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과 투창

(槍)은 길다란 장대 끝에 날카로운 촉이 달린 무기다. 청동기 시대부터 화기가 발명되기 전까지 싸움판을 주름 잡던 백병지왕(百兵之王).

무기의 조상[편집 | 원본 편집]

인류구석기 시대부터 써오던 사냥 도구이자 병기 중 하나로, 오랜 역사 때문에 다양한 방향으로 진화했다. 긴 자루 끝에 타격 부위가 달린 형상의 무기――폴암·장병기 등은 창에서 발전한 병기군이며, 근대 이후의 총검 또한 창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다.

유용성[편집 | 원본 편집]

창은 자루가 길어서 길이를 이용해 상대에게 먼저 공격을 가할 수 있다는 잇점이 있다. 고대~중세에는 전쟁이 벌어지면 당장 농사짓던 사람들을 징집해서 병사로 썼는데, 이런 사람들이 무슨 사극에서 주인공이 칼춤 추는 것처럼 멋들어지게 싸울 수 있을 리가 없다. 그래서 단순히 찌르기만 하면 공격이 되고 길이도 길어서 선제공격이 가능한 창을 전세계적으로 많이 사용했다.

서양에서 창은 그리스에서 가장 유용하게 사용했는데 홉라이트팔랑크스 방진이 유명하다. 방진은 수많은 보병들이 사각형으로 밀집한 대형이며, 이 상태에서 창을 앞으로 내밀고 전진하기만 해도 대단히 위력적이었다. 특히 마케도니아가 가장 정점이었는데, 이들이 사용하는 사리사라는 창은 길이만도 4m나 되어서 정면에서는 거의 무적이나 다름없었고, 알렉산드로스 대왕은 이들을 주축으로 대제국을 세웠다.

한반도도 예로부터 사병들의 무기로 창을 애용했다. 당장 사극만 봐도 보초근무 서는 병사들의 무기가 죄다 창의 일종인 당파다.

대중문화 속의 창[편집 | 원본 편집]

소설·만화 등의 대중문화 매체에서 창은 같은 도검류에 비하면 대우가 좋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창과 방패라는 우화에서 방어를 뜻하는 방패의 반대 개념(공격)으로 나온 덕분에 공격용 무기, 군대, 혹은 사람에도 이 별칭을 붙이는 경우가 많다.

창의 종류[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