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위도강

일위도강(一葦渡江)은 고사성어의 하나로, 무협 장르에서는 경공의 경지를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된다.

한자의 음과 뜻[편집 | 원본 편집]

한 일, 갈대 위, 건널 도, 강 강.

갈대잎 하나를 타고 을 건넌다는 의미.

유래[편집 | 원본 편집]

일위도강이라는 고사성어는 소림사의 조사 중 하나로 꼽히는 달마 대사의 일화에서 나온 것이다. 이는 달마가 갈대잎 하나에 몸을 실어 양자강을 건넜다는 전설로, 이 일화를 달리 노엽달마(蘆葉達磨) 및 달마도강(達磨渡江)이라고도 한다.

야사에 따르면 양무제는 자신에게 망신을 준 달마를 쫓으라고 병사를 보냈는데, 달마는 그 병사들 앞에서 갈대잎을 타고 유유히 강을 건너 추적을 따돌리고 숭산 소림사로 가 그 유명한 구년면벽을 시작했다.

무협물의 일위도강[편집 | 원본 편집]

무협 소설 등지에서 일위도강은 경신술의 일종, 또는 경공의 경지를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된다. 대체로 물 위에 지푸라기를 띄워놓고 이를 밟고 다시 도약하는 식의 기술(또는 경지)지만, 이는 달마 대사의 일화를 정확히 재현했다고는 볼 수 없다. 달마는 단순히 갈대잎을 밟은 게 아니라 그걸 배 타듯이 타고 움직인 것이기 때문이다. 경공의 경지가 아니라 별개의 술법으로 나올 때는 그 유래 때문에 왕왕 불가(佛家)의 무공으로 묘사된다.

갈대잎이라는 발디딤대를 사용해야 하는 만큼, 등평도수처럼 아예 물 위를 달리는 수법에 비하면 대개 처진다고 묘사된다.

기타[편집 | 원본 편집]

  • 여담이지만 실존하는 소림 칠십이예 중에도 달마도강공이라는 경공 수련법이 있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