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Dark Archon
스타크래프트 종족 전쟁에서 추가된 프로토스 유닛.
배경
고위 기사 두 명이 합체하여 집정관을 소환할 수 있듯이 암흑 기사 두 명이 합체하여 암흑 집정관을 소환할 수 있다.
암흑 집정관은 순수한 공허 에너지 그 자체로 이루어진 존재로, 아이어 프로토스에게 핍박받고 억압받던 암흑 기사들이 강렬한 분노에 휩싸여 거대한 암흑의 힘까지 얻으면 무슨 일을 벌일까봐 두려워한 네라짐은 암흑 집정관 소환을 금지했다.
그러나 아이어가 초월체의 저그 무리에게 털리면서 제라툴의 인도 하에 아이어 피난민들과 함께 샤쿠라스로 넘어온 알다리스가, 자신들과 뜻을 함께 한다며 접근해온 케리건의 속셈을 알아챈다. 결국 알다리스는 자신을 지지하는 아이어 피난민들을 함께 샤쿠라스에서 반란을 일으켰다. 아이어 출신인 고위 기사들과 집정관, 그리고 중재자들 또한 알다리스 휘하로 들어간 탓에 알다리스를 막으려던 제라툴과 아르타니스의 네라짐 부대에는 사이오닉을 지원할 전사가 사라졌다. 결국 암흑 집정관 소환을 허용하여 반란을 진압한 후 제라툴과 아르타니스가 알다리스를 설득하려던 찰나, 케리건이 알다리스를 죽인다. 그때서야 제라툴과 아르타니스는 자신들이 케리건에게 놀아났다는걸 알지만 시간이 없었기에 젤나가 사원을 가동하여 샤쿠라스에 있는 저그 무리들을 쓸어버린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암흑 기사 울레자즈가 자신의 추종자들을 모아서 암흑 집정관이 되고 또 다른 내전을 일으켜 샤쿠라스를 만신창이로 만드는 엄청난 악행을 저질렀다. 결국 암흑 집정관 소환은 다시 금지되었지만 울레자즈 정도는 애들 장난으로 보이는 최악의 적이 튀어나오면서 결국 암흑 집정관이 다시 프로토스 군대에 합류하게 된다.
공식 홈페이지에 있는 소설 공허의 렌즈에서 암흑 집정관과 공허의 힘에 대해 좀더 자세한 내용이 나온다. 작중 등장하는 테로모스라는 암흑 기사 교관과, 과거 그의 동료였던 여성 프로토스 나라자가 수명을 늘리는 방법을 알아냈으나 둘 중 나라자는 감당할 수 없는 거대한 공허의 힘을 손에 넣고 그 힘에 먹혀서 소멸해 버렸다고 한다.
그리고 암흑 집정관이 탄생하려는 모습도 묘사하는데, 투영기의 강력한 힘에 버티지 못하고 괴로움에 도움을 청하는 제자 샤라스의 모습을 보다 못한 테로모스가 샤라스의 몸에 손을 얹고 그 힘을 함께 제어하는데, 그래서 연결한 사이오닉 망에 공허의 힘이 불타는 화염과도 같은 형상으로 바뀌어 2명의 몸을 휘감아 버린다.
이때 샤라스가 "공허가 나를 부르고 있어! 공허가 우리를 부르고 있어! 우리는 함께 더욱 강력해질 수 있어. 함께 광대한 공허의 힘을 가진 존재가 될 수 있어." 라 말하는데, 칼라를 통해 완벽하게 하나로 합체하는 고위 기사의 집정관과는 달리 암흑 집정관은 제대로가 아니라 휘몰아치는 공허의 힘이 잠식해 뒤섞은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