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

Unter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11월 17일 (금) 20:13 판

좀비(Zombie)는 부두교에서 유래한 넋이 나간 인물로, 판타지SF 장르에서는 죽었음에도 활동하는 소위 '움직이는 시체'를 가리킨다. 언데드의 대표적인 예 중 하나다.

부두교의 좀비

부두교에서 특정한 방법을 통해 살아있는 로봇처럼 만든 사람을 말한다. 살아있는 사람에게 특정한 방법으로 조제된 극약을 투여하여 가사 상태로 만든 뒤, 죽은 것으로 간주된 사람을 나중에 빼돌려서 각성시키는 방식으로 만든다.

좀비가 된 사람은 사고력은 있으나 자아가 사라진, 흡사 프로그램이나 약한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처럼 되어버린다. 부두교에서는 좀비를 노예로 사용한다.

대중문화 속의 좀비

부두교의 좀비가 기원이지만 묘사되는 모습은 극명하게 다르다.

우선 부두교의 좀비와는 달리, 대중문화 속에 나오는 좀비는 진짜로 죽은 시체가 모종의 이유로 다시 움직이는 것이다. 마법 같은 초자연적인 원인이기도 하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라고 묘사되기도 한다. 바이러스를 원인으로 할 경우, 살아있는 상태로 좀비가 되는 것으로 묘사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바이러스에 의해 사망한 이후 다시 깨어나 움직이는 좀비가 되는 것으로 설정한다.

무언가에 의해 통제되지도 않는다. 그저 '사람을 공격한다'는 본능에 따르며, 사람을 잡아먹거나 때로는 감염시키기도 한다.

대량발생한다는 특징도 있다. 좀비의 공포 중에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거대한 집단에 의한 공격이다. 초자연적인 원인에 의해 공동묘지 등에 있던 시체가 단체로 되살아나 사람을 학살하거나, 하나의 좀비에서 시작하여 점차 감염자가 늘어나 좀비 집단을 이루기도 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