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기능사

전기로 인한 재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일정한 자격을 갖춘 사람으로 하여금 전기기기를 제작, 제조 조작, 운전, 보수 등을 하도록 하기 위한 자격제도.

필기검정[편집 | 원본 편집]

실기검정[편집 | 원본 편집]

고가의 재료를 쓰기 때문에 기능사면서 실기 응시료가 11만원에 육박한다. 가급적 한번에 붙길 빈다. 최장 4.5시간에 걸쳐서 진행되는 만큼 수분과 당분을 동시에 보충할 수 있는 음료수 - 커피나 주스, 차, 두유 등 - 을 챙겨가는게 좋다. 13시를 전후해서 시험이 끝날 텐데, 그동안 음료수만으로 허기를 버틸 수 없겠다 싶으면 간단한 군것질거리도 챙기도록 하자.

각종 릴레이 소켓을 이용하여 나무판에 시퀀스 회로를 구성하고 스위치와 램프, 전선관을 추가해서 정해진 규격대로 실제로 작동하는 제어반을 만든다. 총점에서 감점해나가는 방식의 평가이며, 제어반 완성 후 릴레이를 장착해서 지시사항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오작으로 실격처리된다.

초도결함이 아닌 소켓 파손 또한 실격 사유이므로 보통은 시퀀스 회로를 구성할때는 (전동)드라이버를 사용하나, 적당한 드릴에 토크 설정만 잘 해놓으면 소켓이나 나사가 파손될 가능성은 적다 - 콘크리트에 드릴질 할때 사용하는 (유선)드릴이라면 회로 구성할 때는 쓸 생각 하지 말자 - 여유가 된다면 일자와 십자드라이버를 모두 챙기는게 좋다. 특히 퓨즈 소켓 접점은 반드시 드라이버로만 작업하자.

전동드릴은 시퀀스 회로를 구성한 판을 벽에 고정할 때, 그리고 전선관을 고정해주는 새들을 벽에 고정할때 쓰이며, 전자의 경우 10mm 가량의 합판을 뚫고 그 뒤의 합판을 또 뚫고 들어가 고정해야 하는 만큼 저출력 모델로는 의미가 없다. 최소 10.8V, 가급적 14.4V 이상의 출력을 권한다. 드릴로 회로작업도 할거라면 장장 4시간 내내 드릴을 들었다놨다 하므로 18V급은 권장되지 않는다. 배터리 용량은 상태 좋은 1.5Ah를 완충 해놨으면 충분하다.

  • I사 7.2V 드릴 - 드릴 모드에서 새들 작업 가능, 제어반 고정 불가능 확인.
  • K사, D사 12V(정격 10.8V) 드릴 - 드릴 모드에서 제어반 고정 가능 확인.

드릴 출력이 충분하다면 비트와 자화기에 신경쓰는게 좋다. 중국산이라도 미끄럼방지 비트나 토션 비트에 자화기를 장착해서 쓰는게 번들과 비교해서 차이가 크다. 번들 비트는 보통 나사 갈아먹기 딱 좋으니 비상용으로 고이 꿍쳐두자. 배관 작업이라고 항상 드릴모드(최대출력)만 쓰면 안되는 것이, 시험장에서 제공하는 합판/나무 벽의 목질이 어떨지는 아무도 모른다(…) 항상 드릴모드로만 배관 연습을 하다가 정작 시험장에서는 나무가 너무 부드러워서 새들 박을때 드릴이 너무 세서 피스가 헛도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전기기능사 시험에 사용되는 전선은 IEC 07 규격의 1.5mm2, 2.5mm2 비닐절연 단심 전선과 2.5mm2 x 4C 케이블(단 실제 작업에는 니퍼나 4~6.0mm2 스트리퍼가 권장된다. 2.5로는 동선 손상되기 쉽다) 뿐이다. 니퍼로 선을 빠르고 깔끔하게 딸 수 있다는 자신이 없다면 얌전히 스트리퍼를 쓰는게 시간 단축에 유리하다. 니퍼 날에 바로 딱 필요한 규격의 스트리퍼 구멍까지 있는 K사 전공 니퍼가 굉장히 유용하나, 왠만한 싸구려 드릴에 맞먹는 가격이 부담된다면 V사나 K사 등 일반적인 1만원 내외의 수동 스트리퍼로도 충분하다. 이보다 더 싸면 전선도 매끄럽게 못따기 십상이니 이정도는 쓰도록 하자.

  • 다만 케이블 작업을 할 것을 생각하면 펜치도 권장된다. 4C 케이블은 스트리퍼는 커녕(스트리퍼의 절단 날은 보통 단일 전선이나 자르는 용도로 작은 편이다)니퍼로 자를게 못된다…
  • 의외로 중국산 다기능 플라이어 하나로 전기기능사에서 필요한 모든 수공구 작업을 무난히 해낼 수 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6(9) in 1 wire stripper(cutter)'로 검색하면 깔리는 $8~$12짜리 다기능 플라이어들이 그것. 공통적으로 펜치보다 넓은 절단 범위와 1.5~4.0mm2 와이어 스트리핑 기능을 깔고 가는데 덕분에 시퀀스 회로에서 케이블 작업까지 전기기능사에서 요구하는 선따기를 전부 해낼 수 있다. 중국산이라 마뜩찮다면 $1~$2 정도 비싼 대만 L사 제품도 같이 찾을 수 있다. 8인치 펜치보다 약간 얇은 정도라 니퍼나 수동 스트리퍼 단품보다는 무겁다는게 옥의 티.

배관 작업시 전선관은 CD관(플렉시블 전선관)과 PE관(합성수지관)을 사용하며, 제공되는 도면에 지시되는 대로 작업하도록 하자. 합성수지관은 성형시 밴더 사용이 강제되는 대신 커넥터 장탈착이 자유로우며, 플렉시블 전선관은 성형이 매우 간단하나 커넥터를 탈착하려면 커넥터에 물린 만큼의 관을 완전히 폐기해야 한다. 배관에 전선을 삽입할 때 커넥터에 막히는 경우가 잦은데, 전선 끝에 케이블 커넥터나 스틱커피 봉지를 씌워서 이를 쉽게 방지할 수 있으니 스틱커피 봉지를 몇개 챙겨가는게 좋다.

합성수지관 성형시 스프링 밴더를 쓰지 않으면 관이 완전히 꺾여서 실격사유에 저촉될 수 있으니 스프링 밴더는 반드시 챙겨가도록 하자. 학원을 다니면 밴더와 전선관 절단용 대여해주는 경우가 보통이며 - 드릴은 분실, 도난 및 파손 문제 때문에 대상 외인 경우도 많다 - 여기에 제어반 구성시 규격을 맞추기 위한 자 - 최소 50cm 제도용 - 와 작업위치 지시를 위한 분필은 필수. 점검용 테스터(회로시험기와 벨 테스터만 허용)와 접점 표시용 마스킹 테이프는 선택사항이나 가급적 사용하는걸 권한다.

시험 시작 전에 초도 지급해주는 자재들만 사용하는게 원칙이나, 시험관 재량으로 시험장에 구비된 전선류나 커넥터, 혹은 개인 지참 나사 정도는 알음알음 추가 사용이 가능하니 긴 나사를 몇개 챙겨가보자. 시험장에서 기본으로 지급하는 나사가 짧은 편이라 제어반에 소켓 박다가 기본 피스만으로 제대로 고정을 못하는 경우도 있다.

같이 보기[편집 | 원본 편집]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