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

Objekt 17 5001 telefooncentrale 02.JPG

국사(局舍, central office)는 전기통신의 지역거점으로, 가입자까지의 라스트마일 회선을 집약하는 장소다. 전화국(電話局)이라는 이름으로 익숙할 것이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아날로그 통신을 하던 시절에는 각 가입자까지 회선을 하나하나 끌어다줘야 연결이 가능했기 때문에 수용장비의 규모가 매우 컸고, 그에 따른 지원시설의 규모도 커서 작은 도시의 전화국도 수개 층의 콘크리트 건물로 지어올렸다. 그랬던 것이 디지털의 시대로 바뀌면서 광장비 하나로 수백~수만 단위 가입자 수용이 가능하게 되어 규모가 크게 축소되었다. 기존 국사의 유휴공간은 임대 공간이나 사무 공간으로 활용되었다.

특수 국사[편집 | 원본 편집]

  • 분기국사: 라스트마일로 내려가는 과정에서 지역내 백본을 주요 지점으로 분기하는 국사.
  • 기지국 집중국사: 이동통신 기지국의 디지털 신호처리 장비를 집중 설치한 국사. 이를 통해 기지국은 무선 관련 기능만 보유하게 되어 전봇대 수준으로 설치할 수 있게 된다.
  • 교환국사: 이동통신 트래픽을 총괄하는 국사로 일반 전화망, 인터넷 등으로 나가는 게이트웨이 역할을 한다.
  • 육양국사: 해저 케이블의 육지 접속부(Landing Point).
  • 지구국사: 위성통신의 지상측 국사.

KT[편집 | 원본 편집]

공기업까지 “전화국”이라는 명칭을 고수했었지만, 민영화하면서 지사, 지점으로 구분을 지었다. 지역 최고 거점의 명칭은 지사, 그보다 급이 낮은 거점은 지점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면서[1] 일반인 입장에서는 각 전화국의 지위를 쉽게 알 수 있게 되었다.

각 전화국에는 고객 대응 공간인 “KT PLAZA”를 설치해 가입, 민원 등을 다루고 있다. SKT와 함께 직영 창구을 운영하는 둘 뿐인 통신사로 사소한 업무도 가리지 않고 받아주니 웬만한 것은 전화국에서 다 해준다. SKT와 달리 웬만한 거점엔 전화국이 있으니 접근성이 좋다. 다만, 모든 지사나 지점에 KT 플라자 매장이 있는 것은 아니다. 매장이 없는 경우면 어떠한 업무도 볼 수 없다. 현재는 지점, 지사가 아닌 곳에도 직영점이 위치해 있고 지점과 지사에서 이전한 직영점도 있다. 전화국 지점이 아닌 곳에 위치한 플라자일 경우 KT M&S 매장일 가능성이 높다.

아직도 이 공간들은 통신중계기지로써 유용한데, 아이피 개수가 많은 것이 이 예이다.

디지털 전환 후 유휴공간은 임대·사무 공간으로 활용하거나, IDC 구성 후 “기가오피스 센터”로 활용한다. 몇몇 전화국은 “관문국”의 역할을 하며 국제 네트워크의 출입문이 되는 데, 대표적으로 혜화지사(인터넷)와 광화문지사(국제전화)가 있다[2].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전화국 대신 지점으로 불러주세요, 전자신문, 2002.02.01.
  2. (미래창조과학부고시제2015-73호)국가기반시설 지정, 미래창조과학부, 2015.10.07.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고시 제2019-76호에 따라 폐지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