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P-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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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P Foundation (emblem).svgSCP 재단: 확보, 격리, 보호.

문서번호 : SCP-451

작성자 번역자 O5 평의회
Flah Dr Devan 전자결재

제 목 : 외로운 남자 (Mister Lonely)

격리 등급 : 유클리드 (Euclid)
발 신 처  : SCP 재단 본부
경 유  : SCP 재단 한국어 위키



특수 격리 절차[편집 | 원본 편집]

SCP-451의 현재 상태로 인해, 물리적인 격리는 실현할 수 없다. J████ 요원의 심리학적 상태에 대한 대규모 연구는 제19기지에 그를 머물게 하기 위하여 정신적 일을 행하는 방식으로 연구원들에게 허용되어있다. 두 경비의 무장 경호는 기지에 격리된 위험할 수 있는 개체와의 접근 혹은 석방 시도를 막기 위해 항상 SCP-451과 동행해야 한다. SCP-451에 대한 어떠한 연구라도 그를 격리하거나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은 제한되어야 한다.

설명[편집 | 원본 편집]

이전에 M█████ J████이었던 SCP-451은 백인 남성으로, 33살에 키는 1.6 m이다. SCP-451은 다른 사람의 행동이나 존재를 인지할 수 없다. 그의 관심이 어떤 기간 동안 다른 곳에 있지 않았더라도 대개 SCP-451은 눈앞에 둔 환경의 변화에 주목하지 않는다. 일부는 SCP-451의 환경을 잘못 해석하게 변화시킨다. 그와 직접 의사소통하는 모든 시도와 인간이 직접 개입한 명백한 증거를 포함하는 SCP-451의 환경에 대한 막연한 변화는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다. 어떤 것을 인지하는지 하지않는지에 대한 규칙을 알아내는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SCP-451은 위험한 인공물을 회수하려다가 실패하여 실종으로 공표 된 지 한 달 후에 제19기지에서 나타났다. SCP-451의 행동은 요원 J████의 심리학적 상태에 적힌 대로의 일관된 스트레스 반응을 보인다. SCP-451의 사소한 절도와 인공물의 장소와 제19기지 사이에서의 "유령 목격"에 대한 보고는 SCP-451이 이곳을 걸어 다니며 자원을 손으로 가져간다는 점을 시사한다. 인공물 그 자체는 일반적으로 남는다.

부록 451-1[편집 | 원본 편집]

SCP-451이 최근 자살 성향을 보입니다. 얼마나 많은 직원이 자기 존재를 알고 있을지를 모른다고해서, 그게 자살을 위한 편리한 방법을 그에게 제공하는 것에 대한 변명은 되지 않습니다. SCP-451은 사고 이전에는 가치 있는 요원이었고, 다시 모든 지각력을 되찾는다면 되돌아갈 수 있을 겁니다.

부록 451-2[편집 | 원본 편집]

사건 기록 451-1에 적힌 사건 대로라면, SCP-451을 자살시킬 제대로된 시도는 연루된 모든 인원의 정지라는 결과로 이어집니다. 이러한 이유로 그를 유클리드로 재분류합니다.

부록 451-3[편집 | 원본 편집]

SCP-451과의 직접적인 의사소통이 불가능함에도, 그를 속이려는 적극적인 시도는 다양한 성공률을 가지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SCP-451을 위한 거짓 흔적을 설치하는 계획을 실행했습니다. 그의 심리학적 상태는 그가 이 흔적을 서사적 사용으로 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줄거리"는 SCP-451이 계속해서 감시될 제19기지에서 그를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증거를 간과하거나 잘못 해석할 경우의 돌발 상황 역시 만들어졌습니다.

사건 451-1[편집 | 원본 편집]

20██/07/08에 SCP-451이 제19기지 직원이 그에게 남겨둔 권총를 발견했다. SCP-451은 중앙 휴게실에 진입하여 입에다 무기를 겨누고는 발사했다. 총알은 그를 손상 시키지 않고 SCP-451을 지나가 2등급 연구원에게 들어갔다. 연구원은 숨이 끊어지기 전 잠시 동안 SCP-451과 의사소통이 가능했다. 불행히도 유용한 정보는 아무것도 SCP-451에게 전달되지 못했다.

문서 451-A: SCP-451의 일지 내용[편집 | 원본 편집]

해설[편집 | 원본 편집]

보는 내내 안구에 습기가 차오르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남들 눈에는 그가 멀쩡하게 보이지만 그의 입장에선 주위 환경이 인간 한 명 보이지 않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상태로 보이는 불행한 남자. 재단은 그와 소통을 하기 위해 직접적인 접촉을 포함한 온갖 방법을 시도하고 또 연구하고는 있지만 어떤 시도를 하던간에 그에겐 완전히 잘못 전달되고 있으며, 사람들은 하나도 보이지 않는데 자기만 홀로 세상을 거닐고 있는 데다 주위 환경이 계속 이상하게 변하고 있다는 사실 때문에 심한 우울증세와 스트레스를 보이고 있다.

여기까지만 읽으면 SCP가 아니라 그냥 사연 딱한 정신병 환자로밖에 보이지 않지만… 그는 지금 절대로 죽을 수 없는 데다 자살시도 자체가 민폐인 상태라는 게 문제다. 자신에게 총을 쏘니 근처에서 감시하던 연구원이 총상을 입고[1], 아무렇지도 않게 SCP-173 같은 위험천만한 SCP들을 탈주시킬 뻔했다. 설상가상으로 그가 인지할 수 있는 메세지는 재단 측 인물들이 의도적으로 흘리는 거짓정보들 뿐. 즉, 이 남자는 절대로 자신이 바라는 진실을 찾을 수 없는 운명인 것이다. 죽으려 하면 죽는다는 결말에 도달할 수 없고, 자신이 처한 상황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것도 할 수 없다. 일기를 보면 그나마 저 거짓 단서들 덕분에 희망을 찾아가는 모습이 보이긴 하지만 어쨌든 그게 다 허상이라는 걸 아는 사람들 입장에선 그저 눈물을 동반한쓴웃음만 나온다.

그나마 재단이 J████ 요원과 소통을 할 수 있을 가능성을 완전히 포기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희망이 없는 건 아니지만 재단의 성격을 고려해보면 그들이 필요로 하는 건 구제가 아니라 면담 기록만을 원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점. 더군다나 이런 사례이런 사례를 보건데 과연 요원이라고 해서 재단이 정말 SCP 태그를 순순히 떼어줄까 생각해본다면… 정말 안습지못미라는 말 밖에는 나오지 않는다.

이 SCP가 정말 무서운 건, 아직 이 요원을 이 꼴로 만든 원인이 설정되지도 밝혀지지도 않았으므로 똑같은 SCP 피해자가 나올 수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단서는 있다. SCP-451이 SCP-914를 흥미롭게 보고 SCP-914에게 인간…을 중얼거리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각주

  1. 이때 총상을 입은 연구원을 SCP-451이 목격했다는걸 보면 아마 죽음에 근접한 상태에 처한 사람은 볼 수 있는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