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던전 2 풍래의 시렌

이상한 던전 2 풍래의 시렌
不思議のダンジョン2 風来のシレン
이상한 던전 2 풍래의 시렌 패키지.png
SFC판 패키지 일러스트
게임 정보
배급사 주식회사 춘소프트
개발사 주식회사 춘소프트[1]
제작 나카무라 코이치
작가 토미에 신이치로
음악 스기야마 코이치
장르 던전 RPG (로그라이크)
출시일 1995년 12월 1일
플랫폼 슈퍼패미컴
모드 싱글 플레이
시리즈 이상한 던전 시리즈
풍래의 시렌 시리즈
이전작 토르네코의 대모험 이상한 던전
후속작 이상한 던전 풍래의 시렌 GB 츠키카게 마을의 괴물

이상한 던전 2 풍래의 시렌》(不思議(ふしぎ)のダンジョン2 風来(ふうらい)のシレン)은 춘소프트에서 발매된 던전 RPG(로그라이크) 장르의 게임이다. 《토르네코의 대모험 이상한 던전》을 이은 이상한 던전 시리즈의 두 번째 작품이며, 풍래의 시렌 시리즈의 원점이기도 하다.
춘소프트의 창업자인 나카무라 코이치가 프로듀서를 맡고, 토미에 신이치로가 기획 및 시나리오 담당, 스기야마 코이치가 게임 내 음악을 담당하였다.

시렌이라는 이름의 소년과 말하는 족제비 콥파가 황금향의 전설을 찾아 테이블 마운틴에 오르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2006년 12월 14일에 닌텐도 DS로 발매된 《이상한 던전 풍래의 시렌 DS》는 이 작품의 리메이크작이다.

줄거리[편집 | 원본 편집]

황금의 콘도르가 깃든 곳…
거기에는, 환상의 황금향이 있다고 한다.
이 황금향을 찾아 여행을 계속하는,
풍래인(風来人)이라고 불리는 남자들이 있다.

그리고 그 황금향이야말로 테이블 마운틴의 정상
「황금의 대지」에 있다고 하는 풍문을 듣고,
지금까지 수많은 풍래인들이 도전해 왔다.

그러나 도달한 자는

아직 아무도 없다.
— 게임 오프닝에서

등장인물[편집 | 원본 편집]

플레이어 캐릭터[편집 | 원본 편집]

시렌 (シレン)[2]
풍래의 시렌 시리즈의 대표적인 주인공이지만 사실 시렌의 캐릭터는 본 작품이 아니라 2에서 처음 정립되었다. 《이상한 던전 2 풍래의 시렌》 시점에서는 죽은 친구의 소원에 따라서 황금향을 목표로 여행하고 있으며, 그의 복장인 삿갓과 망토는 죽은 친구의 유품이라는 설정이다. 더불어서 벙어리 주인공이다. 임시변통의 지팡이로 가짜 분신을 만들어서 말을 걸어도 "……." 라는 대사 아닌 대사 외에는 확인할 수 없다.
딱히 추구하는 바 없이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는 게 풍래인의 숙명이라서인지 시렌 본인에 대한 설정은 그리 많지 않다. 다만 후속작에서 주변인과의 관계 등을 통해 어느 정도 추측은 가능하다. 프롬 소프트웨어 게임 주인공이냐
콥파 (コッパ)
시렌의 여행 동료. 사람의 말을 알아듣는 '말하는 족제비(語りイタチ)'다. 작품 내에서는 사실상 실어증(…)인 시렌을 대신해서 대사를 읊는 역할을 맡고 있다. 귀여워 보이는 외모와는 다르게 1인칭은 오이라(オイラ).

파트너 캐릭터[편집 | 원본 편집]

페케지 (ペケジ)
시렌의 동생… 이라고 주장하는 청년. 어릴 적에 "시렌의 동생 페케지"라는 글과 함께 버려져 있던 걸 누가 주워다 키워줬다고 한다. 뚱뚱하고 믿음직스럽지 못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등장신이 자기가 일하는 죽림촌의 술집에서 물건 깨먹는 등 전형적인 바보 캐릭터. 형의 도움이 되고 싶어하는 마음만은 진심이지만 이게 처음에는 그다지 좋지 않은 방향으로만 표출이 되는지라…….
가게를 차린다고 시렌에게 돈을 빌렸다가 사기당해 다 털린 뒤 술취한 상태로 시렌에게 넋두리를 늘어놓다가 수정펀치 한 방 맞고 제정신으로 돌아오며 형의 도움이 되겠다는 일념하에 동료가 된다. 하지만 공격력은 거의 없는 수준에 체력도 20 언저리로 낮고 가끔 실수로 시렌을 때리기까지 한다. 당연히 여기 맞고 죽으면 허탈감 백배. 거기에 만복도가 있어서 일정 시간 지나면 주먹밥을 달라고 하는데, 안 주면 움직이지 않고 이 상태에서 계단을 오르면 버려진다. 하지만 회차를 갈아탈 때마다 다시 만나면 열심히 수련해서 강해졌다고 주장하며, 수련을 한 뒤에는 안 좋은 이벤트의 빈도가 확 줄어든다. 즉 초반의 발암을 묵묵히 참고 관련 이벤트를 진행하다 보면 강력한 동료로서 성장한다. 실제로 스킬 빼면 오류보다 평타 대미지가 세다!
오류 (お竜)
죽림촌 이전부터 나타나는 이상한 여자. 던전 진행 도중 말을 걸면 좋은 거(イ・イ・コ・ト) 해 줄테니 눈을 감아보라고 하는데, "예"를 선택하면 눈을 찔러 장님으로 만든다. 총 2번 만날 수 있으며 2번째는 자기랑 닮은 언니라고 뻥을 친 뒤 사과의 뜻으로 이거라도 받아 달라며 다짜고짜 장님으로 만들어 버리는 모습을 보여준다.
다음 회차에 죽림촌을 방문하면 예전에 시렌과 똑같은 경위로 당했던 청년들에게 몰려 집단구타를 당할 위기에 처한 것을 발견하게 되고 이를 구출해주면 동료가 된다. 여기서 또 어김없이 시렌을 일시적으로 맹인화시킨다. 악의는 없고 진짜 감사하는 의미에서 한 거지만 그래도 좀 너무하잖아 고유 능력으로 방 전체의 적에게 눈찌르기를 시전해 시야를 1로 만들고 직진 및 바라보는 방향의 적만 공격하게 만드는 강력한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너무 좋았기 때문인지 후속작 및 리메이크판에서는 정면 1마리만 걸리는 것으로 수정되었다.
자토케치 (座頭ケチ)
떠돌이 장님 지압사. 처음 만나면 "지압해 드릴까유?" 하고 물어보는데 이때 돈을 일정량 내고 지압받을 수 있다. 성공하면 HP와 상태이상이 회복되지만 실패하면 HP가 감소하고 힘이 3이나 내려간다. 사실 지압이라는 게 별 거 없고 그냥 아이템인 등짝의 항아리(背中の壺)를 시렌에게 눌러주는 것 뿐이다.[3] 캐릭터의 이름은 일본의 유명한 가공의 맹인 닌자자토이치패러디.
역시 다른 동료들처럼 죽림촌에서 관련 이벤트가 발생하는데… 처음에는 자신을 쫓아오는 양아치들을 지팡이질 한방에 다 보내버리는 모습으로 의외의 강자라는 것을 어필하는가 싶더니 종국에는 이전에 자신에게 사기당했던 피해자들(?)에게 둘러싸여서 험한 꼴을 당하게 된 것을 시렌이 구해주게 된다. 사실 장님 모습은 그저 있어보여서 한 연기였다는 듯. 즉 사기꾼. 동료가 된 후에는 층을 넘어갈 때마다, 혹은 말을 걸 때마다 지압을 해 주겠다고 하지만 그다지 성공률이 높지 않으므로 너무 믿지 말자.

서브 캐릭터[편집 | 원본 편집]

  • 나오키 (ナオキ)
  • 가이바라 (ガイバラー)
  • 사루야마 (サルヤマ)

던전[편집 | 원본 편집]

  • 고바미 계곡(こばみ谷) - 테이블 마운틴(テーブルマウンテン)
  • 족자 뒤의 동굴(掛軸裏の洞窟)
  • 식신의 사당(食神のほこら)
  • 페이의 최종문제(フェイの最終問題)

트리비아[편집 | 원본 편집]

  • Wii의 버추얼 콘솔로 서비스되고 있다.
  • 본 게임의 정식 명칭은 《이상한 던전 2 풍래의 시렌》인데, 이는 전작인 《토르네코의 대모험 이상한 던전》을 시리즈의 첫 번째로 하려는 의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다만 이 게임이 예상 외로 히트하자 후속작 및 같은 장르의 게임명에는 '이상한 던전' 뒤의 숫자를 명기하지 않는다.
  • 일본 팬덤에서는 이 게임을 지칭할 때 시리즈 전체를 아우르는 명칭과 구별하기 위해 '초대', '무인(無印)' 등의 수식어를 붙이는 경우가 많다.
  • 더미 데이터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그 중 미구현 몬스터인 파르테노스는 《이상한 던전 풍래의 시렌 DS》에 실제로 등장한다.
  • 최종던전인 페이의 최종문제를 클리어하면 페이의 가족들이 "던전을 클리어한 화면을 사진으로 찍어 춘소프트에 보내 주세요"라는 말을 한다. 과거 실제로 사진을 보낸 유저 대상으로 소정의 사은품을 보냈다는 말이 있다.
  • 보우야(ボウヤー) 계열 몬스터에게 화살을 잔뜩 얻은 후 요괴 주먹밥 변화(妖怪にぎり変化)계열 몬스터를 통해 하나씩 바꾸는 식으로 주먹밥을 양산하는 테크닉을 속칭 오니기라이즈(オニギライズ)라고 하는데, 이 테크닉은 이후 이상한 던전 및 이에 영향을 받은 작품에서 거의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4]

바깥 고리[편집 | 원본 편집]

각주

  1. 2012년 4월에 SPIKE와 합병하여 스파이크 춘소프트(スパイク・チュンソフト)가 되었다.
  2. 플레이어의 이름은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3. 참고로, HP가 가득 차 있을 경우에는 이 지압이 반드시 실패한다.
  4. 예를 들어, 이상한 환상향 시리즈에서 아키 미노리코를 이용하여 떡을 양산하는 테크닉은 유저들 사이에서 속칭 '오하기라이즈(おはぎライズ)'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