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끼: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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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는 신하가 왕에게 상소문을 올릴 때 작은 도끼를 같이 올리는 지부상소(持斧上疏)가 있었는데, 이는 왕이 상소문을 읽고 그 내용에 동조하지 않는다면 같이 올린 도끼로 [[캐삭빵|자신의 목을 쳐달라는 의미]]로, 그만큼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려는 강력한 의지를 왕에게 표현하는 방법이었다.
*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는 신하가 왕에게 상소문을 올릴 때 작은 도끼를 같이 올리는 지부상소(持斧上疏)가 있었는데, 이는 왕이 상소문을 읽고 그 내용에 동조하지 않는다면 같이 올린 도끼로 [[캐삭빵|자신의 목을 쳐달라는 의미]]로, 그만큼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려는 강력한 의지를 왕에게 표현하는 방법이었다.
* [[소방관]]들도 도끼를 애용한다. 크고 육중한 도끼는 화재가 발생한 건물 내부의 장애물을 박살내고 문고리를 제거하는 등 통로를 개척하는데 매우 유용하게 사용되며, 두꺼운 유리창을 박살내는 용도로도 사용된다. [[소화전]]에도 비상용 도끼가 비치될 수 있으며, 통유리로 된 [[버스]]나 [[객차]]에서 비상탈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유리창을 상단을 두들겨서 창문을 깨뜨릴 수 있도록 특수하게 제작된 손도끼가 창틀에 비치되어 있을 것이다.
* [[소방관]]들도 도끼를 애용한다. 크고 육중한 도끼는 화재가 발생한 건물 내부의 장애물을 박살내고 문고리를 제거하는 등 통로를 개척하는데 매우 유용하게 사용되며, 두꺼운 유리창을 박살내는 용도로도 사용된다. [[소화전]]에도 비상용 도끼가 비치될 수 있으며, 통유리로 된 [[버스]]나 [[객차]]에서 비상탈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유리창을 상단을 두들겨서 창문을 깨뜨릴 수 있도록 특수하게 제작된 손도끼가 창틀에 비치되어 있을 것이다.
* 한국사람 머리 쪼갤 수 있는 도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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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20일 (일) 17:54 판

아메리카 원주민이 무기로 활용했던 토마호크

도끼(斧, 영어: Axe)는 반원형 날붙이를 손잡이 역할을 하는 막대기에 고정시켜서 사용하는 도구이다. 주로 나무를 쪼개거나 자를 때 사용한다.

역사

석기 시대부터 사용된 유서깊은 도구이다. 흔히 말하는 돌도끼가 이 시기에 등장하였다. 호모 에렉투스가 사용한 흔적이 발견되었기에, 현생 인류보다 더 역사가 오래된 도구. 다만 당시 도끼는 지금의 모습처럼 날과 손잡이가 결합된 형태가 아닌 단순히 날카로운 돌맹이를 내리치는 수준의 손도끼에 가까운 형태였다. 이후 발달을 거듭하면서 날카로운 단면을 가진 돌맹이나 깨진 바위를 나뭇가지 같은 손잡이에 고정시켜서 사용했고, 동물의 뼛조각도 날붙이로 사용하였다. 이후 청동기 시대철기 시대를 거치면서 더욱 견고한 도끼가 등장하였다. 이후 현대에 이르기까지 도끼는 나무를 가공하는데 유용하며 날의 뒷면으로는 망치의 역할도 가능하였기에 꾸준히 인류가 사용해온 도구가 되었다.

특징

반원형의 날붙이를 막대기 끝에 고정시킨 형태로 무게중심이 바깥에 몰린다. 즉 도끼를 휘두르면 자연스럽게 원심력이 작용하고, 그 에너지는 날카로운 도끼날에 집중되기 때문에 적은 힘으로도 강력한 타격력과 절단 능력을 보여줄 수 있다. 나무를 절단하는 본연의 목적 외에도 고기를 얻기 위하여 사냥한 동물을 부위별로 가공하는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도끼는 날붙이지만 날 자체의 날카로움보다는 막대한 질량에서 얻는 운동 에너지를 힘의 원천으로 삼는다. 그래서 보통 도끼의 날을 날카롭게 세우는 일은 잘 없다. 날을 날카롭게 세울 경우 휘두르다가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그저 장작을 패기 위해 도끼를 사용할 때는 날이 날카롭지 않아도 알아서 나뭇결 방향으로 쫙 쪼개진다. 극단적으로는 그저 삼각형 쇳덩이에 자루를 달아도 훌륭한 장작용 도끼(splitting maul)가 된다. 단, 뭔가를 자를 때 쓸 손도끼는 날을 세우는 게 맞다.

무기

도검처럼 날붙이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충분히 살상목적으로 도끼를 사용할 수 있다. 무기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도구와는 다르게 날의 면적이 더욱 넓어지고 얇아지는 형태가 대부분이다. 다만 도끼의 형태상 찌르거나 베는 용도로는 부적합하고 순수히 도끼의 날에 강력한 파괴력을 몰아주는 형태가 대부분이다. 과 도끼를 결합한 할버드 같은 무기도 존재한다. 가공에 많은 노력과 관리가 필요한 도검보다는 상대적으로 제작이 용이하기 때문에 근접전 병기로서 가치가 높았다. 중세 유럽에서는 주로 창을 사용하는 본토인들과 다르게 변방의 민족들은 도끼를 주로 활용하였기에 야만인의 무기로 인식되기도 하였다. 또한 참수형을 집행할 때 집행자가 도끼를 휘둘러 사형수의 목을 내리치기도 하였다.

아시아에서는 권위를 상징하는 일종의 의장품으로 도끼가 활용되었다. 고대 중국에서 황제가 전쟁에 나서는 지휘관에게 군권을 일임한다는 뜻에서 예식용 도끼인 부월을 하사하였고, 큰 공을 세운 신하에게 권력의 상징으로 구석을 하사할 때에도 아홉 가지 물품 중에 부월이 포함되었을 정도로 권위의 상징과도 같았다. 검과 도끼를 주로 사용하는 도부수(刀斧手)라는 별도의 병종이 고대~중세의 중국 군대에 존재하였다.

한반도에서도 과 함께 농민들이 전투에 나설 때 흔하게 들고 나가던 무기의 하나였다.

이야깃거리

  • 고려시대조선시대에는 신하가 왕에게 상소문을 올릴 때 작은 도끼를 같이 올리는 지부상소(持斧上疏)가 있었는데, 이는 왕이 상소문을 읽고 그 내용에 동조하지 않는다면 같이 올린 도끼로 자신의 목을 쳐달라는 의미로, 그만큼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려는 강력한 의지를 왕에게 표현하는 방법이었다.
  • 소방관들도 도끼를 애용한다. 크고 육중한 도끼는 화재가 발생한 건물 내부의 장애물을 박살내고 문고리를 제거하는 등 통로를 개척하는데 매우 유용하게 사용되며, 두꺼운 유리창을 박살내는 용도로도 사용된다. 소화전에도 비상용 도끼가 비치될 수 있으며, 통유리로 된 버스객차에서 비상탈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유리창을 상단을 두들겨서 창문을 깨뜨릴 수 있도록 특수하게 제작된 손도끼가 창틀에 비치되어 있을 것이다.
  • 한국사람 머리 쪼갤 수 있는 도구이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