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각몽

자각몽(自覺夢)은 임을 자각하고 꾸는 꿈을 말한다. 영어로는 루시드 드림(Lucid Dream)이라고 하며, 대한민국에서는 이를 줄여 루드라고도 부른다.

자각몽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으나 자각몽은 존재한다. 이미 과학적으로도 입증이 된 상태인데다[1] 이와 관련된 연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에 '자각몽 후기'라고 검색하기만 해도 온갖 사례와 경험담이 우르르 쏟아진다. 그게 다 진짜라는 보장은 없지만 자각몽의 존재는 분명한 사실이다.

그저 신기한 경험과 재미 때문이지요. 내가 창조주인 세상을 독점하는 것이 어떤 기분일까요? 자각몽을 꾸는 동안 바로 그것을 실감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서 자각몽은 희열을 안겨주는 최고의 경험입니다.
— 스티븐 라버지

자각몽에 도전하는 데에는 자아 성찰, 사랑하는 사람과의 만남, 드림 섹스,[2]기타 등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경험자들의 말에 따르면 자각몽은 일반 꿈보다 선명하고 현실적이라고 한다. 능력만 된다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어느 정도는) 통제할 수 있으며 초능력, 판타지 세계로의 여행도 불가능하지 않다. 조금의 차이는 있지만 가상 현실과도 흡사하다고 볼 수 있다.

관련 용어[편집 | 원본 편집]

  • 내츄럴 루시드 드리머 : 별도의 훈련이나 노력 없이 자각몽을 꾸는 사람들.
  • 리얼리티 체크 (Reality Check) : 꿈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행위. RC나 리얼리티 테스트(Reality Test)라고 부르기도 한다.
  • 꿈 일기 : 꿈을 기록하는 일기.
  • 꿈 표식 : 꿈임을 알 수 있게 하는 꿈 속의 요소나 상황.
  • 거짓 깨어남 : 잠에서 깨어나는 꿈. 흔히 말하는 몽중몽이 바로 이것이다.
  • 드림 바디 (Dream body) : 꿈 속에서 자신의 몸. 드림 아이도 이와 비슷한 개념이다.
  • 투사체 : 꿈에 등장하는 사물.
  • 최상위 투사체 : 투사체 중에서 루시드 드리머가 절대적으로 통제할 수 없는 투사체를 이르는 말. 경험자들의 말에 따르면 자각몽을 꾸면 누가 최상위 투사체인지 딱 티가 난다고 한다. 한국 내 대다수 커뮤니티에서는 이 용어의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 딜드 (DILD) : 자각몽을 꾸는 방법 중 하나. 꿈을 꾸는 도중에 자기가 꿈을 꾸고 있음을 알아챈다.
  • 와일드 (WILD) : 잠들기 전부터 자각몽을 계획해 꿈에 진입하는 방법.
  • 공유몽 : 다른 사람과 꿈을 공유하는 것. 숙련되면 허락 없이 타인의 꿈에 침입할 수도 있다고 한다. 자각몽과 달리 공유몽의 존재는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으며 루시드 드리머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린다.

오해[편집 | 원본 편집]

자각몽에서 죽으면 현실에서도 죽는다?
일반적으로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 꿈 속의 '나'는 드림 바디이며 현실의 나와는 별개의 것이다. 꿈 속에서 키가 커지거나 애인이 생겨도 현실에서도 그러는 건 아닌 것처럼.ㅠㅠ그랬으면 현실의 모든 모솔들이 자각몽에 매달렸겠지 무엇보다 꿈은 자는 동안 뇌에서 일어나는 현상일 뿐이다. 자각몽도 마찬가지. 만약 자각몽에서 죽는다 해도 화들짝 놀라며 깨거나 다른 꿈을 이어 꿀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인터넷에 올라오곤 하는 '자각몽에서 죽어 정말로 사망해버린 사람'은 그냥 헛소리다. 만에 하나 그런 일이 일어났다고 해도 어떻게 그 이야기가 알려졌겠는가? 자다 죽은 사람이 다잉 메시지를 남길 수 있었던 것도 아닐 텐데.
자각몽을 지속해서 꾸다 보면 현실과 꿈을 혼동하게 된다?
아니다. 대부분의 루시드 드리머들은 꿈을 꾸는 도중에 꿈임을 자각하는 방식으로 자각몽을 꾼다. 쉽게 말해 꿈과 현실을 구분할 수 있게 된 후에야 자각몽을 꾸는 것이다. 루시드 드리머들은 오히려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꿈과 현실을 더 잘 구분한다. 루드를 시도한 지 얼마 되지 않는 초보들은 이런 경험을 겪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오해와는 달리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런 경우 꿈일기를 꾸준히 써주면 금세 해결된다. 이로 인한 피해 사례는 아직까지 없다.
디스맨이 꿈에 나타날 수도 있다?
자각몽에 한정된 오해는 아니지만 혹시라도 불안해할 위키러를 위해 적는다. 디스맨은 안드레아 나텔라라는 한 이탈리아인이 영화 제작 마케팅의 일환으로 만들어낸 것이다. 디스맨을 봤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이 디스맨 프로젝트의 참여자이거나 인터넷에서 사진을 본 기억이 꿈으로 구성되었을 뿐이다.
자각몽을 꾸면 피로하다?
자각몽과 비자각몽은 자각했나 안 했나 정도의 작은 차이밖에 없다. 자각몽을 자주 꾼다고 특별히 더 피로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와일드나 회전 테크닉을 과도하게 시도하는 경우에는 있을 수 있다.
자각몽에서 깨어나지 못할 수도 있다?
위와 동일하다. 자각몽은 결국 꿈일 뿐이며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깨어난다. 10년 가까이 수련한 숙련자도 자각몽을 2시간 이상 유지하는 것을 버거워한다.
자각몽을 통해 유체이탈을 할 수 있다?
자각몽과 유체이탈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 다만 와일드에 진입하면서 유체이탈을 겪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는 있다.
자각몽을 수련하면 영안(...)이 개안 된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굳이 진지하게 말하자면 영안이 진짜로 있는 건지도 확실치 않다. 드림아이를 뜨는 과정을 영안을 개안한다고 오해한 듯하다.
딜드로 자각몽을 꾸면 악몽을 겪게 되며 와일드로만 꿈을 통제할 수 있다? 혹은, 딜드는 불안전한 기법이며 와일드가 안전하다?
전혀 아니다. 딜드와 와일드는 자각몽에 진입하는 방식에서 차이가 있을 뿐이다. 딜드로 인해 악몽을 꾼다는 것은 근거 없는 낭설이며 딜드든 와일드든 꾸준히 수련하면 어느 정도 꿈 통제력을 기를 수 있다. 둘 다 똑같이 안전하다. 더군다나 전문가들은 초보자에게 딜드를 먼저 배울 것을 권한다.

방법[편집 | 원본 편집]

자각몽에 진입하는 방법은 크게 딜드와 와일드로 나뉜다. 많은 루시드 드리머들은 대부분의 자각몽을 딜드로 경험하며 초보자에게는 딜드를 먼저 배울 것을 권한다. 그러나 딜드를 먼저 하든 와일드를 먼저 하든 꿈일기는 꼭 쓸 것을 추천한다. 과장 조금 보태서 꿈일기 없이는 자각몽도 없다.

자각몽을 수련하는 것은 외국어를 습득하는 것과 비슷하다. 사람마다 습득 기간의 차이는 있지만 배우지 못하는 사람은 없다. 보통은 2주에서 8주 사이에 첫 자각몽을 경험한다. 자각몽이 되지 않는 위키러들은 낙심하지 말고 본인이 알고 있는 지식이 정확한지 검토하며 꾸준히 노력하자.

꿈 일기[편집 | 원본 편집]

꿈 일기를 기록하면 기록할수록 그 다음에 꾸는 꿈도 아주 자세해지고 본인의 꿈 속에서 고정적으로 등장하는 드림 사인을 깨닫게 될 가능성도 높아져, 꿈 일기를 쓰는 것은 자각몽 수련에 아주 기본 중의 기본이다.

꿈을 거의 꾸지 않아 기록할 꿈 자체가 없는 사람들은 그 대신 자기 주변의 현실 세계를 정밀하게 기록하는 것으로 꿈 일기를 대신할 수 있다. 물론 이렇게 해서 꿈이 자세하게 꿔지면 꿈 일기를 기록하는 것으로 넘어가야 한다.

딜드[편집 | 원본 편집]

DILD 와일드와 달리 꿈 속에서 꿈임을 알아채는 기법이다.

와일드[편집 | 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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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편집 | 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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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편집 | 원본 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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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문서[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몇십 년 전에 미국 스탠퍼드 대학의 스티븐 라버지 박사와 영국 홀 대학의 키드 헌 박사에 의해 증명됐다.
  2. 취소선 쳐져 있긴 한데 사실 드림 섹스를 원하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많다.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다만 흥분하면 꿈에서 깨버리기 때문에 섹스하면서 침착함을 유지해야 하는(...) 고난이도의 테크닉을 필요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