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군님 축지법 쓰신다

Jks84562 (토론 | 기여)님의 2016년 11월 9일 (수) 13:48 판 (→‎주의)

개요

북한의 선전가요 중 하나. 정렬 작사, 김운룡 작곡.

설명

간단히 결론만 내자면, 장군님수령님이 쓰던 축지법을 쓸 줄 안다는 심플한 내용이다. 말인즉슨 장군님은 짱짱맨이다~ 뭐 이런 내용. 근데 축지법 쓸 줄 안다는 분이 말년에 기차를 타고 다니다 죽었다. 뭥미?

사실 전형적인 전제군주제 국가들의 '지도자 신격화' 작업의 일환 중 하나로, 국민들에게 어째서 이 지도자가 국민들을 지배해야 하는지를 정당화시키기 위해 만드는 홍보 수단 중 하나로 만든 노래인 것이다. 한마디로 '이 사람은 너님들보다 훨씬 더 우월한 분이다. 그런 분이 너네들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시겠냐? 닥치고 따르라.' 이런 논리인 셈. 물론 더 볼 것도 없는 전형적인 논리적 오류 중 하나일 뿐이다.

여하튼 자기들 나름대로는 스스로를 자랑하고 싶어서 만든 음악이었겠지만, 역으로 외부에서는 꾸준한 조롱거리로 놀림받았고 특히 대한민국 인터넷 상에서는 개그 합성물 안주로 사용되는 업적(?)을 이루는 정도에 그쳤다.

주의

사실 국민들의 전반적인 교육 수준이 높은 대한민국에서 실제로 저런 개소리(...)를 진지하게 믿을 작자들은 아마 조금 빼고 없겠지만, 어찌되었건 북한의 체제 선전 목적이 담긴 홍보물이기 때문에 대한민국의 넷상에 이것을 직접적으로 올리는 것은 안보법으로 금지되어 있다. 이곳 리브레 위키도 마찬가지이므로 섣불리 음악이나 가사를 올려서 봉변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자. 대신 패러디물인 장로님 에쿠스 타신다 같은 북한을 찬양하는 가사가 전혀 없는 것 정도는 괜찮은 것으로 취급되는 모양이다.

그래도 원곡이 대체 뭔지 들어보기나 해보고 싶다면 유튜브를 이용하자. 한국어로 검색해도 바로 뜬다. 덧, 영어식 명칭은 General uses warp (...)

기타

자매품으로 솔방울 수류탄, 모래쌀, 나뭇잎 도하 등이 존재한다. 각각 김일성이 솔방울로 수류탄을 만들어 싸웠다는 것과 김일성이 모래 위에서 웃통을 벗고 나뒹구니 모래가 쌀로 변하였다는 것오병이어의 기적?, 그리고 나뭇잎을 타고 두만강을 건너갔다는 이야기들이 그것이다. 물론 북한제 신화(...)들이 대부분 그러하듯 증거 같은 건 없다. 6.25 전쟁때 귀찮게 침략하고 그러지 말고 김일성 하나만 전면에 내세웠으면 무한 수류탄 + 축지법 + 무한 식량 + 무한 도하 능력으로 쉽게 적화통일 했었을 텐데 왜 안 한 건지는 의문이다.

이후로도 김씨 왕족의 신격화는 계속되어서 김정은대로 가면 더욱 심각하게 업그레이드 되는데 무슨 9살에 총알 10발을 3초내에 쏴서 10발 전탄 명중했다거나 6살에 승마를 마스터했고 8살에 차를 몰아 비포장도로를 질주했다는 등 그나마 할아버지와 아버지 대에 있던 현실성(?)마저 갖다버린 홍보를 하고 있다. 야 이 빌어먹을 잡것들아 70년대 만화에서도 그런 유치한 소리는 안 했어 #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