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R

조작패널(TRCP)과 차상단말

LTE-RLTE 기술을 응용한 철도 통신망으로, 단순히 음성, 단문 뿐만 아니라 데이터 및 차상신호까지 전용의 LTE 통신망을 통해 주고받는 기술이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150 km/h급을 2014년에[1], 한국철도시설공단과 KT 컨소시엄이 350 km/h급을 2017년에 각각 개발했다.[2][3]

특징[편집 | 원본 편집]

  • 명료한 통화
    VHF를 이용하는 기존 철도무선전화는 음성 통신만 가능할뿐만 아니라 음질이 조악하고 음영지역이 많아 운용에 불편함이 많이 따랐다. 이것을 LTE 기반의 장비로 대체하여 통화 품질을 개선했다. 또한 기존 철도무선전화는 장비가 크고 무거워 고정형 단말(TRCP)로만 나와서 기관사가 자리를 이탈할 경우 연락이 어렵거나 별도 통신장비(TRS, 휴대폰 등)을 소지했어야 하나, LTE-R은 핸디형 단말도 나오므로 상황조치시 일관된 연락을 유지할 수 있다.
  • 다중 서비스 제공
    음성통화 뿐만 아니라, 패킷 통신을 이용해 단문·멀티미디어 메시지 전송을 지원하며 차량의 각종 기기들도 LTE-R에 접목시켜 차내 CCTV, 비상통화장치(관제실↔기관사↔승객 3자 통화), 사고영상 송신, 철도역사내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서비스를 동시에 운영할 수 있다.
    또한 기존 철도무선전화에서는 운영사별로, 선구별로 표준이 달라 직통운전시 각 통신망에 맞는 단말을 따로 설치해야 했으나, LTE-R은 표준 단말만 있으면 운영사간 로밍으로 통합무선망을 제공할 수 있다.
  • 차상신호식 운영 용이
    CBTC 등의 신호 시스템에서 요구하는 통신망을 별도 구축할 필요 없이 차상장치만 준비되면 LTE-R에 얹고 바로 운용할 수 있다. 이러한 LTE-R을 활용하는 시스템이 KTCS(한국형 열차제어시스템)이다.

도입[편집 | 원본 편집]

서울 2호선 신촌역 외선방향
  • 대한민국
    주파수는 공공재난망용인 700 MHz 대역을 사용한다. 기존 철도무선전화가 VHF(기존선)와 TRS(고속선)로 이원화되어 있고, KTCS-M이 개발되기 이전에 개통한 CBTC 노선들은 혼선 가능성이 높은 2.4GHz ISM 대역을 사용하고 있어서 통신망의 파편화가 심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했다는 것도 의미가 있다.
    SK텔레콤이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다대포해수욕장 ~ 신평 연장사업에 참여하여 LTE-R을 최초로 운영을 시작했으며, 경강선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모든 일반·고속철도 노선에 LTE-R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4]
  • 세계의 추세
    GSM-R을 사용하는 유럽은 장비 노후화 해결 및 시설 고도화를 위해 LTE-R을 도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UIC는 5G 상용화를 고려해 LTE-R을 건너뛰고 5G를 도입하는 것을 연구중이다.

참고 문헌[편집 | 원본 편집]

  • 철도통합무선망(LTE-R), 한경 경제용어사전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