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무선전화는 철도에서 사용하는 무선통신으로, 철도 관제, 철도 기관사, 열차 차장, 역무원이 무선으로 소통하기 위해 구축한 통신망이다.
특징[편집 | 원본 편집]
이론적으로 철도 신호를 통해 운행에 필요한 모든 내용을 전달할 수 있지만, 예외 사항을 전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이런 예외사항은 별도의 경로로 사령에게 전달되어야 한다. 철도무선전화가 등장하기 전에는 기관사 및 승무원이 철도사령(관제)과 통화할 수 있는 방법은 사령의 지시를 받은 각 역의 역무원(로컬관제)을 만나거나 선로변의 사령전화를 사용하는 것 뿐이었다. 특정 거점에서만 사령 전파가 가능했기 때문에 의사소통이 느릴 수밖에 없었고, 선로를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데 애를 먹었다.
- 통화권역
- 일반 무선통신망과 달리 선로변을 따라 구축되기 때문에 기지국을 격자형으로 배치할 수 없어 배치를 잡는 데 다소 애를 먹는다. 그래서 대형 기지국 보다 소형 기지국을 다수 세우는 방향으로 설치한다.
- 신뢰성
- 필요할 때 항상 통화가 가능해야 한다. 기지국 1개가 죽더라도 주변 기지국에서 비는 통화권역을 모두 커버할 수 있어야 하고, 명료한 통화를 보장해야 한다.
종류[편집 | 원본 편집]
- VHF
- 1세대 무선통신망으로, 평범한 무전기다. 단문 메시지는 커녕 디지털화도 되어 있지 않은 아날로그 통신망으로 통화가 명료하지 못하고 통달거리도 짧으며, 지하 등 음영지역도 많아 운용에 애로사항이 많다. 전파를 방수하는 것도 가능하여 보안성도 거의 없는거나 마찬가지. 하지만 지정된 주파수를 사용하는 기기라면 자유롭게 망에 들어갈 수 있으며, 통달거리가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TRS처럼 통화자가 지역 전체를 점유하여 다른 이용자가 쓰지 못하는 문제도 생기지 않는다.
- 지하구간 등에서는 전파가 제대로 통달되지 못하기 때문에 구간 전체에 걸쳐 누설동축케이블(LCX)를 적용하여 무선통화를 가능하게 하기도 한다. 이 경우에는 지하구간 전체에 걸쳐서 통신이 가능하다.
- TRS
- VHF를 디지털화하여 조금 발전한 것으로 기지국 개념이 생겨서 인접한 열차 2대가 동시에 키를 잡아서 혼선이 빚어지는 일은 없다. 대신 한 무선국이 통신중에는 다른 무선국이 개입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긴 하다. 간단한 단문 송수신도 가능. 한국의 경우 고속철도에 도입되어 있으며 도입 시기에 따라 모토롤라 ASTRO와 TETRA 2가지 시스템으로 나뉜다.
- GSM-R
- LTE-R (철도통합무선망)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 주희돈, 박준형, 양진송, 류경수, 장승민, 박정수. (2018). 철도무선통신의 역사와 발전에 관한 연구. 한국철도학회 학술발표대회논문집, (), 522-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