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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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의 애니메이션. 이름은 동명의 원작 소설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과 같다. 교토 애니메이션 제작.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1기

2006년 4월부터 방영을 시작하였으며 1화부터 무작위[1]로 방영해 많은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다. 하지만 이 애니메이션의 근본적인 인기는 당시 최고의 작화와 뛰어난 연출, 그리고 엔딩에서 춤을 춘다는 기발한 발상으로 이를 통해 교토 애니메이션은 메이저 제작사로 거듭나게 되며 성우들은 단번에 유명 성우로 인지도를 끌어올리게 된다. 특히 하루히 역의 히라노 아야유키 역의 치하라 미노리는 당시 무명 수준이었기에 그야말로 인생역전. 위에서 언급한 이유들로 오타쿠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으며 DVD+BD 도합 76,525장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세우며 하루히즘이라고 불릴 정도의 인기를 자랑했다.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2기

2007년, 1기에서 메인 연출을 맡은 야마모토 유타카가 회사 간부진과의 갈등으로 인해 강판되고 한동안 하루히 2기는 떡밥만 뿌리며 나올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기다리다 지친 팬들을 위해 쿄애니가 뽑은 카드가 바로 개그성 스핀오프작인 뇨롱☆츄루야씨스즈미야 하루히짱의 우울.

그리고 2009년 4월 기존 1기의 수정판과 함께 신규 에피소드를 시간 순으로 끼워넣는 식으로 방영을 하게 된다. 팬들은 하루히 소설 중 최고라 불리는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을 어떻게 애니화할지 기대하고 있었으나...

현실은 엔들리스 에이트 8화 연속 방영.

비록 연출과 작화를 매번 새롭게 해서 제작했다지만, 신규 에피소드 13화 중 8화를 원작 5권 스즈미야 하루히의 폭주에 실린 단편인 엔들리스 에이트가 차지하는 차지하는 알 수 없는 쿄애니의 행보에 팬들은 크게 분노했으며 이는 하루히의 인기가 곤두박질침과 동시에 쿄애니의 위상을 한껏 끌어내리는 계기가 된다. 거기에 이어진 내용은 하루히의 민폐도가 최정점을 찍는 스즈미야 하루히의 한숨과 소실의 밑밥만 까는 조릿대잎 랩소디 편이여서 더욱 팬들의 실망은 컸다.

참고로 엔들리스 에이트를 8화 연속 방영한 건 교토 애니메이션의 독단이 아니라,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의 메인판권을 소유한 카도카와측의 강력한 요청과 입김이 작용했다는 추측이 대세다. 당시 엄청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하루히 시리즈로 최대한 이윤을 추구할 계획을 세우고 있던 카도카와에서 이런식의 구성을 취하라는 압력을 넣어 을 입장인 쿄애니측에선 따를 수 밖에 없었다는 정황이 있기 때문. 그 증거로 이때 카도카와의 갑질과 간섭에 호되게 당한 쿄애니는 2014년작인 아마기 브릴리언트 파크(아마브리)를 끝으로[2] 카도카와가 판권을 갖고 있는 작품에 일절 손을 안대고 있다.

그리고 결국 스즈미야 하루히 시리즈는 엔들리스 에이트 사건과 더불어 원작 10~11권인 경약이 무려 4년에 걸친 잦은 발매연기 끝에 겨우 발매 + 경약에서 새롭게 투척된 떡밥을 회수할 후속편의 연재가 11년째 안되는 악재가 겹치며[3] 사실상 오와콘이 된 상태.

극장판 애니메이션

파일:Shoushitsu.jpg

2기 방영이 끝난 후 극장판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 제작이 발표되었다.

각주

  1. 완전한 무작위는 아니며 몇몇 에피소드의 시계열이 앞뒤로 바뀌어져 있었다. 이후 나오는 DVD/BD에서는 원래대로 수록하였다.
  2. 사실 이것도 제작 안하려고 했는데, 쿄애니 간부진과 친분이 두터운 가토 쇼우지의 최신작이라 맡아줬다는 썰이 있다. 가토의 대표작인 풀 메탈 패닉!은 쿄애니에서 후못후와 TSR로 두 번이나 애니화가 이뤄졌으며, 아마브리의 감독인 타케모토 야스히로의 도움을 받아 애니메이션 각본가로 데뷔해 쿄애니에서 만든 하루히 1기 & 러키스타 & 빙과에 각본 담당으로 참여한 경력도 있을만큼 보통 인연이 아니다.
  3. 2020년에 신간이 나오긴 했는데 메인 스토리와는 관련이 없는 단편집이며, 이중 대부분은 이미 잡지부록 등에 실린 단편을 모은 것에 지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