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어: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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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
== 기타 ==
사실 문화어의 면모를 잘 알고 있어도 대중적으로 알려진 이미지도 있기 때문에 패러디할땐 대중적으로 알려진 이미지(리춘히가 구사하는 그 드센 이미지)로 하는 게 더 유리하긴 하다. 실제로 북한 관련 패러디 매체(예: 영화 [[디 인터뷰]] 등)에서는 그런 강렬한 인상으로 말하는 것이 북한인을 나타내는 클리셰로 쓰이는 것을 볼 수 있다. <del>그 전에 그 영화는 북한말이 죄다 엉터리라는 점은 넘어가자</del>
사실 문화어의 면모를 잘 알고 있어도 대중적으로 알려진 이미지도 있기 때문에 패러디할땐 대중적으로 알려진 이미지(리춘히가 구사하는 그 드센 이미지)로 하는 게 더 유리하긴 하다. 실제로 북한 관련 패러디 매체(예: 영화 [[디 인터뷰]] 등)에서는 그런 강렬한 인상으로 말하는 것이 북한인을 나타내는 클리셰로 쓰이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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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24일 (월) 16:34 판

암묵의 룰로 수정 바랍니다. 문화어를 아는 사람이 없어 암묵의 룰을 지키지 못하였습니다. 잘 아는 사람은 문화어로 고쳐주세요.

文化語

개요

북한(자칭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지역에서 공식적으로 쓰이는 표준어를 정의하는 이름.

설명

북한에서는 김일성이 창간한 문법이라고 선전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다. 문화어는 이미 일제강점기 시기에 완성된 조선어학회의 표준어를 기반으로 삼고 있으며 따라서 같은 뿌리를 지닌 표준어와는 다른점이 몇몇 단어 빼고는 없다. 오히려 제주 방언처럼 아예 물리적으로 고립되어 많이 바뀐 지역의 말에 비하면 알아듣기도 훨씬 쉽고 간결하다. 그럼에도 차이점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닌데 이는 문화어는 이북 지역의 문법이 많이 반영되어 있고 이 외에도 후술할 여러 특징이 섞여 있기 때문이다.

쇄국의 국가 북한 답게 문화어에 대한 연구도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어 알려진 바가 매우 적은 편이다. 때문에 문화어의 특성을 잘못 이해한 여러 사람들이 종종 문화어를 흉내내보인다며 이런저런 잔실수를 범하곤 하는데 그저 유머용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본 항목도 암묵의 룰을 따라 문화어로 작성되면 참 좋겠지만 문화어에 통달한 사람이 별로 많지 않다보니 본의아니게 그냥 표준어로 작성되어 있다. 새터민이든 진짜 북한인이든 보면 수정을 바란다.간나새끼

특징

기본적으로 문화어를 주로 접할 수 있는 루트는 리춘히 같은 북한 아나운서가 구사하는, 강하고 드센 억양으로 구사하는 (북한 식으로 표현하면 '기백 있는 음성') 말이 대부분일 것이다. 실제로 문화어를 패러디할때 주로 쓰이는 기법 중 하나가 바로 이 아나운서식 억양. 하지만 주의할점은 이런 아나운서의 음성은 대체로 타국에게 위압감을 조성하기 위해 일부러 연출하는 연극 톤에 불과할 뿐이며, 실제 문화어는 절대 저렇게 억양이 드세지 않다. 종종 방송에 등장하는 새터민의 억양이나, 김씨 일가의 공개 연설문 등을 들어보면 알 수 있듯 실제 억양은 방송의 억양과는 정 반대로 사근사근하되 강조 목적의 성조가 일부 포함된 똑똑 끊어지는 억양을 자랑한다.

한편 각종 외래어들을 최대한 한글/한자식으로 표현하려는 것 또한 문화어의 특징 중 하나이다. 여기서 생기는 오해 중 하나가 북한에서는 텔레토비를 전파 뚱땡이라 한다느니, 전구불알이라 한다느니 박음직스럽다라느니 하는 등 뭔가 기본적으로 '웃길만큼 부자연스럽지만 의외로 파헤쳐보면 원래 의미는 잘 살리는' 식으로 알려져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참고로 북한엔 텔레토비가 없고, 전구는 '전등알'이라고 한다) 북한의 높으신 분들도 바보는 아니라서 어느 단어가 웃기고 안웃긴지는 다 알고 있다.

그리고 문화어가 꼭 모든 외래어를 한글/한자식으로 표현하는 건 아니다. 탱크는 땅끄, 트랙터는 뜨락또르 등 러시아식 영향이 강하게 묻어나오는 단어들도 많고, 중국과의 교류가 잦다보니 중국어의 영향을 받은 단어 또한 많다.

한편 표준어와는 달리 두음법칙을 인정하지 않는다. 때문에 북한에는 '이' 씨와 '리' 씨가 모두 존재하며, '희' 같은 복잡한 발음의 글자는 그냥 '히' 같이 단순화해서 쓴다. (즉 위에 언급된 리춘히의 경우 표준어로 쓰자면 '이춘희'가 된다)

참고로 대한민국에 표준어가 있지만 여전히 지역 방언이 많이 존재하듯이, 북한 또한 문화어가 존재하지만 역시 지역 방언이 많이 존재하서 모든 북한 주민이 다 문화어를 쓰는 건 아니다. 한국에서도 주로 수도권 지역이 표준어를 준수하는 경향이 강한 것처럼 북한도 평양과 인근 지역이 문화어를 고수하는 경향이 강하다.

문자는 당연히 한글을 쓰는데... 골 때리는 것은 한글을 세종대왕이 만든 게 아니라 김일성이 만들었다고 선전한다. 단순히 문화어의 문법만 김일성이 만든 게 아니고 한글까지도 김일성이 만들었다는 거다! 그래서 북한 사람들은 세종대왕이 누군지조차도 모르며 남한에 와서야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고 한다.

기타

사실 문화어의 면모를 잘 알고 있어도 대중적으로 알려진 이미지도 있기 때문에 패러디할땐 대중적으로 알려진 이미지(리춘히가 구사하는 그 드센 이미지)로 하는 게 더 유리하긴 하다. 실제로 북한 관련 패러디 매체(예: 영화 디 인터뷰 등)에서는 그런 강렬한 인상으로 말하는 것이 북한인을 나타내는 클리셰로 쓰이는 것을 볼 수 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