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타니 우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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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타니 우기야
أوقية موريتانية 오우뀌앝 무리타니아 ar (핫사니아 방언)
Central Bank of Mauritania Logo.png
화폐 정보
사용국 모리타니
비공식 사용국:
ISO MRU (MRO)
기호 UM[1]
보조단위
1/5 쿰(خمس)
지폐 20UM, 50UM, 100UM, 200UM, 500UM, 1000UM
동전 1UM, 2UM, 5UM, 10UM, 20UM
(드물게 사용 : 1/5UM)
중앙은행 모리타니 중앙은행 (البنك المركزي الموريتاني)
환율 32원/UM (2020.02.16 기준)
고정환율 MRU 1 = XFA 50 (MRO 1 = XFA 5)
이전 화폐
CFA 프랑 (5 : 1)

Ouguiya Mauritanien 우기야 모리타니앙fr

개요[편집 | 원본 편집]

모리타니 우기야는 1973년 6월 18일부터 적용된 모리타니의 공식 통화이며, 사하라아랍민주공화국(a.k.a. 서사하라)의 일부 지역에서도 간간히 통용되는 통화이다. 우기야(أُوقِية, 우끼야/우기아) 단위 자체의 뜻은 무게단위인 온스(Ounce)인데, 무게로서의 의미로 쓰여도 영미에서 쓰이는 온스와 개념상으로만 통할 뿐, 실제값은 서로 다르다.

프랑스로부터 경제적 독립을 한다는 차원에 CFA프랑으로부터 탈퇴하며 만들어졌고, 이에 따라 세파프랑(서부)와는 1프랑 = 1쿰[2], 그러니까 5프랑 = 1우기야 비율로 교환하였으며, 이 값은 고정환율로 박혀서 이후로도 줄곧 유지되었다. 그러다 2018년 1:10 비율의 화폐개혁으로 인해, 대 세파프랑 고정환율값이 1:50으로 재조정되었다.

환전 및 사용[편집 | 원본 편집]

고정환을 유지하는 CFA프랑이 유로 고정환이고, 모리타니도 CFA프랑에 밀접하게 연계되어있기 때문에 유로를 이용한 환전이 통상적이다. 달러로 환전하거나 유로를 그대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지만, 환율적으로 상당히 불리하게 적용된다.

여행지로서 모리타니는 치안적 문제와 정세적 문제, 정서 문제와 언어 문제, 그리고 기후 적응 문제까지 모조리 뒤섞여 악명이 상당히 높다. 특히 강력범죄와 외국인에 대한 범죄가 심각한 편이라 프랑스어나 아랍어가 안 된다면 다소 손해를 보더라도 안전한 곳에서 환전하는 것이 좋다. (모리타니는 영어가 거의 99% 통하지 않는다.) 아니면 차라리 그냥 유로를 그대로 쓰고 다니는게 심신에 좋을 수도 있으며, 실제로도 그렇게 다니는 사람도 있다.

일부 안전한 지역을 제외하고는 강력범죄 못지 않게 소매치기와 같은 경범죄도 자주 일어나기 때문에 적어도 여럿이 다니거나, 가능하다면 현지 가이드를 끼고 다니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다만 그걸 현지인도 꿰고 있기 때문에 아예 자처하여 가이드 장사꾼으로 달려든다는게 또 문제. 하물며 이렇다 할 구경거리나 인프라가 발달한 것도 아니라서 가이드라는게 인간 네비게이션 열화판 혹은 뇌물먹인 감시원 수준으로 사실상 별 의미가 없음에도 원하는 액수를 줄 때까지 집요하게 달려든다고 하니 주의하자.

대체적으로 편차가 있겠지만, 구권(1기) 시절에는 100UM 및 200UM권이 가장 대중적으로 쓰여졌다. 이는 거래가 대략 100UM 단위로 책정되었기 때문이다.[3] 하지만 동전이고 지폐고 전량 수입하다가 쓰는 이유인지 유통시키는 기간이 극에 달하는데, 그 정도가 때로는 너무하다 할 정도라 걸레짝 같은 지폐가 나돌아다닌다. 저액권 지폐일수록 그 정도가 심한 편이다. 그러나 은행에서는 최종적으로 뜯어지든 말든 신권으로 교환에 협조적이지 않으므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신권(2기)으로 교체 이후에는 걸레짝 투성이던 두 권종이 동전으로 바뀌기 때문에 이 문제가 조금은 나아질 것으로 보고있다. 소액권 쪽도 잘 안 쓰이는 구 1단위를 일부러 없애는 쪽으로 바뀌었기에 소외되는 권종 문제도 개선될 것으로 보이나, 신 1쿰(구 2UM, 6원 상당)동전에 한해서는 역시나 소외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찰 시리즈[편집 | 원본 편집]

2기 (MRU, 현행권)[편집 | 원본 편집]

2018년 1:10 비율 통화개혁에 따라 전면 신 디자인의 신권으로 교체된다. 기존 권종에서 100UM과 200UM은 동전으로 교체(10UM/20UM)[4]되고, 대신에 새 고액권인 1,000UM(구 10,000UM상당)권이 추가된다. 구권에 대해서는 약 1년간 교환기간을 설정하되, 권종에 따라서 시중은행에서 취급기간에 제약을 걸었다.[5] 이듬해가 되는 2019년 1월부터는 전면 폐기.

전량 폴리머 소재로 바뀌는데, 물에는 강하지만 구김과 열에 약한 폴리머가 어째서 건조한 사막기후가 이어지는 모리타니에 도입되었는지는 다소 의문.

모리타니 2기 우기야 시리즈
MRU Coins 2018.jpg
▲ 동전 (공통면 및 20우기야(구 200UM) → 1/5우기야(1쿰(구 2UM)) 순)
20UM (구 200UM) 50UM (구 500UM) 100UM (구 1,000UM)
MRU100.jpg MRU103.jpg
200UM (구 2,000UM) 500UM (구 5,000UM) 1,000UM (구 10,000UM)
MRU106.jpg MRU108.jpg MRU110.jpg
  • 2023년 6월 18일, 우기야 도입 50주년을 기념하는 50우기야 기념지폐가 발행되었다. 다만 해당 날짜가 일요일[6]이었던 관계로, 실제 배포는 이듬일부터 이루어졌다. 특이하게도 디자인은 모두 동일한데, 인쇄원지만 3가지로 나누어서 A, B, C기호권으로 구분하여 발행하였다.
 발권은행 정책에 따라 폐기되거나 시중에서 사용이 중단되어, 국내외 환전도 할 수 없는 통화입니다.
 해당 국가 방문시 현금거래 중 받지 않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기 (MRO)[편집 | 원본 편집]

  • 3차

2004년 초부터 발행하였다. 2차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원색적이던 이전판과는 달리, 전체적으로 몽환적인 분위기(앞면 한정)로 부드러워진 느낌이다.

  • 2차

1974년 초에 발행하였다. 디자인 구성 자체는 신판(3차)와 거의 유사하다.

  • 1차

발행 일자는 1973년 6월 18일이며, 알제리에서 인쇄하였다. 프랑스의 영향력으로 인해 북아프리카 지역 대부분에서 나타난, 거의 만화에 가까운 화풍을 가지고 있었다. 초창기 버전이어서 위조방지 기술은 많이 허술하다. 그러나 통용기간이 매우 짧아서 희귀한 편이고, 특유의 디자인 때문에 수집시장에서의 시세는 굉장히 높다.

모리타니 우기야 1기(MRO) 시리즈
100UM
MRO304.jpg 200UM
MRO306.jpg 500UM
MRO308.jpg 1,000UM
↑ 1차 발행 ↑ ↑ 2차 발행 ↑ ↙ 3차 발행 ↑ 액면
MRO310.jpg 2,000UM
5,000UM
  • 동전의 경우 1쿰, 1UM, 5UM, 10UM, 20UM, 50UM의 6종이 유통되는데, 상기한 대로 5UM 미만은 거의 취급하지 않았다.
  • 2차 발행분과 3차 발행분은 각각 발행시기에 따른 초판과 2판으로 존재한다.
  • 3차 권종 도안
    • 100UM 현악기, 주말 대모스크 앞의 소
    • 200UM 전통풍 그릇, 카누
    • 500UM 농사, 채굴 컨베이어
    • 1000UM 그릇 위 생선, 낙타, 흔한 가옥, 탑
    • 2000UM 낙타 한 마리, 항구와 배, 꾸란
    • 5000UM 이반 아바스 모스크(앞면), 철광석 수출터미널과 광석수송기관차(뒷면)

미발행권[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아랍어 표기시에는 특별히 정해놓은 것이 없어 아예 기호를 쓰지 않는다.
  2. '쿰'이라는 어휘 자체가 아랍어로 1/5 이라는 뜻이다. 이것 외 1/5단위로는 아리아리의 보조단위 밖에 없다. '쿰' 단위를 구어로서는 사용하지는 않으며, 필요한 경우에도 대분수처럼 그대로 우기야 단위로 고정하여 쓴다.
  3. 소액의 경우 최소 5UM(약 20원 미만) 단위까지 이용되었다.
  4. 다만 2022년에 20우기야 지폐가 다시 도입되었다. 중앙은행 발표로 미루어 볼 땐, 애초부터 동전과 동시 발행을 계획하고 있었던 듯 하다.
  5. 예로 5,000UM권의 시중은행 취급기간은 고작 1개월이다. 2,000UM은 2개월, 1,000UM은 3개월, 그 외는 6개월이다.
  6. 이슬람 문화권은 전통적으로 목/금요일을 주말로 지내고 있지만, 모리타니는 2014년 10월부터 주말을 토/일요일로 변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