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크타운급 항공모함

요크타운급 항공모함2차 대전기 미 해군의 항모이며 태평양의 전설이 된 신화적인 항공모함이다. 그리고 어느 누구도 렉싱턴은 기억해주지 않지 그 유명한 USS 엔터프라이즈가 이 함급의 2번함이며 나머지 항공모함들도 미 해군이 초반의 고난을 버티고 승리할수 있게 해준 가장 큰 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다.

개발

항공모함을 건조할 당시 워싱턴 해군조약에 가입해 있던 미 해군은 군함을 새로 만들 계획이 있었지만 미국에게 배정된 톤수는 135,000톤 이었다. 이 중 렉싱턴급 두 척과 레인저급의 건조로 인하여 남은 톤수는 5만 5천톤이었다. 미 해군은 레인저급 항공모함을 운영하며 얻은 경험을 통하여 항공모함은 최소 2만톤급은 되야한다는 결론을 얻었으며, 그 결과 2만톤급 항모 2척과 1만 5천톤급 경항모를 건조하기로 결론을 내렸고 경항모로 와스프를, 2만톤급 항모로 요크타운급 항공모함 두척을 건조하였다.

이후 일본이 군축조약에 탈퇴함으로서 다시 군비경쟁이 일어나며 미 해군은 새로운 항공모함이 필요했고 새로운 설계를 적용한 항공모함을 건조하는 것보다 이미 성능이 인증된 요크타운급 항공모함을 한 척 더 건조하는 것이 빨랐으므로 3번째 함인 호넷을 건조하였다.

요크타운급 항공모함 목록

  • 요크타운
  • 엔터프라이즈
  • 호넷

태평양 전쟁에서

해전 역사상, 이들만큼 파란만장한 삶을 산 항공모함은 없었다. 운좋게 진주만 공습에서 살아남은 요크타운과 두 자매는 전함들이 궤멸된 미 해군의 태평양 함대에서 가장 강력한 전력이 되었고 압도적인 전력을 과시하는 일본 해군과 맞서게 된다.

진주만 공습으로 미 해군 전함들이 사라진 태평양에서 미 해군은 함대간 포격전이 아닌 항공모함을 주력으로 한 해상 항공전을 역사상 처음으로 산호해에서 일본 해군과 펼치게 되며 일본 경항모와 전함들에 피해를 입혔지만 렉싱턴이 격침되고 요크타운은 대파되어 하와이로 예인된다. 비록 이 해전에서 요크타운이 전술적으론 패배했지만 방어선을 돌파하고 일본 해군에 피해를 입히며 전략적으로 승리했고 이 해전의 양상이 함대간 전함들의 결전이 아닌 항공모함을 주력으로 한 해상 항공전 양상으로 바꾸게 되는 역사적인 사건을 만들었다.

이후 요크타운은 몇개월간의 복구로 다시 전선에 복귀했으며 미드웨이 해전에서 자매함 엔터프라이즈 (항공모함)와 호넷과 함께 해전에 참가하였고 이들 항모에서 이륙한 돈틀리스와 어벤저 급강하 폭격기들에 의해 미드웨이 침공군의 항모전단의 항모 아카기를 비롯한 카가,소류,히류를 격침시키며 미드웨이 해전을 승리로 이끈다. 그러나 이 해전에서 최후까지 살아남은 히류의 함재기들의 폭격으로 대파되었고 긴급히 복구된 요크타운은 이후 날아온 히류의 뇌격기에 의해 다시 대파된다.두번 죽이기 결국 수리를 위해 하와이로 예인되던 중 일본 잠수함의 뇌격으로 엔터프라이즈와 호넷을 남겨둔 채 침몰한다.

미드웨이 해전에서 살아남은 엔터프라이즈와 호넷은 과달카날 섬과 솔로몬 제도를 잇는 관문인 산타크루즈에서 다시 츠이요와 즈이카쿠를 포함한 일본 항모전단과 산타크루즈 해전을 치르게 되고 츠이요를 대파시키지만 연이은 폭격과 뇌격으로 인해 호넷이 대파되었으며 전투 후 침몰한다. 엔터프라이즈 역시 큰 피해를 입었지만 천만다행으로 살아남아 퇴각했으나 미 해군에 남은 유일한 항공모함이 되며 일본을 상대로 외로운 전투를 벌이게 된다. 그러나 엔터프라이즈는 다시 살아남아 과달카날 전투 이후 공세로 전환한 미군을 따라 새 함재기로 무장한 후 중태평양에서 새로운 항모인 에식스급 항공모함과 함께 일본군을 격파하고 마리아나 해전과 레이테 만 해전을 거치며 전후까지 살아남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러한 전공과 상징성이 있는 미 해군 승리의 상징같은 존재였던 엔터프라이즈였지만 보존되지 못하고 스크랩 처리되며 화려했던 함생을 마감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