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연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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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교량

猪島連陸橋

개요[편집 | 원본 편집]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의 육지와 저도를 잇는 연륙교로, '콰이강의 다리'라고 불리는 구 교량과 왕복 2차로의 신 교량이 있다.

구 교량[편집 | 원본 편집]

저도연륙교
Masan Jeodo bridge.jpg
스카이워크 개량전
다리 정보
위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횡단 저도 연안
길이 170m
3m
관할 창원시
착공일 1987년 1월

보통 저도연륙교라고 하면 관광명소로써의 구 교량을 가리키는 말로, 연장 170m, 너비 3m 트러스교 구조의 보도 전용 교량[1]이다. 콰이강의 다리처럼 무너질것 처럼 보인다고(...) 그렇게 불리고 있다. 영화의 다리는 목제 교량이지만 본 교량은 철제 교량이고, 무너지지도 않는다. 2001년 개봉한 한국 영화 인디언 섬머의 촬영장소로 알려져 관광명소가 되었다.

1987년 1월에 착공하여 11월에 완공하였다. 원래 이 자리에는 공중교량(흔들다리)를 놓을 계획이었는 데, 기술자의 검토 결과 배로 다니는 것보다 이득이 없어서 제대로 된 교량을 놓아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문제는 예산이 없었다. 그래서 기술자가 최소한의 비용으로 그럴듯한(+안전한) 교량 설계를 내놓았다. 총 비용은 1억 6천만원이었다. 최대한 쥐어짠 설계라서 발주를 하려고 해도 '안전할 것 같지 않다'라는 이유로 입찰자가 없었다. 그러자 기술자는 인맥을 동원하여 한 철강소에 맡겼다.

철강소도 반신반의하긴 마찬가지라서, 공사를 하는 내내 설계자에게 안전하냐고 되물었고, 그럴때마다 설계를 재검토했지만 문제는 없었다. 교량 구조물이 완전히 조립되고, 흔들림 억제용 로프를 고정하고 나서야 '안전하다'라고 안심했다. 그래도 바닷바람이 어지간히 강한게 아니라서 다소 흔들림이 심하다.

2004년 신 교량이 완공되고 나서 마산시가 안전하지 않다는 이유로 본 교량을 철거하려고 했는 데, 관광명소가 되어버린 이 다리를 철거하는 것은 상권에 악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상인들이 반대했다. 그래서 타협으로 안전진단을 받았는 데, 관리만 잘하면 영구히 사용가능하다는 판정이 나서 차량 통행만 통제된 채로 지금까지 남아있다.

2017년에는 교량 상판 일부를 강화유리로 교체하고 '저도 스카이워크'라고 명명했으며, 입장 통제 규칙이 생겼다.(심야 출입 통제, 최대 수용 인원 100명, 출입시 덧신 착용) 창원시는 이것과 연계한 관광 코스를 개발할 계획이다.[2]

참고로 안전진단 결과 부적합을 받았던 당산철교와 비슷한 구조인데, 저쪽은 붕괴 비스무리하게 철거되었다.

신 교량[편집 | 원본 편집]

저도연륙교
저도연륙교 신.jpg
다리 정보
위치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횡단 저도 연안
길이 182m
13m
관할 창원시
착공일 2004년

2004년 완공된 신 교량은 왕복 2차로와 인도로 구성된 연장 182m, 폭 13m의 종로식 아치교이다. 해양관광로의 일부. 구 교량을 대체하기 위해 건설 되었으며 차량 통행은 이쪽으로만 가능하다.

마산시를 상징하는 갈매기 형상의 아치 구조물이 특징.

참고 문헌[편집 | 원본 편집]

  • 봉사정신이 낳은 ‘콰이강의 다리(저도 연육교)’, 류우수, 대한토목학회지 제63권 제5호, 2015.5, 83-85 (3 pages)

각주

  1. 원래 차량 겸용 교량으로 고려되어 승용차와 경운기는 지날 수 있게 설계는 해놨다. 실제로 통행도 했었지만, 별로 안 그래보여서 문제.
  2. 창원시, 저도 스카이워크 활용한 '바다 테마 관광코스' 육성, 경남도민일보, 2017.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