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생구자

용생구자(龍生九子)는 중국의 전설에 나오는 전설의 생물로, 이 낳은 아홉 자식을 말한다. 용의 자식이라지만 정작 그 형상은 용을 빼닮은 것은 아니며, 오히려 제각기 다른 짐승을 닮았고 용이 되지도 못했다.

구성[편집 | 원본 편집]

중국의 문헌 《승암외집》(升庵外集)과 《천록식여》(天祿識餘), 《회록당집》(懷麓堂集)과 조선 시대의 문헌 《성호사설》에는 용생구자의 구성이 기록되어 있다. 다만 그 순서와 구성은 두 가지 설로 갈린다.

승암외집·천록식여·성호사설[편집 | 원본 편집]

명나라의 문인 양신이 지은 《승암외집》과 청나라의 문인 고사기가 지은 《천록식여》, 조선 후기의 실학자 이익이 지은 《성호사설》에 나온 설은 이하와 같다.

  1. 비희(贔屭)
  2. 이문(螭吻)
  3. 포뢰(蒲牢)
  4. 폐안(狴犴)
  5. 도철(饕餮)
  6. 공복(蚣蝮)
  7. 애자(睚眦)
  8. 산예(狻猊) / 금예(金猊)
  9. 초도(椒圖)

회록당집[편집 | 원본 편집]

명나라의 문인 이동양이 지은 《회록당집》에 나온 설은 이하와 같다.

  1. 수우(囚牛)
  2. 애자(睚眦)
  3. 조풍(嘲風)
  4. 포뢰(蒲牢)
  5. 산예(狻猊)
  6. 패하(霸下)
  7. 산예(狴犴)
  8. 부희(負屓)
  9. 이문(螭吻) / 치미 (鴟尾)

용생구자불성룡[편집 | 원본 편집]

용의 아홉 자식은 저마다 형상이든 성격이든 딴 판이고, 그 성격에 맞는 장소에서 각자 활약해도 부모인 용이 되지는 않는다. 이를 두고 한자성어로 용생구자불성룡(龍生九子不成龍)이라고 하는데, 형제끼리 성격이 다르고 저마다 다른 길로 나아갈 때 이 말을 이용한다.

대중문화 속의 용생구자[편집 | 원본 편집]

외부 참조[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