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화(國際電話, International Call)는 국가간 전화망을 연결해 통화하는 것을 말한다.
개요[편집 | 원본 편집]
1876년 전화가 발명되고, 1901년 최초의 국제전신이 성공하고, 1915년 최초의 국제전화가 성공하면서 폭발적으로 시장이 성장하여 현재에 이른다. 대한민국은 한국전기통신공사(現 KT)가 관영으로 통신 서비스를 주도한 이래 1991년 시장 개방이 이뤄지면서 후발주자들이 진입,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가열차게 광고를 때렸다. 그 결과 다른 통신 서비스와 달리 경쟁체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인터넷전화 등의 대체제가 등장하면서 그 양상은 더욱 가열되고 있다.[1]
국제 기간망을 이용하게 되므로 대체로 위성통신, 동축케이블·광케이블을 이용하나, 해저 케이블이 활성화되지 않은 시기에는 근거리 국가에 한해 마이크로웨이브망을 설치하여 연결하기도 했다. 대표적으로 한일간 국제전화가 한동안 마이크로웨이브망을 이용했다.
종류[편집 | 원본 편집]
- 기간통신사업자
- 국제전화에 있어 기간통신사업자란, 국제망으로 향하는 물리망을 보유한 사업자들을 말한다. 자연히 취급가능한 국가 수가 많은 편이고, 시설을 직접 보유하므로 요금도 다소 높은 편이다.
- 2021년 현재 9개 사업자가 있다.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 세종텔레콤, 드림라인(00380), LG헬로비전(00747), 삼성SDS(00755), 한국케이블텔레콤(00777)이다. 원칙적으로 기간통신사업자의 국제전화 번호는 3자리(00X)이나, 별정통신사업자가 기간통신사업자로 전환하는 경우 기존의 5자리 번호를 그대로 쓸 수 있다.
001 | 002 | 003 | 005 | 006 | 007 | 008 | 0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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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 LGU+ | 별정통신 | SKB | SKTL | 별정통신 | 세종 | 공통식별 |
- 별정통신사업자
- 기간통신사업자의 시설을 임차하거나, 인터넷 등의 우회경로를 이용하여 국제전화망에 접속하는 사업자를 말한다. 시설을 빌리기만 하면 사업에 참여할 수 있기 때문에 수많은 군소업체들이 포진해있는 시장이다. "무료 국제전화"도 그 중 하나다.
- 별정통신사업자의 국제전화 번호는 5자리이며, "003XX", "007XX"의 번호를 받을 수 있다. 5자리 번호를 못받은 사업자는 인바운드 통화 처리시 "009" 번호로 띄울 수 있다. 기간통신사업자도 별정통신 자격을 받아 콜렉트콜 등 부가서비스에 활용하거나 기간통신서비스보다 저렴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사용한다.
- 무료 국제전화
절약[편집 | 원본 편집]
국제전화사업자에 기본료를 내고 요금제를 가입하면 할인된 요금으로 전화를 걸 수 있다. 국내→해외 발신시 따로 국제전화사업자 식별번호를 붙이지 않으면 보통 자사나 계열사의 서비스를 거쳐 발신하며, 통신사에 따라 사업자를 사전선택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가 있는 곳도 있다. 또는 국제전화카드를 구입하여 출국하면, 현지 접속번호(수신자부담전화)를 통해 카드의 잔액을 소진하여 전화할 수 있으며 그냥 거는 거 보다 저렴하게 통화할 수 있다.
국제전화도 오랜 시간에 걸쳐 저렴하게 변했지만, 국가에 따라 요금이 천차만별이고 국내전화는 거의 거저 주는 형식으로 변했기 때문에 이러나 저러나 아까운 것은 마찬가지다. 인터넷이 있고, 전화 걸 대상이 고정되어 있다면, 다음의 우회로를 고려해볼 수 있다.
- 인터넷전화
- 인터넷전화는 인터넷만 있으면 전세계 어디서든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 개통한 후 해외에 설치하면 국내 통화료로 편하게 연결할 수 있다. 다만 이는 약관상 위반이고, 국가에 따라 연결이 불안정할 수 있다. 또한 어쨌든 국내 통화료가 발생하므로 장시간 통화는 금물이다.
- 화상·음성채팅앱
주의사항[편집 | 원본 편집]
- 위성전화는 기본적으로 국제전화 취급인데다 접속료가 비싸 분당 통화요금이 2~6천원에 이른다. 단, 글로벌스타는 아시아 지구국에 한해 국내통화로 취급되며 초당 33원꼴(분당 약 1,800원)로 요금을 받는다.
각주
- ↑ 통신시장 경쟁상황 평가(2019년도), 정보통신정책연구원, 2019.
- ↑ 국제전화 식별번호 부여 제도 시행, 정책브리핑, 2009.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