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조

청금석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5월 27일 (수) 07:41 판 (주석 항목 {{각주}}화)

실존 인물

생몰연대 미상[1]

일제강점기 시절에 활약한 인물이다. 본명은 조희창(趙熙昌, 趙喜昌)이다.

광복 이전에는 중국에서 활동하였다가, 광복 후에 입국하여 심영을 고자로 만들려고 김두한의 부하가 된다.

야인시대의 상하이 조

위의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만든 캐릭터로 야인시대의 등장인물이다. 작중 비중은 그렇게 많지는 않으나, 상하이 조가 심영에게 신체에 중대한 변화가 생겨나게 해준 장본인이다.

작중 행적

정진영이 이끄는 전위대가 서북청년회를 치러 다수의 병력을 빼 버려 본진인 중앙극장이 빈집이 된 사이, 좌익 진영에 강한 반감을 품고 있던 김두한은 수하들을 이끌고 빈집털이를 시전, 때마침 좌익 선전극 '님' 을 진행하려던 배우 심영을 노리고 조직적이고 계획적인 테러를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심영이 김두한 일당의 손을 벗어나 잽싸게 도망을 가 놓칠 위기에 처하자, 급한 마음에 발터 P38 권총을 먼저 겨눈다.

안 되겠소, 쏩시다! (탕! 탕!)
— 상하이 조

이후 두 발의 총성이 울린다. 그러나 마침 노면전차가 지나가서 심영이 총을 맞았는지 알 수 없는 시점. 전차가 지나가고 보니 심영은 사라지고 그의 모자와 혈흔이 발견됐다. 이때 놀란 김두한 일당의 눈 앞 저 멀리서 택시 한 대가 지나간다. 김관철은 심영이 택시에 탑승했다고 외치고 문영철은 놓치겠다며 쫓아가려 하지만 김두한이 제지하고 상하이 조는 이렇게 말한다.

아니, 하지만 틀림없이 중상이야, 중상! 내 총은 거짓말을 안 하거든? 김두한 오야붕, 너무 서두르지 마시오. 저놈은 설령 살아 있다고 해도 맥 못 춰요.
— 상하이 조
(입을 다시며) 아쉽게 됐군. 이 극장보다도 저 심영이 놈이 중요했는데.
— 김두한

이후 심영의 행적을 추적하여 찾아간 김두한 일당과 함께 나타나 백병원에서 심영을 확인사살하려 하나, 심영의 노모의 간곡한 청에 마음이 약해진 김두한이 결국 전향서만 쓰게 하고 끝내는 선에서 마무리지어 주어 그를 해치우지 못한다.

야, 이 빨갱이 새끼야!!! 너 때문에 얼마나 고생했는지 알아? 너 정말 운 좋게 살아나는 거야. 어? 쳇. 하지만 넌 어차피 고자가 된 놈이지. 다음에 걸리면 그땐 진짜로 죽을 줄 알아!! 알겠어?!! 어… 어우 열 받어… 씨…
— 상하이 조

이에 크게 아쉬운지 분노의 열변을 토하며 시작할 때 한 번, 끝마칠 때 한 번 심영의 그곳을 강하게 내리찍고 김두한과 함께 돌아간다. 이후 김두한을 보면서 속으로 독백을 하고 장면이 끝난다.

천하의 김두한 오야붕도 어머니 앞에선 약하다는 걸 알았다.
— 상하이 조

패러디

심영을 그렇고 그렇게 만든 주인공이니만큼 기본적으로 심영을 다룬 소재에서는 반드시 등장하여 우선 심영을 그렇게 만들고 이야기가 시작된다.

하필이면 실제 사람을 뺑소니로 친 방송인 조형기도 조씨이기 때문에 '킬러 조' 라고 불리고 있어, 둘이 엮이는 경우도 많다.

별 연관은 없지만 클래식 록맨 시리즈의 등장 적 유닛 중 하나의 이름이 '스나이퍼 죠' 인데 죠나 조나 비슷한 데다가 '스나이퍼' 라는 점에서 그 쪽으로도 엮이고 있다.

내 이름은 상하이 조의 등장인물

내 이름은 상하이 조의 주인공이다. 실존 인물인 상하이 조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이름만 같을 뿐이다. 하지만 아무튼 이름이 같기 때문인지 내가 고자라니를 아는 네티즌들이 각종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해당 영화 페이지로 몰려 높은 평점을 주는 진기명기한 모양새가 연출되고 있다(...).

각주

  1. 1910년대 출생한 걸로 추정되며, 1990년대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