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다기능단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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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MT

디지털다기능단말기(Digital Multi-roll Terminal;DMT)는 대한민국 국군에서 운용하는 전술통신체계 단말기로, 디지털 신호를 변환하여 집선기에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쉽게 말하면 "전화모뎀". 비화통신이 가능한 장비는 "Security"을 넣어서 DSMT라고 줄여 부르기도 한다. 제식명은 TTC-630K(비화단말 TTC-630KS1).

1998년 현대전자가 개발하여 전력화되었으며, 군대 물건답게 크고 육중하다. 하는 일은 전화뿐인데 말이다. 220V 상용전원을 받아 작동한다. 수화기가 달려 있어서 음성통화가 기본적으로 가능하며, 전용 케이블을 사용하여 페러렐 및 시리얼 통신이 가능하다. 암호장치가 내장되어 있으면 비화통신이 가능하며, 암호장비를 겸하기 때문에 시건 장치를 할 수 있는 받침대가 따라온다.

주로 스파이더 체계 관리를 위한 통제기 연결이나, ATCIS, PRE 등의 C4I 체계를 상위제대에 접속시키거나, 대포병레이더 등의 체계를 신호변환기를 거쳐 스파이더망에 올리는 용도로 사용한다. 하위제대에서 DMT로 스파이더에 접속하면, 상위제대 집선기(DMC)나 다른 DMT를 통해 다시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여 실시간 변환장치(DLP)를 거쳐 전장정보가 상위제대 서버에 반영된다.

2010년대 중반에 DSL에 기반한 대용량 데이터 전송체계가 도입되면서 일선 부대의 DMT 사용가치가 대폭 떨어졌고, 스파이더가 TICN으로 넘어가면 불용장비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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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