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옌 로벤: 두 판 사이의 차이

(왜 로벤만 처음부터 사진이 있냐고요? 노안 드립을 쳐야 하거든요 깔깔깔 / 커리어는 아무래도 귀찮...으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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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로벤을 보고 여러번 놀라는 사람이 있다. 1. 늙은 사람이 너무 잘해서. 2. 그런데 알고보니 젊어서. 3. 젊은데 커리어가 대단해서. 이미 만 20세에 [[첼시]]로 이적해 첼시의 한 축을 담당했고, 23세에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다가 25세에 [[FC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주욱 뛰고 있다. 25세에 이미 [[네덜란드]],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의 정상급 클럽을 전부 경험한 것. 그러니 해외축구를 웬만큼 접해온 팬조차도 노안+길고 아름다운 커리어라는 조합으로 로벤을 '매우 오래 활약해온 선수'로 인식하는 경우가 있다.  
종종 로벤을 보고 여러번 놀라는 사람이 있다. 1. 늙은 사람이 너무 잘해서. 2. 그런데 알고보니 젊어서. 3. 젊은데 커리어가 대단해서. 이미 만 20세에 [[첼시]]로 이적해 첼시의 한 축을 담당했고, 23세에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다가 25세에 [[FC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주욱 뛰고 있다. 25세에 이미 [[네덜란드]],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의 정상급 클럽을 전부 경험한 것. 그러니 해외축구를 웬만큼 접해온 팬조차도 노안+길고 아름다운 커리어라는 조합으로 로벤을 '매우 오래 활약해온 선수'로 인식하는 경우가 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특히 강한 면모를 보여준다. 13/14 시즌의 경우는 도르트문트 상대 4경기 4골을 기록하고, 14/15 시즌 전반기 분데스리가에서도 골을 터트렸다. 물론 12/13 시즌 챔스 결승에서 선제골 어시스트와 결승골 득점을 빼놓을 수 없다. 국내에서 양봉업자<ref>도르트문트의 별명이 '꿀벌 군단'이기 때문에 붙은 별명.</ref>로 유명한 [[손흥민]]을 뛰어넘는 도르트문트 최고의 숙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s>아니 [[마리오 괴체|괴체]]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레비]] 말고...</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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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축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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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30일 (목) 22:00 판

틀:축구선수 정보

노안의 암살자

네덜란드바이에른 뮌헨노안을 공격을 책임지는 윙어.

플레이스타일

12/13시즌까지만 해도 로벤은 그저 '알고도 못 막는' 매크로 기계에 불과했다(?). 우측면에서 공을 툭툭 치다가 한순간에 왼쪽으로 꺾어들어오며 페널티 박스 앞에서 파 포스트를 향해 감아차는 슈팅. 끝. 워낙 순발력과 스피드가 무시무시하고 드리블과 슈팅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정말로 알고도 못 막는 무시무시한 필살기다. 다만 골로 연결될 확률이 조금 낮아서 문제였을 뿐. 그래서 '탐욕왕'이라고 욕을 많이 먹는 선수였다. 그런데 12/13시즌 후반기 들어 토니 크로스가 부상으로 빠지고, 덕분에 로벤을 밀어내고 우측 윙에 있던 토마스 뮐러가 중앙으로 옮겨가고 남은 빈 자리를 로벤이 채우면서, 매크로의 성공률이 굉장히 높아졌다. 챔스 4강에서 FC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매크로로 2경기 2골을 뽑아내고, 도르트문트와의 챔스 결승전에서도 결승골 득점을 포함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는 등 그야말로 트레블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그 이전까지는 멋찐 움짤 전문 탐욕왕에 불과했다면, 이 시기부터 진짜배기 에이스로 거듭난 셈.

그런데 무서운 것은, 13/14시즌을 기점으로 로벤이 팀플레이와 다양성을 장착했다는 것이다. 여전히 우측면에서 공을 툭툭 치는 것은 그대로다. 하지만 왼쪽으로 갈지, 오른쪽으로 갈지는 로벤만이 알고 있다. 심지어 수비를 제친 다음 슛을 할지 패스를 할지조차 로벤만이 알고 있다! 그래서 이제는 '몰라서 못 막는' 선수가 되었다. 오른쪽으로 가서 오른발로 크로스를 올려주거나, 가끔이지만 슈팅을 하거나, 혹은 왼쪽으로 가서 장기인 감아차기를 하거나 침투해들어가는 풀백이나 공격수에게 공을 주거나. 일지선다가 사지선다가 된 것이다.

물론 매크로 외에도 어마어마한 스피드가 특징이다. 굉장히 빠르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스페인전에서 라모스를 농락하고 골을 기록할 당시 순간 최고 속도가 무려 시속 37km가 나왔다.[1] 그것도 드리블을 하면서 말이다.

그 외

실력은 물론 노안 또한 월드클래스인 것으로 유명하다. 비교적 주름이 많이 지는 얼굴도 얼굴이지만, 탈모가 주된 요인이다. 잠시 눈에서 흐르는 땀을 닦고 말하자면, 로벤 본인은 탈모가 있으니 어정쩡하게 머리를 기르기보다는 확 밀어버리는게 낫다고 생각해서 그냥 밀고 다닌다고. 그래도 로벤에게 다행인 것은 원래 노안이었던지라 시간이 흘러도 별로 나이를 먹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점. 그래봐야 25살에 60세처럼 보이는 거나 30살에 60세처럼 보이는 거나...

좌측면의 프랑크 리베리와 함께 로베리[2]라고 불리는 황금날개 라인을 형성하고 있다. 그런데 둘 다 노안이다.[3]

종종 로벤을 보고 여러번 놀라는 사람이 있다. 1. 늙은 사람이 너무 잘해서. 2. 그런데 알고보니 젊어서. 3. 젊은데 커리어가 대단해서. 이미 만 20세에 첼시로 이적해 첼시의 한 축을 담당했고, 23세에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하다가 25세에 FC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주욱 뛰고 있다. 25세에 이미 네덜란드, 잉글랜드, 스페인, 독일의 정상급 클럽을 전부 경험한 것. 그러니 해외축구를 웬만큼 접해온 팬조차도 노안+길고 아름다운 커리어라는 조합으로 로벤을 '매우 오래 활약해온 선수'로 인식하는 경우가 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특히 강한 면모를 보여준다. 13/14 시즌의 경우는 도르트문트 상대 4경기 4골을 기록하고, 14/15 시즌 전반기 분데스리가에서도 골을 터트렸다. 물론 12/13 시즌 챔스 결승에서 선제골 어시스트와 결승골 득점을 빼놓을 수 없다. 국내에서 양봉업자[4]로 유명한 손흥민을 뛰어넘는 도르트문트 최고의 숙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아니 괴체레비 말고...

각주

  1. 참고로 우사인 볼트가 약 시속 38km로 달린다 카더라.
  2. Robbery. Robben+Ribery. 참고로 Robbery는 영어로 '강도'라는 뜻이다. 상대에게서 스코어를 강도질하는 모습을 생각하면 매우 적절하다.
  3. 리베리는 얼굴에 어렸을 적 사고로 인한 흉터가 있기도 하고, 전체적으로도 인상이 좀 험악한 편이다. 실제로 한 성깔 하기도 하고. 덕분에 나이 들어보이는 것은 덤.
  4. 도르트문트의 별명이 '꿀벌 군단'이기 때문에 붙은 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