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종철도차량

국철진 (토론 | 기여)님의 2015년 9월 25일 (금) 22:52 판
17. “갑종철도차량”이라 함은 자기차륜의 회전으로 운송되는 철도차량을 말합니다.
— 한국철도공사 화물운송 약관 제3조 (정의)

쉽게 이야기하면, 일반적인 철도차량이 자신의 동력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고 다른 차량에 연결되어 끌려 간다면 해당 차량은 갑종철도차량이 된다. 예시는 다양해서 공장에서 출고되는 신조 차량이나, 차량 기지간 검수를 위해 다른 전동차나 기관차에 끌려가는 차량이 대표적인 예시이다.

흔히 갑종회송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엄밀하게 말할때 올바른 용어는 아니다. 다만, 통례적으로 사용하는 표현인 만큼 "틀렸다"고 말하기는 애매하다.

반대로 철도 차량이 화차나 트레일러 등에 얹혀간다면 을종철도차량이 되며 인천국제공항철도 챠량 초기 도입때 연결된 선로가 없어서 선박을 통해 용유기지로 차량을 반입한 적이 있다. 일본 풀규격 신칸센은 재래선의 규격을 초과하는 관계로 항상 을종회송.

신조차량 갑종회송시에는 인수사 측 관계자와 제작사 측 관계자가 동승하여 여객 대피를 위해 역에 정차할 때 마다 이상이 있는 지 점검한다. 중련으로 간단하게 견인이 되면 좋겠지만, 기술적으로 호환이 되지 않아 갑종철도차량 자체적으로 최소한의 관리용 전력을 확보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일본처럼 노선마다 궤간이 다른 경우, 출고 노선의 궤간과 실제로 운행할 노선의 궤간이 다른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 그냥 다 포기하고 을종회송을 하거나, 임시 대차를 장착하고 회송한 다음 목적지 부근에서 원래 대차로 교체하는 방법을 쓰고 있다.

참고 문헌

  • <KTX-산천 3차분 20호기 갑종회송열차 집중 취재>, 최연수, 레일러 Vol.09
  • <로윈 7호선 연장구간 전동차 SR003 갑종회송 밀착취재>, 레일러 편집부, 레일러 Vol.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