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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히려 진보의 대표적인 이미지를 가졌던 [[86세대]] 역시 2020년대를 전후하여 대부분 50~60대 연령층에 속하므로 이들이 주축이된 문재인 정부 및 더불어민주당의 각종 정책들에 대한 청년층의 비판과 반발 심리는 더 이상 묵인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음을 보여준다. 국민의힘 역시 당대표 경선 과정에서 기득권에 속하는 후보들이 정책 대결보다는 상대방의 계파나 사소한 트집잡기와 같은 구태를 보여주다가 낙선했기 때문에 당내 쇄신을 원하는 여론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오히려 진보의 대표적인 이미지를 가졌던 [[86세대]] 역시 2020년대를 전후하여 대부분 50~60대 연령층에 속하므로 이들이 주축이된 문재인 정부 및 더불어민주당의 각종 정책들에 대한 청년층의 비판과 반발 심리는 더 이상 묵인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음을 보여준다. 국민의힘 역시 당대표 경선 과정에서 기득권에 속하는 후보들이 정책 대결보다는 상대방의 계파나 사소한 트집잡기와 같은 구태를 보여주다가 낙선했기 때문에 당내 쇄신을 원하는 여론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2017년 대선 당시의 이대남의 문재인 후보 지지율은 89프로에 육박했고 2022년 5년이 지나 20대 중반 ~ 30대 초반 세대로 이전 됐는데 그래도 2022년 대선 때는 2030 남성의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향후 윤석열의 정국 운영에 따라 지지율이 확 뒤집힐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여담==
==여담==

2022년 5월 13일 (금) 09:25 판

이대남20대 남자를 의미하는 신조어이다.

유래

이대남이라는 단어가 적극적으로 부각된 시기는 2021년 4월 7일 치러진 서울시장부산시장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문재인 정부 및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실정과 페미니즘 성향에 대한 20대 남자들의 반발심리가 불거져 나오면서 이를 언론에서 기사화하면서 자연스럽게 정착된 용어로 볼 수 있다.

또한 과거 유행했었던 이대녀(이화여자대학교 출신 여성을 의미)가 페미니즘을 대표하는 이미지로 사용된 것과 대비되어 이러한 성향에 반발하는 대칭적인 의미에서 어감이 자연스럽게 붙여진 것으로 볼 수 있다. 다만 이대남에 속하는 연령대의 남성들이 모두 여성을 혐오하거나 반 페미니즘 성향을 가졌다는 것은 아니며, 일부 언론과 정치인들이 이대남에 대한 프레임을 씌워 언급하면서 이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1]

파급력

86세대와 유사하게 이대남은 주로 2000년대에 출생한 이른바 MZ세대의 청년들을 의미한다.[2] 이 시기에 출생한 청년들은 2020년 전후로 성인이 되어 유권자이면서 대부분 징병제에 의해 군복무를 수행중이거나 전역한지 얼마 지나지 않은 연령대이다. 2021년 재보궐 선거에서 이대남이 정치권의 이슈로 부상한 원인은 문재인 정부더불어민주당이 내세웠던 성평등, 기회의 균등과 같은 슬로건들이 지켜지지 않고 심지어 박원순 서울시장과 오거돈 부산시장은 공통적으로 부하 직원에 대한 성범죄로 말미암아 불명예 사퇴로 귀결되어 이 모습이 전형적인 내로남불의 형태로 보여졌기 때문이다.

또한 2020년,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한창 사회 진출을 위해 많은 노력과 고민이 필요한 이대남들에게 취업의 문이 좁아지고, 사회적 활동마저 거리두기 등으로 위축된 상황에서 집권 여당의 정치인들이 보여준 실망스러운 행태에 대한 불만과 반발이 쌓여가다가 2021년 재보궐 선거를 통해 표출된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특히 국민의힘 소속으로 활발히 활동해온 이준석 위원이 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이대남의 입장을 대변하는 언행과 선거 캠페인을 벌이면서 보궐선거 출구조사에서 20대 남성의 75%가 오세훈 후보를 지지했다는 결과가 나와 정치권에 큰 충격을 던져줬다.[3] 이런 지지를 바탕으로 오세훈 후보는 무난히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되었다.

또한 오세훈 당선에 커다란 기여를 했던 이준석은 꾸준히 이대남을 대변하는 정치 활동을 벌였고, 청년층의 전폭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국민의힘 초대 대표에 당선되면서 이대남에 대한 정치권의 시야가 변화하게 되었다.

의미

이대남 현상은 정치권에서 흔히 생각하는 나이가 젋을수록 진보 성향이 강하고, 나이가 많을수록 보수 성향이 강하다라는 통념을 정면으로 뒤집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이는 22년 대선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대한 지지가 20대 남성에게서 두번째로 높게 나왔다는 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보수정당인 국민의힘에게 이대남을 중심으로 청년층의 지지가 높아지면서, 반대로 민주당 입장에서는 전통적인 지지 기반이라 생각했던 청년층의 이탈은 커다란 충격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이준석 당대표는 이를 의식하여 세대포위론이라는 전략을 내세웠고 대선 당시 윤석열과 충돌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러나 20대 여성의 경우 오히려 민주당을 지지하는 경향이 다른 세대보다 강하게 나타났고 조선일보는 이에 대하여 세대포위론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평했다.[4] 2021년 재보궐 선거와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을 거치면서 정치권에서는 기득권에 대한 청년층의 반발심리 및 이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가 표출되고있다.

오히려 진보의 대표적인 이미지를 가졌던 86세대 역시 2020년대를 전후하여 대부분 50~60대 연령층에 속하므로 이들이 주축이된 문재인 정부 및 더불어민주당의 각종 정책들에 대한 청년층의 비판과 반발 심리는 더 이상 묵인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음을 보여준다. 국민의힘 역시 당대표 경선 과정에서 기득권에 속하는 후보들이 정책 대결보다는 상대방의 계파나 사소한 트집잡기와 같은 구태를 보여주다가 낙선했기 때문에 당내 쇄신을 원하는 여론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2017년 대선 당시의 이대남의 문재인 후보 지지율은 89프로에 육박했고 2022년 5년이 지나 20대 중반 ~ 30대 초반 세대로 이전 됐는데 그래도 2022년 대선 때는 2030 남성의 지지율이 높게 나타났다. 향후 윤석열의 정국 운영에 따라 지지율이 확 뒤집힐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여담

  • 2020년대 이대남 입장에서는 86세대의 연령층이 높아짐에 따라 더이상 86세대가 진보층이 아닌 보수층(기득권)이라는 인식이 강한 편이다. 21세기 이후로는 진보의 집권 기간도 더 길다.

같이 보기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