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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 '''신호기'''(信號機)는 [[철도 신호]]에서 [[기관사]]에게 운전 방법을 전달하는 시설이다. 신호기 자체는 운전 방법을 전달할 뿐이고, [[신호보안장치]]([[ATS]] 등등)가 신호기의 전달을 강제하는 수단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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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의 그것은 [[신호등]]이라고 하나, 법령상 표기나 일본식 표기는 둘 다 신호기인 것으로 미루어보았을 때 철도 쪽은 표현이 굳어친 채 내려온 것으로 보인다. | |||
== | == 목적별 구분 == | ||
* 완목식 : 기다란 널판이 지시하는 각도로 신호를 판별한다. 가로로 유지되고 있으면 '정지', 위아래로 45º 기울어져 있으면 '진행'을 의미한다. 야간에는 널판에 이어놓은 색유리에 빛을 투과시켜 신호를 알린다. | ===상치 신호기=== | ||
* 색등식 : 특정 색등을 밝혀 신호를 판별한다. 현시할 수 있는 패턴 갯수에 따라 3현시, 4현시, 5현시 등으로 구별된다 | 이하의 신호기는 한 지점에 상시적으로 설치되어 운영되는 신호기들로, 목적에 따라 다음과 같이 구분한다. | ||
**단등식 신호기 : 색등신호기의 초기에는 | |||
**다등식 신호기 : 현재 쓰이는 신호기로, 색상 별로 | * 폐색 신호기 | ||
* 등열식 : | *: [[폐색]]의 진입 여부를 결정하는 신호기. 보통 다음 정거장에서 멀수록 높은 번호를 매긴다. | ||
* | * 중계 신호기(원방 신호기) | ||
*: 장내·출발·폐색·엄호 등 전방의 신호기에 무슨 신호가 현시되어 있는지 중계하는 신호기. [[자동폐색식]] 이외의 구간에서는 원방신호기(distance signal)라고 불리는데, 이는 주신호기와 색상·형상이 구분되는 종속 신호기인데다 정지 신호 현시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 |||
* 엄호 신호기 | |||
*: 폐색 도중 평면교차 등의 이유로 열차 운행을 조정할 필요가 있을 경우 해당 지점에 설치하는 신호기. | |||
* 장내 신호기 | |||
*: 정거장 내의 진입 여부를 전달하는 신호기. | |||
* 출발 신호기 | |||
*: 정거장에 정차중인 열차의 출발 신호를 전달하는 신호기. 정지 외의 모든 신호가 출발을 의미하는 신호로, 출발 신호가 현시되면 출발신호기반응표지에 백색이 현시된다. | |||
*유도 신호기 | |||
*: 장내 신호기에 진행 신호를 현시할 수 없는 경우(열차가 이미 점유해 있거나, 과주 여유가 확보되지 않는 등), 해당 열차에 대해 유도를 받아 진입할 수 있게 허가하는 신호기이다. [[복합열차]]의 분리, 결합을 취급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신호이다. | |||
* 입환 신호기 | |||
*: 구내에서 입환을 목적으로 현시하는 신호기. 주신호기 하단이나 지면에 설치되며 2현시로 되어 있다. | |||
===임시신호기=== | |||
임시신호기는 설비의 고장 또는 선로 작업 등의 이유로 평상시처럼 운행할 수 없는 경우에 설치하는 것이다. 이름은 신호기이지만 실제로는 현시내용이 바뀌지 않는 표지판내지 등화 처럼 생긴 물건으로, 임시로 설치, 철거되며 목적이 표지류와 달리 운행 조건을 알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신호기로 분류한다. | |||
* 서행예고신호기 | |||
*: 신호기 앞 상당지점에 서행신호기가 있음을 예고하는 신호기이다. 백색 삼각형에 흑백이 삼각형으로 교차하는 형상을 그려넣은 모양이며, 아래에 제한속도를 기재한 사각 판을 부착한다. | |||
* 서행신호기 | |||
*: 서행지점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기이다. 백색 테두리를 가진 등황색 원 형태로, 아래에 제한속도가 기재된 사각 판을 부착한다. | |||
* 서행해제신호기 | |||
*: 서행지점의 끝을 알리는 신호기이다. 열차의 후부가 이 신호기를 지났을 때 정상 속도로 복귀할 수 있다. 백색 테두리를 가진 녹색 원 형태이다. | |||
== 형식별 구분 == | |||
* 완목식 [[파일:Señales ferroviarias mecánicas, estación de Delicias, Madrid, Spain.jpg|thumb]] | |||
*: 기다란 널판이 지시하는 각도로 신호를 판별한다. 가로로 유지되고 있으면 '정지', 위아래로 45º 기울어져 있으면 '진행'을 의미한다. 야간에는 널판에 이어놓은 색유리에 빛을 투과시켜 신호를 알린다. 각 신호급소까지 철선으로 이어져 있었기 때문에 철선이 끊어지면 조작이 불가한 문제가 있다. 색유리가 떨어지면 야간에 잘 보이지 않는다는 문제점은 덤. | |||
*: 일반적으로 신호급소와 철선으로 연결되어 기계식으로 동작했지만, [[자동폐색식]]의 등장에 따라 전기식으로 움직이는 완목신호기도 등장한바 있다.<ref>[https://patents.google.com/patent/US852092 US852092A Electrically-controlled semaphore-signal.], 미국 특허청, Google Patents. 1907.</ref> {{-}} | |||
* 색등식 | |||
*: 특정 색등을 밝혀 신호를 판별한다. 현시할 수 있는 패턴 갯수에 따라 3현시, 4현시, 5현시 등으로 구별된다. | |||
**단등식 신호기 [[파일:CR Lehigh-Line-signal-1222.jpg|thumb]] | |||
**: 색등신호기의 초기에는 여러 개의 등화를 쓰지 않고 1개의 백색등에 색유리(렌즈)를 교체해 현시 식으로 신호를 현시하였다. 렌즈 교체 메커니즘이 신뢰성이 떨어지는데다, 신호등의 고장을 검지하는게 불가능해서 현재는 표지 등에 제한적으로 사용된다. | |||
**: LED가 등장한 이후에는 다색 LED를 사용하여 기계적 고장 없이 신호를 표시할 수 있게되어, 중요도가 비교적 떨어지는 중계신호 등에 사용하고 있다.{{-}} | |||
**다등식 신호기 [[파일:Technicentre Paris Nord - Joncherolles - Carre violet 01.jpg|thumb]] | |||
**: 현재 쓰이는 신호기로, 색상 별로 여러 개의 등화를 설치한 방식이다. 다등식은 등화 불량을 판정하여 불량이 인식되면 정상 등화로만 밝힐 수 있는 신호로 변경하거나, 아예 신호 현시를 중단한다. 등화의 배치 등은 국가에 따라 달라진다. {{-}} | |||
* 등열식 [[파일:Repeating signal GG-Signal Hokuhoku Line 20140910.jpg|thumb]] | |||
*: 여러 개의 등화를 배치해서, 등화의 배열 방식에 의해 신호를 판별한다. 완목식 신호기를 흉내내어 입환신호기, 중계신호기에 사용하거나 진로표시기에 사용된다. {{-}} | |||
* [[차내신호폐색식|차내신호식]] [[파일:ATO over ETCS 2016-09-21b.jpg|thumb]] | |||
*: [[지상자]]나 관제 시스템에서 전달하는 신호를 기관실 내부 장치에 현시한다. [[ATC]] 등에서 볼 수 있다. 차내신호방식과 일반신호를 구분할 때는 일반신호 쪽을 "지상신호방식"이라고 부른다. {{-}} | |||
== 부속품 == | == 부속품 == | ||
[[파일:진료표시기-식별표지.jpg|thumb|식별표지(7) 및 진로표시기(고속)]] | |||
* 식별표지 : [[표지]]의 일종으로 복수의 신호기가 병렬해 있을때 각각의 신호기명 및 선로명을 주기하는 표지이다. 검정 바탕에 숫자 및 글자가 새겨진 검정 사각형 모양으로 출발신호기에 보통 부착되며, 착오 방지를 위해 | * 식별표지 | ||
* | *: [[표지]]의 일종으로 복수의 신호기가 병렬해 있을때 각각의 신호기명 및 선로명을 주기하는 표지이다. 검정 바탕에 숫자 및 글자가 새겨진 검정 사각형 모양으로 출발신호기에 보통 부착되며, 발광 기능이 부가되어 있는 경우 정지 외의 신호 부여시 착오 방지를 위해 점멸한다. | ||
* RA & CD Indicator : 영국에서 볼 수 있다. 플랫폼 스태프가 조작하는 지시기로, | * 진로표시기 | ||
*: 전방의 [[분기기]]가 어느 선로로 분기되어 있는지 현시한다. 등화 형식과 문자 형식이 있는 데, 대개 문자 형식을 채용한다. | |||
{{-}} | |||
[[파일:반응표지.jpg|thumb|반응표지]] | |||
* 반응표지 | |||
*: 승강장에 설치된 표지로 출발신호기와 연동되어 점등된다. [[열차 차장|열차 승무원]](차장 등)에게 출발 신호 현시를 중계해 주어 출입문 개폐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한다. 승강장 성격에 따라 양면의 발광면에 방향별 출발 신호를 각각 할당하거나, 전체 반응등을 특정 방향 출발 신호에 할당할 수 있다. 한국에선 백색등화를 사용한다. | |||
* RA & CD Indicator | |||
*: 영국에서 볼 수 있다. 플랫폼 스태프가 조작하는 지시기로, RA(right away)는 "발차 준비 완료"이고 CD(close doors)는 "출입문 닫아도 좋음"이다. 출발신호기와 별개로 역무원의 전호를 전달한다. | |||
== 참고 문헌 == | == 참고 문헌 == | ||
* 신호기(KR S-02020), | * 신호기(KR S-02020), 국가철도공단, 2017.07.26. | ||
{{각주}} | {{각주}} | ||
[[분류:철도 신호]] |
2023년 12월 28일 (목) 03:18 기준 최신판
신호기(信號機)는 철도 신호에서 기관사에게 운전 방법을 전달하는 시설이다. 신호기 자체는 운전 방법을 전달할 뿐이고, 신호보안장치(ATS 등등)가 신호기의 전달을 강제하는 수단이다.
도로의 그것은 신호등이라고 하나, 법령상 표기나 일본식 표기는 둘 다 신호기인 것으로 미루어보았을 때 철도 쪽은 표현이 굳어친 채 내려온 것으로 보인다.
목적별 구분[편집 | 원본 편집]
상치 신호기[편집 | 원본 편집]
이하의 신호기는 한 지점에 상시적으로 설치되어 운영되는 신호기들로, 목적에 따라 다음과 같이 구분한다.
- 폐색 신호기
- 폐색의 진입 여부를 결정하는 신호기. 보통 다음 정거장에서 멀수록 높은 번호를 매긴다.
- 중계 신호기(원방 신호기)
- 장내·출발·폐색·엄호 등 전방의 신호기에 무슨 신호가 현시되어 있는지 중계하는 신호기. 자동폐색식 이외의 구간에서는 원방신호기(distance signal)라고 불리는데, 이는 주신호기와 색상·형상이 구분되는 종속 신호기인데다 정지 신호 현시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 엄호 신호기
- 폐색 도중 평면교차 등의 이유로 열차 운행을 조정할 필요가 있을 경우 해당 지점에 설치하는 신호기.
- 장내 신호기
- 정거장 내의 진입 여부를 전달하는 신호기.
- 출발 신호기
- 정거장에 정차중인 열차의 출발 신호를 전달하는 신호기. 정지 외의 모든 신호가 출발을 의미하는 신호로, 출발 신호가 현시되면 출발신호기반응표지에 백색이 현시된다.
- 유도 신호기
- 장내 신호기에 진행 신호를 현시할 수 없는 경우(열차가 이미 점유해 있거나, 과주 여유가 확보되지 않는 등), 해당 열차에 대해 유도를 받아 진입할 수 있게 허가하는 신호기이다. 복합열차의 분리, 결합을 취급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신호이다.
- 입환 신호기
- 구내에서 입환을 목적으로 현시하는 신호기. 주신호기 하단이나 지면에 설치되며 2현시로 되어 있다.
임시신호기[편집 | 원본 편집]
임시신호기는 설비의 고장 또는 선로 작업 등의 이유로 평상시처럼 운행할 수 없는 경우에 설치하는 것이다. 이름은 신호기이지만 실제로는 현시내용이 바뀌지 않는 표지판내지 등화 처럼 생긴 물건으로, 임시로 설치, 철거되며 목적이 표지류와 달리 운행 조건을 알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신호기로 분류한다.
- 서행예고신호기
- 신호기 앞 상당지점에 서행신호기가 있음을 예고하는 신호기이다. 백색 삼각형에 흑백이 삼각형으로 교차하는 형상을 그려넣은 모양이며, 아래에 제한속도를 기재한 사각 판을 부착한다.
- 서행신호기
- 서행지점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기이다. 백색 테두리를 가진 등황색 원 형태로, 아래에 제한속도가 기재된 사각 판을 부착한다.
- 서행해제신호기
- 서행지점의 끝을 알리는 신호기이다. 열차의 후부가 이 신호기를 지났을 때 정상 속도로 복귀할 수 있다. 백색 테두리를 가진 녹색 원 형태이다.
형식별 구분[편집 | 원본 편집]
- 완목식
- 색등식
- 특정 색등을 밝혀 신호를 판별한다. 현시할 수 있는 패턴 갯수에 따라 3현시, 4현시, 5현시 등으로 구별된다.
- 단등식 신호기
- 색등신호기의 초기에는 여러 개의 등화를 쓰지 않고 1개의 백색등에 색유리(렌즈)를 교체해 현시 식으로 신호를 현시하였다. 렌즈 교체 메커니즘이 신뢰성이 떨어지는데다, 신호등의 고장을 검지하는게 불가능해서 현재는 표지 등에 제한적으로 사용된다.
- LED가 등장한 이후에는 다색 LED를 사용하여 기계적 고장 없이 신호를 표시할 수 있게되어, 중요도가 비교적 떨어지는 중계신호 등에 사용하고 있다.
- 다등식 신호기
- 현재 쓰이는 신호기로, 색상 별로 여러 개의 등화를 설치한 방식이다. 다등식은 등화 불량을 판정하여 불량이 인식되면 정상 등화로만 밝힐 수 있는 신호로 변경하거나, 아예 신호 현시를 중단한다. 등화의 배치 등은 국가에 따라 달라진다.
- 등열식
- 여러 개의 등화를 배치해서, 등화의 배열 방식에 의해 신호를 판별한다. 완목식 신호기를 흉내내어 입환신호기, 중계신호기에 사용하거나 진로표시기에 사용된다.
부속품[편집 | 원본 편집]
- 식별표지
- 표지의 일종으로 복수의 신호기가 병렬해 있을때 각각의 신호기명 및 선로명을 주기하는 표지이다. 검정 바탕에 숫자 및 글자가 새겨진 검정 사각형 모양으로 출발신호기에 보통 부착되며, 발광 기능이 부가되어 있는 경우 정지 외의 신호 부여시 착오 방지를 위해 점멸한다.
- 진로표시기
- 전방의 분기기가 어느 선로로 분기되어 있는지 현시한다. 등화 형식과 문자 형식이 있는 데, 대개 문자 형식을 채용한다.
- 반응표지
- 승강장에 설치된 표지로 출발신호기와 연동되어 점등된다. 열차 승무원(차장 등)에게 출발 신호 현시를 중계해 주어 출입문 개폐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한다. 승강장 성격에 따라 양면의 발광면에 방향별 출발 신호를 각각 할당하거나, 전체 반응등을 특정 방향 출발 신호에 할당할 수 있다. 한국에선 백색등화를 사용한다.
- RA & CD Indicator
- 영국에서 볼 수 있다. 플랫폼 스태프가 조작하는 지시기로, RA(right away)는 "발차 준비 완료"이고 CD(close doors)는 "출입문 닫아도 좋음"이다. 출발신호기와 별개로 역무원의 전호를 전달한다.
참고 문헌[편집 | 원본 편집]
- 신호기(KR S-02020), 국가철도공단, 2017.07.26.
각주
- ↑ US852092A Electrically-controlled semaphore-signal., 미국 특허청, Google Patents. 1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