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터 카첸슈타인

페터 요아힘 카첸슈타인 Peter Joachim Katzenstein
인물 정보
출생	1945년 2월 17일
국적	독일, 미국
학력	미네소타 대학교 (정치학 박사)
직업	국제정치학자
웹사이트	https://polisci.osu.edu/people/wendt.23

페터 요아힘 카첸슈타인(Peter Joachim Katzenstein, 1945년 2월 17일~ )은 독일 및 미국의 국제정치학자로, 코넬 대학교의 월터 S. 카펜터 주니어(Walter S. Carpenter, Jr.) 석좌교수이다.

2013년, 포린 어페어스(Foreign Affairs)지에서 '명성이 있는(renowned) 국제관계학자'로 인정받았다. 카첸슈타인의 전공 분야는 국제관계에서 아시아(그 중에서도 일본)와 유럽(특히 독일)의 역할과 규범이다. 주 관심사는 문화, 종교, 정체성 연구 및 국가간 체계(interstate system)에서의 지역주의(regionalism)이다. 또한 그는 알렉산더 웬트, 엠마누엘 애들러와 함께 구성주의의 입장을 취하는 연구자로도 알려져 있다. 로버트 키오한(Robert Keohane)과의 공동 연구 작업 덕분에 신자유주의적 제도주의와의 관계도 조명받는다. 또한 미국의 외교문제평의회(Council on Foreign Relations) 회원이기도 하다.

생애

페터 카첸슈타인은 1945년 2월 17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태어났다. 기혼이며 두 자녀가 있다. 코넬 대학교에서 수 분 거리에 있는 뉴욕 이서카(Ithaca)에 거주하고 있다.

경력

카첸슈타인은 독일 게레언텐슐레 데스 요하네움스(Gelehrtenschule des Johanneums)에서 교육을 받았다. 이후 미국으로 이주해, 스워스모어 대학교(Swarthmore College)에서 1967년 정치학, 경제학, 문학 학사 학위를 받는다. 이듬해(!) 런던정경대(LSE)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으며, 6년 뒤에는 하버드 대학교에서 《분리된 동반자들: 1815년 이후 독일과 오스트리아》(Disjoined Partners: Austria and Germany since 1815)라는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강단에 처음 선 것은 1971년 하버드의 정부학과에서 티칭펠로로 재직하면서였다. 다음해에는 매사추세츠 대학교(University of Massachusetts Amherst)에서 서유럽 비교정치를 가르치는 시간강사가 되었다. 1973년부터 1977년까지는 코넬 대학교에서 정부학 조교수로 재직했으며, 이후 1980년까지 3년간은 부교수로 재임했다. 1980년부터 1987년까지는 정부학 교수로 있었고, 이후 오늘날까지 코넬 대학교 월터 S. 카펜터 주니어(Walter S. Carpenter, Jr.) 국제관계학 교수로 재임하고 있다. 28세에 조교수를, 35세에 교수를 찍는 무시무시한 승진 속도ㅎㄷㄷ. 출신이 출신인 만큼 영어는 물론이고 독일어에도 능통하다. 프랑스어도 4년간 배웠으나 유창하지는 못하다고 한다.

2008년과 2009년에는 미국 정치학회(American Political Science Association) 회장직을 맡았다. 1987년에는 미국 예술 과학 아카데미(American Academy of Arts and Sciences), 2009년에는 미국철학회(American Philosophical Society)의 회원이 되었다. 또 1974년엔 그의 논문이 국제관계학계 최고의 논문으로 선정되어 미국 정치학회의 헬렌 드와이트 리드 상(Helen Dwight Reid Award)을 수상했다. 1986년에는 그의 저서가 미국에서 발간된 최고의 국제관계학 서적으로 선정되어 역시 미국 정치학회의 우드로 윌슨 상을 수상했다. 1993년에는 오카와라 노부오(Nobuo Okawara)와 공동으로 마사요시 오히라 기념상(Masayoshi Ohira Memorial Prize)의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프린스턴 대학교의 고등연구소(Institute for Advanced Study), 스탠퍼드 대학교의 행동과학 고등연구센터(Center for Advanced Study in the Behavioral Sciences) 러셀 세이지 재단(Russell Sage Foundation), 우드로 윌슨 센터(Woodrow Wilson Center), 베를린 고등연구소(Wissenschaftskolleg zu Berlin)의 펠로로도 활동해왔다. 몸이 아홉 개쯤 되는 듯하다. 그 외에도(!) 다양한 펠로십을 비롯해 많은 국내외 저널과 기관에서 편집부나 학술 자문 위원회의 일원으로 재직하고 있다.

1982년 이래로 코넬 대학교 출판부에서 코넬 정치경제 연구(Cornell Studies in Political Economy) 총서로 발간된 책 100권 이상의 편집자이기도 하다.

저서

40권 이상의 책과 셀 수 없이(...) 많은 출판물을 집필하거나 주 편집자로 관여했다. 가장 잘 알려진 저서는 2005년 출판된 《지역의 세계: 미제국의 아시아와 유럽》(A World of Regions: Asia and Europe in the American Imperium)이다. 단, 대한민국에는 번역 출판되지 않은 듯하다. 또 2007년에 로버트 코헤인과 공동으로 집필한 《세계정치의 반미주의》(Anti-Americanism in World Politics, Cornell University Press)도 있다. 물론 이것도 국내에는 번역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주장

카첸슈타인이 수많은 저서를 통해 말하고자 싶은 핵심 주장은 바로 "단순한 현실주의와 이상주의 이론으로 복잡한 세상을 설명하기엔 너무 이론들이 빈약하다"는 점이다. 양비론일 수도 있고 양시론일 수도 있습니다 그는 두 이론의 부분적으로 유효한 개념을 바탕으로 이익관계를 설명 또는 밝혀낼 수 있는 요인들과 국제 안보 정책 (또는 반대로 국제 안보의 위협)과 관련된 행위자에 관한 배경 분석 (주로 문화적) 또는 정체성의 확인이 이루어질 때 국제사회에 대한 분석적인 안목을 기를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그는 (사실주의나 이상주의와 같은) 체계 이론들은 국제사회에서 국가의 행동에 영향을 끼치는 국가 내부적 요인들에 대한 고려를 하지 않기 때문에 (국제정치이론으로써) 부적합하다고 주장하였다. 요약하자면, 카첸슈타인은 국내의 전통 등의 규범적인 구조들이 국가의 전체적인 정체성의 형성에 큰 영향을 미치고, 그것이 국가의 대외정책과 이익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생각하였던 학자였던 것이었다.

여담

독일 출신으로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인물이라 이름의 한글 표기도 다양하다. 이 문서에서는 국적에 맞춰 독일어식 발음으로 '카첸슈타인'이라고 표기했으나, 카젠스타인이라고 적기도 하고, 캣젠스타인, 카첸스타인 등 실로 오만가지 표기법이 존재한다. 그 외에도 캇첸슈타인, 캇젠스타인, 캇젠스테인 등 다양한 표기가 가능하다. 심지어 카첸스키(...)라는 심히 러시아스러운 오기까지 존재한다.

일단 독일어식으로는 '페터 카첸슈타인'이 맞고, 영어식으로 적으면 '피터 캐천스타인' 정도가 될 것이다. 다만 독일어 화자임은 확실하므로 독일어 이름을 굳이 영어식 발음을 따라 적을 필요는 없을 것이다.

참고문헌

• Peter Katzenstein's website

관련 사이트

• (영어) USC Center on Public Diplomacy 프로필
• (영어) 2008년 8월 이론 대담6Theory Talks)에서 진행한 페터 카첸슈타인 인터뷰
• (영어) "문명의 충돌이 틀린 이유" 공개 강좌 (2010년 3월)
• (영어) Global Scholar Knowledge Initiative (GSKI)과의 인터뷰
• (한국어) 국제정치포털사이트 - 카첸슈타인의 몇몇 논문과 인터뷰를 열람할 수 있는 링크가 있다.

각주

이 문서에는 영어판 위키백과의 Peter_J._Katzenstein 문서를 번역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