두르에게 굴복하기 전까지 많은 인간들의 목숨을 취해왔다. 그럼에도 그들이 쉬타카두르의 힘을 소유할 수 없는 이유는, 그들에게 인간이란 동족이 아니라 먹이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그들 중에는 카를로스를 꺾고 조직의 리더로 등극하겠다는 야심을 가진 이들도 존재했지만, 기본적으로 자기들 이블리스들이 인류의 위에 군림하는 것을 바라고 있었다. 그러나 카를로스는 달랐다. 그는 오직 자신이 절대자로서 세상을 지배하기를 원했다. 그에게 있어 동족들(이블리스)이란, 인간의 질서에 순응하고 굴복하여 긍지를 잃은 자들에 불과했다. 카를로스는 신이 되기 위해, 일부러 자신의 동족들과 조직의 일원들을 꼬드겨 자신과 피의 계약을 맺도록 유도했고, 대회에서 이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다. 죽은 동료들은 계약에 따라 영혼이 카를로스에게 귀속되었으며, 그래서 그들은 죽어서도 안식을 취할 수 없는 몸이 되었다. 카를로스는 세상의 지배자가 되겠다는 야망을 위해 자신의 동족들을 모조리 학살해버린 것이다. 이는 (황제일 적의)쉬타카두르가 자신의 패권을 위해 같은 인간이었던 오랑캐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한 것과 같다. 카를로스가 쉬타카두르의 힘을 이해하고 구사할 수 있는 자들 중 하나인 것은 바로 이 때문인 듯하다.
  • 쉬타카두르에게 걸린 불사의 저주는 아딤의 힘에 의한 것이며, 그래서 같은 아딤의 힘으로만 그 저주를 깰 수 있다. 카를로스는 동료들의 영혼을 흡수하였고, 그 힘을 바탕으로 새로운 육신을 창조했다. 즉 카를로스는 아딤에 비할 정도는 아니겠지만, 영혼의 힘을 구사할 수 있다는 말이 된다. 그러므로 카를로스는 쉬타카두르를 죽이는 것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다만 1기를 보면 결국 쉬타카두르는 아쉬타의 힘을 통해 저주를 풀고자 했으므로, 카를로스의 힘조차도 쉬타카두르의 저주를 풀지는 못한다고 볼 수도 있다.
  • 카를로스는 이블리스 흡혈귀이다. 그런데 드라큘라라는 호칭도 흡혈귀와 같은 의미를 지닌 것으로 통하고 있다. 그리고 '드라큘라'는 라틴어로 '용의 아들'이란 뜻이다. 카를로스가 영혼의 힘을 모아 만든 그릇이 '드래곤'으로 표현된 것은 이런 점들을 반영한 것인지도 모른다. 흥미로운 것은 드래곤이 대부분의 전승에서 신적인 힘을 지닌 강대한 존재로 등장하지만, 최후에는 싸움에서 패해 죽음을 맞았다는 것이다. 카를로스가 드래곤으로 화했다는 것은 그의 패배를 암시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1기에서 로췌 팀이 아쉬타 팀을 습격하고, 파즈가 로췌 팀의 멤버로서 허천도를 상대하는 것도, 카를로스의 몰락을 암시하는 또 다른 복선으로 볼 수 있다.(3기 3부 10화에서의 싸움에 파즈가 이겼기에 멀쩡한 모습으로 대회에서 아쉬타 팀의 허천도와 싸울 수 있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3기 3부 19화에서 파즈의 손에 완전히 박살나며 리타이어했다. 드래곤으로 변신한 것이 사망플래그였던 셈이다.
  • 그런데 3기 3부 19화에서 파즈가 다비드와 대화하는 대목을 자세히 보면, 무언가가 파즈의 그림자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보인다. 이는 어쩌면 카를로스가 아직 살아있다는 복선일 수도 있다. 3기 2부 4화에서 카를로스와 파즈가 대결을 벌이는데, 이때 카를로스는 그림자에 자신의 본체를 숨겼던 적이 있기 때문. 죽기 직전 본체를 그림자로 옮겨 파즈 몰래 숨은 것인지도 모른다.
  • 3기 3부 18화에서 절규하는 컷을 보면, 쉬타카두르를 죽이기보다는, 그가 자신을 막기 위해 다시 대스승으로 복직하길 기대하며 일을 꾸며온 듯하다. 이블리스 뱀파이어인 그는 누군가의 적으로 존재할 때만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고, 다른 방식의 삶은 본능적으로 견딜 수 없었기 때문이다.

각주

  1. 전설 중에는 뱀파이어에게 물린 자는 뱀파이어가 되며, 또한 뱀파이어는 안개로 변신할 수 있다는 것 등이 있다. 이런 설정들이 반영된 것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