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천현녀

구천현녀(九天玄女)는 중국 신화에 나오는 여신이다. 도교에서는 여선(女仙)이며 여선 중 서왕모에 뒤잇는 높은 지위로 그려진다. 단순히 현녀(玄女)라 불릴 때도 많으며, 구천현모(九天玄姆), 구천현녀낭랑(九天玄女娘娘)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신격[편집 | 원본 편집]

구천현녀는 병법에 능한 전쟁의 여신으로서의 성격을 띠고 있다.

마신 치우에게 패전을 거듭하던 황제(黃帝)가 구천현녀에게 병법서를 받고 탁록전쟁에서 치우를 물리쳤다는 고사부터 그렇고, 고전 소설 《평요전》에서는 월나라에 검법을 전수한 월녀(越女)가 바로 구천현녀의 화신이었다고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또, 《수호전》에서는 양산박의 두령 급시우 송강이 현녀묘에서 잠을 취하다 을 꾸었는데 그때 구천현녀에게서 세 권의 천서(天書)를 받는 등, 구천현녀는 영웅에게 가르침을 주는 스승으로서의 역할을 맡고 있는 이다.

이러한 영웅의 스승이자 인도자라는 구천현녀의 신격은 그리스 신화의 여신 아테나, 그리고 켈트 신화에서 영웅 쿠훌린의 스승인 스카사하와 유사하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도교에서 음력 2월 15일은 구천현녀의 생일로 축하하고 있다.

대중문화 속의 구천현녀[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