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타니 우기야

Jks84562 (토론 | 기여)님의 2017년 12월 6일 (수) 23:44 판 (→‎3차 (구권))

아랍어 (핫사니아 방언) : أوقية موريتانية (오우뀌앝 무리타니아) / 프랑스어 : Ouguiya Mauritanien (우기야 모리타니앙)

개요

주로 모리타니, 그리고 서사하라의 일부 지역에서 간간히 통용되는 통화로 ISO 4217코드는 MRO. 본래 1973년에 프랑스로부터 경제독립하는 차원에 CFA프랑을 대신하는 통화로서 처음 등장한 것이라 기존 CFA 프랑과 동률로 교환해주었는데, 보조단위로 특이하게 1/5단위인 쿰(خمس)[1]을 설정해 5프랑 = 1우기야 비율로 교환해주었었다. 쿰 단위는 일반적으로 구어로 표현하지 않는 편으로, 표기 또한 대체적으로 분수단위 그대로 쓰는 편이다.

2018년 화폐개혁으로 인해 1/10으로 단위가 낮아졌다. 고로 CFA프랑과의 교환비는 1:50으로 재조정된다. 2013년 기준 인플레는 7.3%, 기호는 라틴어 표기시 UM을 쓰며, 아랍어 표기시에는 특별히 정해놓은 것이 없어 아예 표기를 쓰지 않는다.

우기야(أُوقِية, 우끼야/우기아) 단위 자체의 뜻은 무게단위인 온스(Ounce). 단, 영미에서 쓰이는 온스와 개념만 같을 뿐, 실제 적용 무게는 다르다.

환전 및 사용

2018년 1월 현재 환율은 31원/UM(추정값)이다. CFA프랑이 유로 고정환이고, 모리타니도 CFA프랑에 밀접하게 연계되어있기 때문에 유로를 이용한 환전이 통상적이다. 달러로 환전하거나 유로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환율적으로 상당히 불리하게 적용된다.

여행지로서 모리타니는 치안적 문제와 정세적 문제, 정서 문제와 언어 문제, 그리고 기후 적응 문제까지 모조리 뒤섞여 악명이 상당히 높다. 특히 강력범죄와 외국인에 대한 범죄가 심각한 편이라 프랑스어나 아랍어가 안 된다면 다소 손해를 보더라도 안전한 곳에서 환전하는 것이 좋다. (모리타니는 영어가 거의 99% 통하지 않는다.) 아니면 차라리 그냥 유로를 그대로 쓰고 다니는게 심신에 좋을 수도 있으며, 실제로도 그렇게 다니는 사람도 있다.

일부 안전한 지역을 제외하고는 강력범죄 못지 않게 소매치기와 같은 경범죄도 자주 일어나기 때문에 적어도 여럿이 다니거나, 가능하다면 현지 가이드를 끼고 다니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다만 그걸 현지인도 꿰고 있기 때문에 아예 자처하여 가이드 장사꾼으로 달려든다는게 또 문제. 하물며 이렇다 할 구경거리나 인프라가 발달한 것도 아니라서 가이드라는게 인간 네비게이션 열화판 혹은 뇌물먹인 감시원 수준으로 사실상 별 의미가 없음에도 원하는 액수를 줄 때까지 집요하게 달려든다고 하니 주의하자.

대체적으로 편차가 있겠지만, 구권(1기) 시절에는 100UM 및 200UM권이 가장 대중적으로 쓰여졌다. 이는 거래가 대략 100UM 단위로 책정되었기 때문이다.[2] 하지만 동전이고 지폐고 전량 수입하다가 쓰는 이유인지 유통시키는 기간이 극에 달하는데, 그 정도가 때로는 너무하다 할 정도라 걸레짝 같은 지폐가 나돌아다닌다. 저액권 지폐일수록 그 정도가 심한 편이다. 그러나 은행에서는 최종적으로 뜯어지든 말든 신권으로 교환에 협조적이지 않으므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신권(2기)으로 교체 이후에는 걸레짝 투성이던 두 권종이 동전으로 바뀌기 때문에 이 문제가 조금은 나아질 것으로 보고있다. 소액권 쪽도 잘 안 쓰이는 구 1단위를 일부러 없애는 쪽으로 바뀌었기에 소외되는 권종 문제도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신 1쿰(구 2UM, 6원 상당)동전에 한해서는 역시나 소외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찰 시리즈 (2기)

1차 (신권)

2018년 1:10 비율 통화개혁에 따라 전면 신 디자인의 신권으로 교체된다. 기존 권종에서 100UM과 200UM은 동전으로 교체(10UM/20UM)되고, 대신에 새 고액권인 1,000UM(구 10,000UM상당)권이 추가된다.

전량 폴리머 소재로 바뀌는데, 물에는 강하지만 구김과 열에 약한 폴리머가 어째서 건조한 사막기후가 이어지는 모리타니에 도입되었는지는 다소 의문.

50UM
100UM
200UM
500UM
1,000UM
  • 동전은 1쿰(1/5UM), 1UM, 5UM, 10UM, 20UM으로 5종 구성이다. 이 중에서 10UM은 바이메탈, 20UM은 트라이메탈 동전이다.

현찰 시리즈 (1기)

3차 (구권)

2004년 초에 등장하였다. 2차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원색적이던 이전판과는 달리, 전체적으로 몽환적인 분위기(앞면 한정)로 부드러워진 느낌이다.

Mauritania Ouguiya 3rd Series (사진은 뒷면)
MRO304.jpg
MRO306.jpg
100UM

현악기, 주말 대모스크 앞의 소

200UM

전통풍 그릇, 카누

500UM

농사, 채굴 컨베이어

MRO308.jpg
MRO310.jpg
1,000UM

그릇 위 생선, 낙타, 흔한 가옥, 탑

2,000UM

낙타 한 마리, 항구와 배, 꾸란

5,000UM

이반 아바스 모스크(앞면), 철광석 수출터미널과 광석수송기관차(뒷면)

  • 동전의 경우 1쿰, 1UM, 5UM, 10UM, 20UM, 50UM의 6종이 유통되는데, 상기한 대로 5UM 미만은 거의 취급하지 않았다.

2차

1974년 초에 등장한 시리즈이다. 디자인 구성 자체는 신판(3차)와 거의 유사하다.

Mauritania Ouguiya 2nd Series
100UM 200UM
500UM 1,000UM

1차

1973년 6월 1일에 등장한 시리즈. 프랑스 프랑의 영향으로 인해 북아프리카 지역 대부분에서 나타난, 거의 만화에 가까운 화풍이 인상적이다. 통화독립을 위한 종류였던만큼 위조방지에 관해선 매우 관대할 수준으로 허술했지만, 매우 짧은 통용기간과 친숙한 이미지덕에 시세는 굉장히 높은 편. 인쇄는 알제리에서 했다.

Mauritania Ouguiya 1st Series
모습 앞면 뒷면
100UM
200UM
1,000UM

각주

  1. 애초에 이것 자체가 아랍어로 1/5라는 뜻이다. 이것 외 1/5단위로는 아리아리의 보조단위 밖에 없다.
  2. 소액의 경우 최소 5UM(약 20원 미만) 단위까지 이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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