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A 프랑

개요[편집 | 원본 편집]

프랑스식민지, 혹은 식민지였던 국가나 지역(a.k.a. “해외주”)에서 유통되었거나 유통중인 통화의 통칭이다. 흔히 CFA를 그대로 발음한 '세파'로 불린다. 이름이 약간 다른 CFP 프랑[1]까지 포함한 탄생 배경은 모두 같지만 제각기 별개의 통화로 취급되며, 의미도 다르고 발행처도 다르고 탄생 이후의 역사나 특징까지 모두 다르다. 우연히 약자가 똑같았을 뿐.

예치금 제도를 통해 프랑스 프랑(2002년 이후로는 유로)으로 가치를 보장받는 고정환 통화이며, 때문에 신뢰도는 생각보다 낮지 않아 타 아프리카 국가[2]의 화폐보다는 외환위기 등의 위협에 강한 편이다. 다만 그 대가로 프랑스 은행(Banque de France)에 완전히 예속되어 있어 각국이 자율적으로 통화정책을 꾸릴 수는 없고, 유럽과 아프리카/태평양 국가 간 산업 및 경제구조 차이를 고려하지 않는 까닭에 화폐가치 자체가 지나치게 고평가 되어있어 소득 수준 대비 고물가의 주 원인으로 꼽힌다. 이를 종합하여 과거 프랑스 식민지 시절의 잔재 혹은 족쇄로 여기는 시선도 적지 않다.

상세[편집 | 원본 편집]

탄생 배경은 제2차 세계 대전 종료 이후의 프랑스 프랑 폭풍약세에 있었다. 그저 본국에 돈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많은 해외주들이 환율상의 타격을 입는 꼴을 방관하고만 있을수는 없었다는 것.

다만 지금도 프랑스령(해외주)인 마요트, 레위니옹, 생피에르 미클롱[3]은 프랑스 본토와 동일하게 프랑스 프랑을 사용했으며, 현재는 유로를 사용한다.

종류[편집 | 원본 편집]

환율[편집 | 원본 편집]

  • CFA는 어디까지나 프랑을 대체하기 위한 통화였으므로 프랑스 프랑에 고정환율값을 가지고 있었다. 그 환율변화는 아래와 같다.
    • 1945년 12월 26일, 1(CFA) : 1.7(FRF)
    • 1948년 10월 17일, 1 : 2
    • 1960년 1월 1일, 1 : 0.02 (프랑스 프랑의 화폐개혁(1(신):100(구))으로 인한 조정)
    • 1994년 1월 12일, 1 : 0.01
    • 1999년 1월 1일, 1 : 0.00152449(유로) (프랑스가 유로를 채택하면서 변경), 655.957프랑/EUR
  • CFP의 경우는 아래와 같다.
    • 1945년 12월 26일, 1(CFP) : 2.4(FRF), 49.6프랑/USD.
    • 1949년 9월 21일, 1 : 5.5
    • 1960년 1월 1일, 1 : 0.055 (프랑스 프랑의 화폐개혁(1(신):100(구))으로 인한 조정)
    • 1999년 1월 1일, 1 : 0.00838(유로) (프랑스가 유로를 채택하면서 변경), 120프랑/EUR

각주

  1. 이쪽도 그냥 '세파'라고 부른다.
  2. 태평양 국가 화폐의 경우는 호주, 뉴질랜드, 미국과 얽힌 경우가 많아 신뢰도가 그렇게까진 낮지 않다.
  3. 특이하게도 캐나다 옆에 있으면서도 CFA를 사용하고 있었다.
  4. 원래는 Colonies françaises du Pacifique(프랑스령 태평양 식민지)였는데 여러모로 어감이 좋지 않아서 변경한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