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리가: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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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요 ==
== 개요 ==
[[독일]]의 프로 [[축구]]리그. 20개 팀으로 리그가 구성되는 [[EPL]]이나 [[프리메라리가]], [[세리에 A]] 등과 달리 18개 팀만이 소속되어 있다. 따라서 시즌당 경기수도 4경기 적으며, 겨울휴식기를 다른 리그보다 길게 가져간다(약 한 달).  
[[독일]]의 프로 [[축구]]리그. 원래 분데스리가는 Bundes(연방)과 Liga(리그)의 합성어로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여러 프로리그가 사용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독일의 축구리그가 가장 유명하며 특히 1부리그를 의미한다. 1963년 16개 클럽으로 출범하였으며 현재는 18개 클럽으로 구성되어 있다. 20개 팀으로 리그가 구성되는 [[EPL]]이나 [[프리메라리가]], [[세리에 A]] 등과 달리 시즌당 경기수가 4경기 적은 34경기이며, 약 한 달간의 겨울 휴식기간이 존재한다.
현재 UEFA 포인트 기준으로 프리메라리가, EPL에 이어 3위를 기록중이며, 다음 시즌엔 EPL을 제치고 2위 자리를 차지할 것이 확실시된다.
14/15시즌 현재 UEFA 포인트에서 프리메라리가, EPL에 이어 3위를 기록중이며, 15/16시즌에는 EPL을 제치고 2위로 시작하게 된다.
 
 
== 역사 ==
=== 프로리그의 출범 ===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의 축구강국들이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 일찌감치 프로리그를 만든 것과는 대조적으로 독일에는 전국 단위의 프로리그 없이 수십 개의 지역리그와 그 우승팀들의 토너먼트만 존재했다. 2차대전 이후 [[1.FC 쾰른]]의 회장 프란츠 크레머를 중심으로 전국 각지의 클럽들이 참여하는 프로리그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으나 [[DFB]]는 스포츠에 시장경제가 개입하는 것을 우려하여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최초의 시도는 1958년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회의에서 기각되었지만 [[1962년 FIFA 월드컵]]에서 서독이 유고슬라비아에게 8강전에서 패하자 여론이 바뀌어 결국 1962년 7월 28일 도르트문트에서 분데스리가의 출범이 결정되었다.
 
당시 서독에는 오버리가라고 하는 5개의 지역리그가 존재했는데 서부와 남부에서 5팀, 북부에서 3팀, 남서부에서 2팀, 베를린에서 1팀을 뽑아 총 16개 팀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전체 74개 클럽 중 기한 내에 서류를 제출한 46개팀을 대상으로 심사에 들어갔고, 1962년 10월 6일에 12년간의 성적을 계량화한 이른바 [[12년 랭킹]]이 공개됐다. 이 자료를 토대로 1도시 1클럽 정책을 적용하여 16개 팀이 선정됐으나 꼭 평가 순위대로 선정한 것은 아니었는데 프로화 이후 클럽들이 재정위기를 겪을 것을 우려하여 경제적 조건을 고려했으며 클럽의 기반시설도 평가대상이었다.
 
먼저 15개 클럽이 제외되었고, 1963년 1월 11일에 [[1. FC 쾰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FC 샬케 04]], [[베르더 브레멘]],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1. FC 뉘른베르크]], [[1. FC 자르브뤼켄]], [[함부르거 SV]], [[헤르타 BSC]] 이상 9개 클럽이 선정되었다. 1도시 1클럽 정책에 따라 베를린의 두 클럽을 제외하고 20개 클럽이 남은 7자리를 두고 다투게 되었는데 이들은 18개 또는 20개 클럽이 참여하는 것으로 바꾸려 노력했으나 수포로 돌아갔다. 결국 1963년 5월 6일, 7개 클럽이 결정되었는데 [[프로이센 뮌스터]], [[마이데리허 SV]],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 [[1. FC 카이저슬라우테른]], [[TSV 1860 뮌헨]], [[VfB 슈투트가르트]], [[카를스루에 SV]]였으며 탈락한 13개 클럽은 2부리그로 합류하게 됐다. 당시 [[1. FC 자르브뤼켄]]이 [[FK 피르마젠스]]와 [[보루시아 노인키르헨]]을 제친 것과 [[마이데리허 SV]]가 [[알레마니아 아헨]]을 밀어낸 것, [[하노버 96]] 대신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이 선정되고 [[FC 바이에른]]이 [[TSV 1860 뮌헨]] 때문에 제외된 것 등 클럽 선정이 적절했는가를 두고 격렬한 논란이 있었으나 변경사항 없이 확정되어 분데스리가의 막을 열었다.
 
최초의 16개 클럽을 지역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북부 :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 [[베르더 브레멘]], [[함부르거 SV]]
* 서부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1. FC 쾰른]], [[마이데리허 SV]], [[프로이센 뮌스터]], [[FC 샬케 04]]
* 남서부 : [[1. FC 카이저슬라우테른]], [[1. FC 자르브뤼켄]]
* 남부 :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카를스루에 SC]], [[1. FC 뉘른베르크]], [[TSV 1860 뮌헨]], [[VfB 슈투트가르트]]
* 베를린 : [[헤르타 BSC]]
 


== 소속 클럽 ==
== 소속 클럽 ==
* [[FC 바이에른]]
* [[FC 바이에른]]
* FC 샬케 04
* [[FC 샬케 04]]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 바이어 04 레버쿠젠
* [[바이어 04 레버쿠젠]]
* 헤르타 BSC 베를린
* [[헤르타 BSC]]
* VfL 볼프스부르크
* [[VfL 볼프스부르크]]
* SG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 VfB 슈트가르트
* [[VfB 슈트가르트]]
* SV 베르더 브레멘
* [[베르더 브레멘]]
* FC 쾰른
* [[1. FC 쾰른]]
*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 TSG 1899 호펜하임
* [[TSG 1899 호펜하임]]
* 1. FSV 마인츠 05
* [[1. FSV 마인츠 05]]
* 함부르크 SV
* [[함부르거 SV]]
* 하노버 96
* 하노버 96
* SC 파더보른 07
* SC 파더보른 07

2015년 4월 20일 (월) 23:45 판

개요

독일의 프로 축구리그. 원래 분데스리가는 Bundes(연방)과 Liga(리그)의 합성어로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여러 프로리그가 사용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독일의 축구리그가 가장 유명하며 특히 1부리그를 의미한다. 1963년 16개 클럽으로 출범하였으며 현재는 18개 클럽으로 구성되어 있다. 20개 팀으로 리그가 구성되는 EPL이나 프리메라리가, 세리에 A 등과 달리 시즌당 경기수가 4경기 적은 34경기이며, 약 한 달간의 겨울 휴식기간이 존재한다. 14/15시즌 현재 UEFA 포인트에서 프리메라리가, EPL에 이어 3위를 기록중이며, 15/16시즌에는 EPL을 제치고 2위로 시작하게 된다.


역사

프로리그의 출범

잉글랜드, 스페인, 이탈리아 등 유럽의 축구강국들이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 일찌감치 프로리그를 만든 것과는 대조적으로 독일에는 전국 단위의 프로리그 없이 수십 개의 지역리그와 그 우승팀들의 토너먼트만 존재했다. 2차대전 이후 1.FC 쾰른의 회장 프란츠 크레머를 중심으로 전국 각지의 클럽들이 참여하는 프로리그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으나 DFB는 스포츠에 시장경제가 개입하는 것을 우려하여 미적지근한 반응을 보였다. 최초의 시도는 1958년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회의에서 기각되었지만 1962년 FIFA 월드컵에서 서독이 유고슬라비아에게 8강전에서 패하자 여론이 바뀌어 결국 1962년 7월 28일 도르트문트에서 분데스리가의 출범이 결정되었다.

당시 서독에는 오버리가라고 하는 5개의 지역리그가 존재했는데 서부와 남부에서 5팀, 북부에서 3팀, 남서부에서 2팀, 베를린에서 1팀을 뽑아 총 16개 팀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전체 74개 클럽 중 기한 내에 서류를 제출한 46개팀을 대상으로 심사에 들어갔고, 1962년 10월 6일에 12년간의 성적을 계량화한 이른바 12년 랭킹이 공개됐다. 이 자료를 토대로 1도시 1클럽 정책을 적용하여 16개 팀이 선정됐으나 꼭 평가 순위대로 선정한 것은 아니었는데 프로화 이후 클럽들이 재정위기를 겪을 것을 우려하여 경제적 조건을 고려했으며 클럽의 기반시설도 평가대상이었다.

먼저 15개 클럽이 제외되었고, 1963년 1월 11일에 1. FC 쾰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FC 샬케 04, 베르더 브레멘,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1. FC 뉘른베르크, 1. FC 자르브뤼켄, 함부르거 SV, 헤르타 BSC 이상 9개 클럽이 선정되었다. 1도시 1클럽 정책에 따라 베를린의 두 클럽을 제외하고 20개 클럽이 남은 7자리를 두고 다투게 되었는데 이들은 18개 또는 20개 클럽이 참여하는 것으로 바꾸려 노력했으나 수포로 돌아갔다. 결국 1963년 5월 6일, 7개 클럽이 결정되었는데 프로이센 뮌스터, 마이데리허 SV,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 1. FC 카이저슬라우테른, TSV 1860 뮌헨, VfB 슈투트가르트, 카를스루에 SV였으며 탈락한 13개 클럽은 2부리그로 합류하게 됐다. 당시 1. FC 자르브뤼켄FK 피르마젠스보루시아 노인키르헨을 제친 것과 마이데리허 SV알레마니아 아헨을 밀어낸 것, 하노버 96 대신 아인트라흐트 브라운슈바이크이 선정되고 FC 바이에른TSV 1860 뮌헨 때문에 제외된 것 등 클럽 선정이 적절했는가를 두고 격렬한 논란이 있었으나 변경사항 없이 확정되어 분데스리가의 막을 열었다.

최초의 16개 클럽을 지역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소속 클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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