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브레인 키보드

키보드
멤브레인 플런저 팬타그래프
기계식 정전용량 무접점 광축


멤브레인 키보드(Membrane Keyboard)는 키캡 아래에 전기가 통하는 통짜 고무판을 깔아 두고, 그 고무판의 탄력을 이용해 입력을 하는 키보드를 일컫는다. 여기서 말하는 멤브레인이 바로 키캡 아래에 깔려 있는 통짜 고무판이다. 고무판 한 장으로 모든 키캡의 입력을 처리할 수 있는 편리한 시스템 상, 제조단가가 다른 종류의 키보드들에 비해 매우 저렴하다는 특징이 있다.

특징[편집 | 원본 편집]

본래 최초의 키보드는 전부 기계식 키보드의 분류에 속했는데, 모든 키를 하나하나 스위치를 달아서 만들었기에 당시 키보드는 상당한 고가품이었다. 이후 시간이 지나 신호를 전달하는 고무판을 통짜로 만든 멤브레인 키보드가 시중에 등장하며 압도적으로 저렴하게 풀려 순식간에 주류시장을 차지하였고 기계식 키보드는 한동안 거진 종적을 감추었다가 기계식 특유의 찰진 키감과 고가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다시 등장하였다.

저렴하다는 장점과 대비되는 단점이 있는데, 모든 키보드 구동방식 중에서 가장 내구성이 떨어진다. 고무의 탄력이 가면 갈수록 줄어들어 종국에는 아예 키입력이 안 되는 먹통이 되는데 이때는 해당 부위만 수리를 할 수도 없어 그냥 키보드 자체를 갈아치워야 한다. 사실 멤브레인 키보드는 소수의 고가품을 제외하곤 대체로 가격이 매우 저렴하기에 소비자의 입장에서도 그냥 새걸 하나 사면 되기에 큰 문제는 아니다. 그쯤 되면 키캡의 인쇄상태와 기판의 청결도 문제도 심각할 테니까.

또한 멤브레인은 다중 입력이 불가능한 문제가 많다. 멤브레인을 구매하는 소비자층은 대부분 사무직군에서 이용하기 위해 구매하는 경향이 많아 별 문제가 되진 않는다. 게이머라면 멤브레인은 별로 추천 할만한 키보드는 아닌 셈. 당장 검색을 몇 번 해봐도 시도는 좋았다 정도이지 다중 입력의 문제부터 내구성, 부품 소모 문제로 인한 입력 문제 등 조금의 환경 변화에도 문제가 생기는 유저들에게는 치명적인 요소가 많아 추천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물론 멤브레인 키보드라 해도 모두 저렴한 것은 아니며, 사용하는 멤브레인의과 키캡의 재질에 따라, 아니면 제조사의 브랜드 밸류가 끼어서 가격이 더 붙기도 한다. 이러한 고가형 멤브레인 키보드들은 보급형 기계식 키보드를 뺨치는 가격을 자랑한다. 일례로 하이엔드 컴퓨터 부품 제조사로 유명한 커세어에서 발매한 멤브레인 키보드는 가격이 거진 5만 원에 육박한다.

이런 멤브레인 키보드의 기판에 구조물을 추가해서 키감의 상향을 꾀한 것이 바로 플런저 키보드이다.

추천 제품 목록[편집 | 원본 편집]

  • 삼성전자 SKG-2000/3000 계열 : 과거 삼성전자에서 컴퓨터를 구매하면 세트로 제공해주던 키보드이며 주로 도서실, 컴퓨터실, 공무원들이 자주 애용했던 키보드이다. 그만큼 고장이 쉽사리 나지도 않는데다가 억지로 부실려고 해야 조금씩 부서지는 강인한 내구성을 갖고 있다는 것이 특징. 사무용으로 무난무난한 키보드 하나 뽑을거라면 이 계열 제품군은 나쁘지 않다.
  • 큐센 GP-K5000
  • 로지텍 K120 : 멤브레인 특유의 찰진 타격감을 가진 키보드로 가격도 만원 미만에서 노는 싼 맛에 찰지게 쓰는 키보드이다.
  • 제닉스 STORMX TITAN SE : 기계식 키보드처럼 생겼지만 사실 멤브레인인데 기계식과 비슷한 타건감을 가졌다. 제닉스 제품 특유의 내구성을 가지고 있어서 키보드 샷건에도 무리없이 쓸 수 있지만 USB 누전이 일어나는 경우 키보드 LED를 킨 경우 종종 키보드를 사용하다 전기가 오를 수도 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