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사대주의(事大主義)는 상대적으로 힘이 약한 나라가 패권을 가진 국가를 섬기고 의지하여 자국의 존립을 유지하려는 입장, 태도를 의미한다.
이는 기본적으로 정치적, 외교적 의미이지 사회문화적 의미가 아니다.
잘못된 사용
비서구지역 우파들은 비서구지역 진보좌파나 자유주의, 세속주의자들이 서양 자유주의, 인간적인 문화를 본받자고 하면 사대주의 드립치는 경우가 많다.
사실 중동을 제외하면 아시아의 보수우파들은 정작 본인들이 자국의 진보좌파들보다 훨씬 정치적, 외교적으로으로 서양 강대국들에게 사대주의적인 성향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서양 자유주의 문화를 본받고 그것만이 옳다고 보고 수용하려고 하는 자국의 진보좌파들을 공격하기 위한 잘못된 워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의 보수우파들도 정치, 경제, 외교면에서 미국과 서양을 숭배하는 성향임에도 정작 민주주의, 복지, 인권, 개인의 자유, 권리 등의 이슈에서 서양의 자유주의를 옹호하는 자국내 진보좌파들을 사대주의라고 공격한다.[1]
하지만 이런 경우는 사전적 의미에서 일단 정치적, 외교적으로 서양을 섬기고 의지하여 자국의 존립을 유지하려는 입장은 전혀 아니기 때문에 허수아비 때리기 오류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비서구 지역의 경우도 진보좌파들이 보수우파보다 다문화주의도 옹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진보좌파의 서양 자유주의가 절대적으로 옳다는 주장을 문화절대주의의 사례로 분류하기도 힘들다. 현대의 서양의 주류 자유주의도 다문화주의를 옹호하고 있기 때문이다.[2]
비슷한 사례
동양권에서는 '사대'라는 단어를 아주 오래전부터 사용했지만 서양권의 경우 'flunkyism'라는 단어는 20세기 와서야 만들어진 단어이다.
다만 이는 20세기 초반에 국수주의자들이 크고 강한 국가에게만 지나친 관심을 보이는 당시의 지배층들을 비판하기 위해 만든 말이라 사용용도가 약간 다를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