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닛 크랙

플래닛 크랙(Planet Crack)은 게임 데드 스페이스 시리즈의 용어다. 일종의 채굴업인데 그 크기가 말 그대로 행성 단위로 이루어지는 초특급 채굴 행위이다.

1 설명[편집]

이 채굴 행위에 대해 이해하려면 우선 데드 스페이스 세계관 내에서의 인류의 상황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 데드 스페이스 세계관에서 지구는 자원이 모두 고갈된 상태이며 이는 지구의 여러 식민지들 또한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인류는 쇠퇴하는 일 없이 계속 번영하고 있고 이런 인류를 부양한 막대한 양의 자원을 어떻게든 긁어 모아야 하는 상황이 도래했다. 작중 만악의 근원블랙 마커레드 마커에 인류가 집착하는 것도 이 마커들에 담겨있는 '불사 DNA'를 연구하다보면 이런 상황을 타개할 대책이 나오지 않을까 해서 집착하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완전히는 아니고 임시적인 것이기는 하지만 해결책이 등장하긴 한다. 위기를 느낀 인류는 기존의 국가와 민족을 넘어 하나의 초월적인 정부집단을 형성하여 그 아래에 모였는데 이것이 지구정부이다. 이렇게 집중된 역량을 통해 타개책 연구에 박차를 가한 끝에 이시무라 히데키 박사가 고안한 충격점 항법을 통해 초광속 우주항행이 가능해짐으로서 태양계에서 멀리 떨어진 행성들로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고, 이시무라 박사의 이름을 딴 USG 이시무라 함선을 통해 이 중 자원이 풍부한 행성을 행성채로 채굴하여 그 안에 담긴 자원들을 긁어모아 가져다 쓰는 방식으로 자원난을 일시적으로나마 해소할 수 있게 되었다.

2 과정[편집]

플래닛 크랙은 우선 광물이 풍부한 행성을 탐사한 다음, 발견된 행성에 우선 노동자들을 이주시켜 임시 거주지를 마련함으로서 사전 작업을 진행하게 한다(상술한 타이탄의 거주지도 이런 이유로 만들어진게 확장된 것이다). 그 사이 지구에서는 채굴 준비를 단단히 하고 함선을 출격시킨다.

채굴선이 도달하면 먼저 파견되어 사전작업을 마친 노동자들과의 연계로 콜로니와 채굴선에 마련된 중력 사슬의 힘으로 행성을 조금씩 잘라낸다. 그리고 이렇게 잘라진 행성 조각을 채굴선으로 가져가서 불필요한 잡것들을 죄다 걸러내고 필요한 자원만 남기는 식으로 채굴을 완료한 후 함선 안에 저장한다. 이 과정에서, 행성이 분리될 때의 여파로 행성을 이루고 있던 돌덩이 일부가 채굴선을 향해 날아드는 경우가 있어 채굴선들은 ADS 캐논이라는 무장으로 무장하고 행성 조각들을 요격시켜 채굴선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한다.

이런 과정을 3~5년여의 긴 시간을 거쳐 최종적으로 행성이 완전히 분해되어 없어지면 임무 완료. 채굴선은 그동안 채굴한 자원들을 들고 다시 귀환하여 지구 정부에게 전달하고, 노동자들은 떠나기도 하지만 일부는 현장에 남아 거주하기도 하며 이 중 일부 거주지는 이런저런 이유로 확장되어 중요한 정거장으로 탈바꿈하기도 한다.

3 위험성[편집]

비록 인류의 생존에 있어 필요한 행위라지만, 이 행위를 거친 행성은 말 그대로 개발살난다. 행성을 완전히 파괴해야 안에 있는 자원을 꺼내올 수 있기 때문. 실제로 작중 토성의 위성 타이탄도 채굴을 당해 개발살 났고 남은 잔해에 거주지가 형성된 것이 바로 《데드 스페이스 2》의 무대 스프로울이다.

행성이 파괴됨으로서 태양계의 밸런스가 깨질 우려가 있다는 점도 난점이다. 일례로 달을 없애버리면 기후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물론 지구정부바보는 아니라서 같이 척봐도 중요한 행성들까지 채굴하지는 않았지만….

게다가 이런 방식의 채굴은 해당 행성을 완전히 못쓰게 만드는거라 재활용이 불가능하다는 단점도 있다. 즉 어떻게 보면 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가르는 것과도 같은 행위라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플래닛 크랙이 위험한 이유 중 하나는 만약 크랙을 시도한 행성에 뭔가 위험한 것이 있으면 그대로 망한다는 점이다. 《데드 스페이스》부터 바로 이렇게 행성을 잘못 골라잡아 완전히 망한 케이스이다. 물론 사실 이는 반 이상은 누군가에 의해 의도된 사항이라고는 하지만….

4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