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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밥과 건강문제 ==
== 국밥과 건강문제 ==
비록 오랫동안 한국인의 든든한 한끼 식사를 책임져온 국밥이지만 현대 한국인의 성인병 유병률을 끝내주게 올려주는 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기도 하다. 아닌게 아니라 기본적으로 아밀라아제 소화를 거쳐야 흡수가 되는 다당류 음식 중에서도 순간 혈당과 혈압을 폭탄 수준으로 올려주는 음식이 바로 국밥이다. 이는 실제로 설탕을 뿌리는 튀김 도너츠보다도 더 위험한 수준이다. 이유는 일단 밥이 뜨거운 국물에 말리면 녹말이 호화되면서 빠르게 많이 씹어삼켜 소화시키기 쉬워지는데다 아밀라아제에 의한 당류 분해 효율도 상승하고 덧붙여 국물에 대량으로 들어가는 소금간이 삼투압을 올려 포도당 흡수를 가속하기 때문. 즉 대량의 따뜻한 물+포도당+나트륨 이온이 흡수속도의 시너지를 일으켜 한꺼번에 혈액 속으로 녹아들어가는 것. 술에 비유하자면 폭탄주와 비슷한 원리이다.
비록 오랫동안 한국인의 든든한 한끼 식사를 책임져온 국밥이지만 현대 한국인의 성인병 유병률을 끝내주게 올려주는 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기도 하다. 아닌게 아니라 기본적으로 아밀라아제 소화를 거쳐야 흡수가 되는 다당류 음식 중에서도 순간 혈당과 혈압을 폭탄 수준으로 올려주는 음식이 바로 국밥이다. 이는 아예 설탕 범벅의 열량 덩어리인 도너츠보다도 더 위험한 수준이다. 이유는 일단 밥이 뜨거운 국물에 말리면 녹말이 호화되면서 빠르게 많이 씹어삼켜 소화시키기 쉬워지는데다 아밀라아제에 의한 당류 분해 효율도 상승하고 덧붙여 국물에 대량으로 들어가는 소금간이 삼투압을 올려 포도당 흡수를 가속하기 때문. 즉 대량의 따뜻한 물+포도당+나트륨 이온이 흡수속도의 시너지를 일으켜 한꺼번에 혈액 속으로 녹아들어가는 것. 의학계에서 콜레라로 인한 중증 탈수 및 영양실조 환자에게 응급 구명용으로 먹이는 경구수액도 같은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원래 국밥은 땀을 많이 흘리는 고된 육체노동으로 인한 탈진상태를 신속히 회복시키는 점심식사 내지는 새참으로 주효한 것이었고 오늘날 아침 해장이나 점심으로 국밥을 먹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 주효한 것이지만 문제는 현대에 들어 일과를 마치고 아예 반주를 곁들인 저녁식사로 국밥을 즐기는 분들이 많아졌다는 것. 수면 중에는 고혈당이나 고염분에 대한 인체의 대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결국 췌장과 신장만 개고생하게 되고 결국 심혈관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기본적으로 당뇨과 고혈압을 깔고 들어가는 마당에 알콜까지 추가되면 답도 없다. 아예 습관적으로 저녁 술상에 매운 국밥을 즐기는데서 발생하는 해악은 이루 다 열거하기도 어렵고 암까지 가시권에 드는 수준이다. 물론 하루 일과를 마치고 난 뒤 저녁 술상에 매운 국밥만큼 얼큰하고 든든한 것도 없는 것도 사실이지만, 습관적으로 즐기다간 말 그대로 오장육부가 너덜너덜해질 정도의 데미지를 입는다는 것. 오죽하면 한국 의사들이 환자한테 하는 잔소리 중에 국밥 좀 끊으라는 말이 순위권에 들 정도이니. 국밥은 먹는다 해도 습관적으로는 먹지 않는것이 좋다 하겠다.
따라서 국밥은 원래 땀을 많이 흘리는 고된 육체노동으로 인한 피로상태를 신속히 회복시키는 점심식사 내지는 새참으로 주효한 것이었고 오늘날 아침 해장이나 점심으로 국밥을 먹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 주효한 것이지만 문제는 현대에 들어 일과를 마치고 아예 반주를 곁들인 저녁식사로 국밥을 즐기는 분들이 많아졌다는 것. 취중 수면 중에는 고혈당이나 고염분에 대한 인체의 대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결국 췌장과 신장만 개고생하게 되고 결국 심혈관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기본적으로 당뇨과 고혈압을 깔고 들어가는 마당에 알콜까지 추가되면 답도 없다. 아예 습관적으로 저녁 술상에 매운 국밥을 즐기는데서 발생하는 해악은 이루 다 열거하기도 어렵고 암까지 가시권에 드는 수준이다. 물론 하루 일과를 마치고 난 뒤 저녁 술상에 매운 국밥만큼 얼큰하고 든든한 것도 없는 것도 사실이지만, 습관적으로 즐기다간 말 그대로 오장육부가 너덜너덜해질 정도의 데미지를 입는다는 것. 오죽하면 한국 의사들이 환자한테 하는 잔소리 중에 국밥 좀 끊으라는 말이 순위권에 들 정도이니. 국밥은 먹는다 해도 습관적으로는 먹지 않는것이 좋다 하겠다.


== 은어 ==
== 은어 ==

2022년 5월 6일 (금) 23:45 판

국밥한국 요리의 일종으로 을 말아서 먹는 음식이다. 일본덮밥처럼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서민 음식이기도 하다.

형태

  • 국에 밥을 말은 형태
    그냥 국이던 탕이던 일단 밥을 말아보는 형태로, 매우 보편적인 형태라 할 수 있다. 액체에 밥을 말았을 때를 모두 국밥으로 보면 극단적으로 보자면 그냥 물에 밥을 말아먹는 것도 포함될 수 있지만 그냥 물맹탕은 국이라 하기 곤란하다.
  • 따로국밥
    국과 밥을 따로 내놓고, 먹는 사람이 직접 밥을 말아먹는다. 일반적인 백반 메뉴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원래는 말아서 내놓아야 하므로 주객이 전도된 셈이다. 식당에서는 "토렴"을 하거나 국에 밥을 말아놓은 상태로 조리하기 때문에 국밥으로 나오는 건데, 이걸 싫어하는 사람은 따로국밥을 시키면 된다. 따로국밥의 연원은 대구 지역으로 보기도 한다.[1]
  • 토렴
    용기에 을 먼저 담고, 국물을 부었다 따라내는 행위를 반복해 밥알을 빠르게 불리고 국물이 스며들게 하는 작업이다. 특히 대부분의 국밥집은 토렴을 한다.

국밥과 건강문제

비록 오랫동안 한국인의 든든한 한끼 식사를 책임져온 국밥이지만 현대 한국인의 성인병 유병률을 끝내주게 올려주는 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기도 하다. 아닌게 아니라 기본적으로 아밀라아제 소화를 거쳐야 흡수가 되는 다당류 음식 중에서도 순간 혈당과 혈압을 폭탄 수준으로 올려주는 음식이 바로 국밥이다. 이는 아예 설탕 범벅의 열량 덩어리인 도너츠보다도 더 위험한 수준이다. 이유는 일단 밥이 뜨거운 국물에 말리면 녹말이 호화되면서 빠르게 많이 씹어삼켜 소화시키기 쉬워지는데다 아밀라아제에 의한 당류 분해 효율도 상승하고 덧붙여 국물에 대량으로 들어가는 소금간이 삼투압을 올려 포도당 흡수를 가속하기 때문. 즉 대량의 따뜻한 물+포도당+나트륨 이온이 흡수속도의 시너지를 일으켜 한꺼번에 혈액 속으로 녹아들어가는 것. 의학계에서 콜레라로 인한 중증 탈수 및 영양실조 환자에게 응급 구명용으로 먹이는 경구수액도 같은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따라서 국밥은 원래 땀을 많이 흘리는 고된 육체노동으로 인한 피로상태를 신속히 회복시키는 점심식사 내지는 새참으로 주효한 것이었고 오늘날 아침 해장이나 점심으로 국밥을 먹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 주효한 것이지만 문제는 현대에 들어 일과를 마치고 아예 반주를 곁들인 저녁식사로 국밥을 즐기는 분들이 많아졌다는 것. 취중 수면 중에는 고혈당이나 고염분에 대한 인체의 대응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결국 췌장과 신장만 개고생하게 되고 결국 심혈관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기본적으로 당뇨과 고혈압을 깔고 들어가는 마당에 알콜까지 추가되면 답도 없다. 아예 습관적으로 저녁 술상에 매운 국밥을 즐기는데서 발생하는 해악은 이루 다 열거하기도 어렵고 암까지 가시권에 드는 수준이다. 물론 하루 일과를 마치고 난 뒤 저녁 술상에 매운 국밥만큼 얼큰하고 든든한 것도 없는 것도 사실이지만, 습관적으로 즐기다간 말 그대로 오장육부가 너덜너덜해질 정도의 데미지를 입는다는 것. 오죽하면 한국 의사들이 환자한테 하는 잔소리 중에 국밥 좀 끊으라는 말이 순위권에 들 정도이니. 국밥은 먹는다 해도 습관적으로는 먹지 않는것이 좋다 하겠다.

은어

뜨끈한 국밥을 든든하게 먹고 말지

흔히 국밥충이라 부르는 은어가 2020년에 갑자기 등장했다. 물론 그 전에도 '말아먹다'라는 의미로서 사용되긴 했으나 국밥이라는 단어가 다시 급부상한 이유는 가성비를 따지는 상황에서 갑자기 등장해서는 "뭣하러 그런 고민들을 해 차라리 뜨끈한 국밥 든든하게 먹고 말지" 라는 답을 수 없이 내놨기 때문. 어떻게 보면 딱히 틀린 말은 아니지만 사람이 국밥만 먹고서는 살 수가 없는데도 국밥을 운운하면서 분위기를 흐리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의미로는 UBD와 함께 가상화폐의 개념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대강 국밥의 가격을 5천원으로 잡은 다음 3만원짜리 음식을 빗대어 국밥이 6그릇이라 말하는 것. 어떻게 보면 위의 국밥충들을 놀리기 위해 발전한 은어라고 볼 수 있지만 현실에도 적용되는 만큼[2] 의미심장한 말이 되었다.

여담

  • 따로국밥은 일상 생활에서 흔히 융합되지 못하고 겉도는 상태를 비유하는 어휘로 자주 사용된다. 직장에서 같은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에서 직원들 손발이 안맞아 일의 진척이 느리거나 전혀 엉뚱한 결과가 도출되는 광경을 목격한 관리자가 자조적인 의미로 내뱉는 용어.

각주

  1. '따로국밥', 왜 굳이 서로 다른 그릇에?, YTN, 2017.11.20.
  2.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타격으로 인해 국밥만큼 든든하게 먹을 음식이 많이 사라진 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