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취형 승강장

국철진 (토론 | 기여)님의 2016년 9월 17일 (토) 11:16 판

절취형 승강장은 철도 플랫폼의 구조로, 승강장의 일부를 잘라내어 선로를 설치해 짦은 열차가 추가로 시종착할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구조의 승강장이다. 해외에서는 베이 플랫폼(Bay Platform)이라고 칭하기도 한다.

절취형 승강장의 형태

개요

절취형 승강장은 일종의 변칙적인 구조의 승강장 구조로, 승강장 일부를 잘라내어 거기에 선로를 설치한 듯한 구조로 만들어진다. 대개 지선열차의 착발 내지는 해당 역 시종착 역차의 착발 용도로 쓰이며, 구조상 승강장 신설이 어렵거나 공간적 제약이 큰 경우에 쓰인다.

이와같은 구조는 동선이 길어지고, 각 선로에 충분한 유효장을 갖추기 어려우며, 배선이 난잡해지는 단점이 있지만, 대대적인 승강장 및 여객통로(과선교, 지하통로) 확충 없이도 선로를 추가할 수 있으며, 특히 배치에 따라서는 수직이동 없이 같은 평면상에서 승하차 및 환승이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설계상 잘 반영할 경우 1면의 승강장으로 3개의 착발선로를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며, 동시에 평면교차 및 입환 없이 승강장 반복운전을 시킬 수도 있다.

예시

일본

주로 간선철도에 접속하는 지선 또는 단거리 동차용으로 쓰는 선로에 이 절취형 승강장을 쓰는 경우가 많다.

한국

  • 조치원역 : 일본식의 절취형 구조는 아니지만, 과거 충북선용 승강장을 기존 승강장 뒤편에 종단구조로 설치되어 있다. 현재는 미사용.
  • 영주역 : 조치원역과 비슷하게 경북선 용 승강장이 존재한다. 현재는 미사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