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독:김대중

인천 유나이티드 FC No. 50

김대중 (金大中 / Kim Daejung)

등록번호

20140094

생년월일

1992년 10월 13일

국적

 대한민국

출신지

서울특별시

포지션

센터백, 스트라이커

주발

오른발

신체조건

188cm, 83kg

학력

전농초 - 경희중 - 경희고 - 홍익대

프로입단

2014년 인천 유나이티드 FC

소속팀

인천 유나이티드 FC (2014~ )

대전 시티즌 (2014, 임대)

상주 상무 (2019~2020, 군 복무)

국가대표

선발 경력 없음

별명

축구 대통령, DJ

개요[원본 편집]

대한민국의 축구선수. 대한민국 제 15대 대통령이었던 김대중과 동명이인이다.

클럽 경력[원본 편집]

유소년 시절[원본 편집]

서울에서 축구를 배우며 성장했다. 전농초 4학년 때 스트라이커로 처음 축구를 시작했으나, 체격 문제로 인해 이후 센터백으로 전향했다. 하지만 키가 자라면서 종종 스트라이커로 다시 뛴 경기도 있었다. 경희고에서 주전 선수로 활약한 이후 홍익대에 진학했고 홍익대 시절에는 '홍익대 훔멜스'라는 별명이 생기는 등 중심 수비수로 빠르게 성장하였다.

인천 유나이티드 FC[원본 편집]

2.1. 2014년[원본 편집]

대학교 3학년을 마친 후 김도혁과 함께 인천 유나이티드 FC의 자유선발 신인으로 선택되어 프로에 진출했다. 입단 당시 이름때문에 주목받기도 했고, 괜찮은 수비 유망주로 알려진 선수라서 잘 성장하기를 기대하는 시선도 많았다. 하지만 수비수라는 포지션의 특성 상 기회가 제한적이었고, 안재준이나 이윤표의 벽이 높았던 점도 사실이다.

2.2. 대전 시티즌 임대[원본 편집]

결국 출전 기회를 잡기 위해서 2014 시즌 후반기는 K리그 챌린지 소속이었던 대전 시티즌으로 임대를 떠났다. 당시 대전은 외부의 압력을 배제하기 위해 선수선발위원회를 만들었는데, 김대중은 그 선수선발위원회를 거쳐서 영입된 최초의 선수였다. 입단 후 고양 Hi FC와의 경기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렀고, 그 뒤에도 종종 경기 출전 기회를 얻으며 대전의 리그 우승 및 승격에 기여하였다. 2014 시즌 최종 출전 기록은 8경기.

2.3. 2015년[원본 편집]

임대를 마친 뒤 윤상호 등과 함께 다시 인천으로 복귀했다. 그 전 시즌까지만 해도 주전 경쟁이 힘들었지만, 임대를 떠났다가 돌아온 인천은 재정난으로 주축이 떠난 상황이었다. 게다가 주전 수비수 안재준은 안산 경찰청 입대를 선택했고, 이윤표 역시 재계약 여부가 불투명하였다. 시즌 시작을 앞두고 실질적인 김대중의 경쟁자는 새로운 외인 마테이 요니치, 지난 시즌 크게 부진했던 김진환, 프리시즌 훈련에 참여하지 못하다가 막판에서야 재계약을 해서 컨디션이 바닥으로 떨어졌던 이윤표 정도가 전부였기에 김대중에게는 어느 정도 출전 기회가 주어지리라는 예상이 많았다.

1라운드 광주 FC 전에 선발로 출전하면서 인천 데뷔전을 치렀다. 크게 나쁜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후반전에 자책골을 기록하면서 눈 앞까지 다가왔던 승리를 놓치는 일이 발생했다. 그래도 경기력이 나쁜 정도는 아니었고 인천의 득점 중 하나도 상대의 자책골이었으니 이 시점까지는 팬들도 괜찮다고 했지만... 2라운드에서 치명적인 패스 미스로 실점을 내주면서 본격적으로 비판을 받기 시작했다. 사실 해당 장면은 공을 잡고 역주행을 했던 김도혁의 선택도 좋지 못했지만, 최종적인 패스는 김대중이 했기 때문에 김대중에게 이목이 쏠렸다. 두 경기 연속으로 실책을 범하는 바람에 팬들에게는 신뢰를 얻지 못하였다.

하지만 3라운드 전북 현대 모터스 전에는 단단한 수비력을 보여주면서 승점을 지켜냈고, 경기 MOM 선정에 이어 3라운드 베스트 11에 선정되기까지 하면서 재능이 있는 선수라는 점은 확실히 인증했다. 이렇듯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고 있는 상황인데, 전북 전 이후에도 이런 기복이 이어지면서 종잡을 수 없는 흐름을 보여줬다. 수비 스탯만 놓고 보면 사실 꽤 준수했지만, 집중력 저하가 자주 발생해서 치명적인 실수를 종종 범한 편. 결국 김진환에게 주전 자리를 내주면서 출전 기회가 줄었고, 후반기에는 폼을 회복한 이윤표가 김진환을 또 다시 밀어내면서 자리가 사라졌다.

센터백으로는 출전 기회가 줄어들은 대신, 스트라이커 백업이 없는 인천의 상황을 메우기 위해 케빈 오리스의 자리로 종종 교체 투입되기도 하였다. 인천은 설기현이 갑자기 은퇴하면서 마땅한 후보 스트라이커가 없었고, 김대중은 고등학교나 대학교 시절에 종종 스트라이커 역할을 수행해본데다 적어도 제공권만큼은 확실하기 때문에 인천 입장에서는 그나마 기용할 수 있는 후보 자원이었다. 후반기에 이효균이 임대에서 돌아온 후에는 이효균이 이 역할을 이어받았지만, 이효균도 제공권이 무기인 유형은 아니라서 김대중이 경기에 출전하는 경우도 꽤 있었다. 38라운드 전남 드래곤즈 전에는 스트라이커 김대중의 제공권이 나름대로 좋은 찬스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2015 시즌 전체를 보면 김대중의 재능을 종종 보여주기는 했지만, 기복이 심했고 무엇보다도 집중력이 오락가락하는 모습이 두드러졌다. 후보 스트라이커가 마땅히 없는 상황에서 종종 공격수로 투입되어 그럭저럭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이 역시도 믿을만한 정도는 아니었다. 확고한 위치를 얻기 위해서는 아직 성장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여준 시즌.

2.4. 2016년[원본 편집]

2016 시즌을 앞두고 김진환이 팀을 떠났지만, 대신 조병국이 합류하였다. 시즌 시작 후 인천이 쓰리백을 선택하면서 요니치, 이윤표, 조병국이 주전으로 나오고 있는데, 김대중은 이들의 바로 뒷순위에 있는 4순위 센터백의 위상을 가지고 있다. 출전 기회가 많지는 않지만 셋 중 하나가 빠지면 바로 경기에 나서고 있는데, 일단 경기에 나서면 꽤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전 시즌보다는 팬들 사이에서 김대중의 인식이 많이 좋아진 편이다. 시즌 후반에는 안재준배승진이 전역해서 합류했으나 안재준은 폼이 많이 떨어져서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배승진은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로 뛰어서 김대중의 입지는 후반기에도 크게 바뀌지 않았다.

한편 이전에 비해 득점력이 꽤 좋아지면서 종종 득점을 기록하기도 하였다. FA컵 16강에서 임대를 갔었던 친정팀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인천 데뷔골을 터뜨렸고, 얼마 후에는 20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 FC 전에 후반 막판 교체투입된 후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팀에 승점 3점을 선물하기도 했다. 이어서 FA컵 8강 울산 현대 전에도 득점을 기록했으나, 팀은 4 : 1로 패배하였다. 이런 면모때문에 2016년에도 종종 최전방 자리에 투입되었지만, 인천에 그래도 쓸만한 공격자원이 늘어나기는 해서 김대중에 대한 의존도는 조금 줄었다.

김도훈 감독이 경질된 뒤 이기형 감독대행은 포백을 선택했고, 센터백 숫자가 줄어들면서 김대중의 출전 기회는 제한적이었다. 그래도 범용성을 인정받아서 벤치에는 모습을 드러냈고, 38라운드 수원 FC 전에는 케빈 오리스가 경고 누적으로 빠진 상황이라 김대중 카드가 필요한 순간이 찾아왔다. 인천은 우선 크르스테 벨코스키를 원톱으로 내세웠으나 경기 감각이 떨어진 상황이었고 인천의 전술과는 조금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후반에는 김대중을 교체로 투입하였다. 원톱으로 나선 김대중은 직접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압도적인 제공권으로 흐름을 장악했고, 김대중으로부터 시작되어 스피드가 있는 김용환, 박종진에게 찬스가 만들어지면서 잔류에 기여하였다. 결국 활약을 인정받아서 시즌 종료 후 팀과 재계약을 체결하는 데도 성공했다. 2016 시즌에도 김대중이 주전 멤버는 아니었지만, 확실히 전 해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실책이 줄어들면서 안정감을 조금 찾았고, 공중 플레이에도 눈을 뜨면서 유용한 스쿼드 멤버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한 셈. 언젠가 김대중이 주전으로 올라서면서 인천 수비라인의 세대교체가 이뤄지리라 예상하는 팬도 늘었다.

2.5. 2017년[원본 편집]

새 시즌을 앞두고 기존 주전멤버인 조병국과 요니치가 팀을 떠났지만, 그 대체자로 고르단 부노자, 코너 채프먼이 영입되면서 여전히 경쟁은 치열할 전망. 실제로 시즌이 시작된 후에는 입지가 많이 줄어든 상태였다. 저 두 선수 외에도 이윤표가 있었고, 시즌 중반부터 신인 하창래가 주전 경쟁에 뛰어들면서 김대중의 위치가 많이 애매해졌다.

하지만 수비진과 별개로 인천은 빈공 문제를 겪고 있었고,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영입했던 달리보르 베셀리노비치는 심각한 부진에 시달리면서 온갖 비판을 받고 있었다. 그러자 이기형 감독은 그동안 조커로만 종종 공격수 자리를 소화했던 김대중을 아예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출전시키는 선택을 했다. 22라운드 강원 FC 전에 처음으로 스트라이커 위치에서 선발로 출전했는데, 이 소식을 들은 인천 팬들은 대부분 경악과 우려를 표했다. 실제로 전반에는 큰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지만, 후반전에 엄청난 제공권이 발휘되기 시작하면서 공격을 장악하더니 결국 송시우의 득점으로 이어지는 도움을 기록했다. 스트라이커로 나선 첫 경기에서 바로 공격포인트를 찍으며 순식간에 인천의 주전 스트라이커 후보로 급부상한 셈.

이어서 23라운드 FC 서울 전에는 교체로 투입되었다. 이번에도 공격수로 나섰는데, 팀이 이미 5골을 실점하여 패색이 짙은 상황이었지만 고군분투한 끝에 박용지의 득점을 도우면서 두 경기 연속으로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공격수로 두 경기를 나서서 바로 2도움을 기록했는데, 달리가 고작 1도움에 그쳤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김대중의 반전 활약이 상당히 대단하다는 점을 다시 느낄 수 있다. 여기서 멈추지 않고 24라운드 울산 현대 전에도 또 박용지의 득점을 도우면서 순식간에 3도움을 쌓았다. 의외의 활약이 이어지자 팬들은 당황하면서도 김대중의 진짜 재능을 찾았다면서 상당히 기뻐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엔조 마이다나가 영입된 후에는 두 선수가 돌아가면서 선발로 나서는 양상이 이어졌다. 28라운드 포항 스틸러스 전에 엔조와 교체되어 후반에 들어왔는데, 이번에는 칼날 크로스를 최종환에게 배달하여 또 득점을 만들어냈다. 보통 최종환이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서 김대중이 받아먹는 그림을 생각하는데 정작 반대로 이뤄졌다. 사실 이 장면은 2017 시즌 김대중의 활약상 중에서도 제일 놀라운 장면이었다. 전문 스트라이커가 아닌 김대중에게 팬들은 크게 기대하지 않았고 그저 뚝배기 역할만 잘 수행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미 그 전부터 의외로 부드러운 발밑과 원터치 패스로 팬들을 놀라게 하더니 이제는 아예 미친 택배 크로스까지 보여줬기 때문. 이 장면은 김대중이 단순히 제공권으로만 승부하는 공격수가 아니라는 사실을 팬들에게 각인시킨 사건이었다.

이후 30라운드에서 경기 막판 웨슬리 아우베스와 교체되어 들어갔고, 투입 2분만에 송시우에게 도움을 제공하면서 도움을 또 하나 늘렸다. 후반기 김대중은 그야말로 어시스트 머신이라는 말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무서운 모습을 보여줬고, 임기응변식 기용치고는 너무 잘 맞아떨어진 선택이기도 했다. 다만 선수 본인의 득점포가 터지지 않은 점은 아쉽다는 반응도 있긴 했는데, 전문 스트라이커가 아님에도 이런 활약을 보여준 것 자체는 대단한 활약이 맞다. 시즌 말미까지 꾸준히 팀에 힘을 실어주던 김대중은 최종 5도움으로 시즌을 마쳤는데,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도움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거기에 공격포인트 숫자도 5개로 송시우, 박용지 등과 함께 팀 내 공동 3위에 올랐다.

2.6. 2018년[원본 편집]

지난 시즌에 스트라이커로 엄청난 임팩트를 남겼기 때문에 새 시즌에도 김대중의 스트라이커 기용을 기대하는 팬들이 많았지만 프리시즌에는 일단 다시 센터백으로 돌아갔다. 새로운 스트라이커로는 몬테네그로 국가대표 공격수 스테판 무고샤가 영입됐기 때문에 김대중은 확실히 센터백으로 돌아갈 전망.

시즌 초반에는 박종진, 윤상호와 함께 자주 벤치에는 앉지만 정작 출전 기회는 오지 않는 선수였다.1 하지만 수비진이 지나치게 부진하면서 실점이 이어지자 선발로 나서기 시작했고 꽤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슬슬 주전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부노자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이윤표는 빠르게 노쇠화에 시달리기 시작하면서 김대중을 중용해야한다는 여론이 생기기도 하였다.

욘 안데르센 부임 후에는 굳건한 주전 센터백으로 나섰고, 이윤표가 경쟁에서 완전히 밀리면서 부노자와 김대중이 호흡을 맞추고 있다. 하지만 김대중이 나선 후에도 수비 불안은 해결되지 않고 있고, 본인도 잔실수를 범하면서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신인 김정호의 과감한 기용을 요구하는 여론도 있었고, 실제로 김정호가 나선 경기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이자 이런 주장은 더욱 커졌다. 하지만 김대중에 대한 안데르센 감독의 신뢰는 확고한 편이었고, 강원 FC 7 : 0 대패 사건 이후로도 주전 자리를 잃지 않은 몇 안 되는 선수 중 하나였다. 사실 아무리 김대중에 대한 비판이 크더라도, 김대중은 2018년 인천에서 무조건 기용되어야 하는 선수였다. 강지용과 이윤표는 지나치게 폼이 하락한 상태였고, 정원영 역시 K리그 데뷔전을 치르지 못한 선수였으니 김대중과 부노자에 대한 의존도가 클 수밖에 없는 셈. 시즌 중반 시점에서는 김정호도 부상으로 이탈해서 김대중이 그나마 믿을만한 자원에 해당했다.

27라운드 울산 현대 전에는 김대중 대신 김정호가 선발로 나섰는데, 이 경기에서 김정호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후반에 들어온 김대중은 패널티킥을 내주자 여론이 악화되었다. 하지만 그 후에도 안데르센 감독은 김대중에 대한 신뢰를 유지했다. 28라운드 수원 삼성 블루윙즈 전에는 수비적으로 괜찮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세트피스 상황에서 완벽한 득점 찬스를 놓치는 바람에 수비 말고 공격때문에 까이기도 했다. 설상가상으로 이 경기에서 부상을 입어 잠시 자리를 비웠다.

30라운드 FC 서울 전에 다시 선발로 돌아왔는데, 실책을 범하는 모습이 나와서 또 까이기도 했지만 거의 실점이나 다름없는 골을 엄청난 태클로 막아내면서 투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또대중 소리를 듣기도 했지만 그래도 시즌 중반보다 다시 폼이 올라오는 모습을 보여줬고, 김정호보다 김대중이 팀원으로 지니는 영향력이나 부노자와의 조합 면에서 안정적이라는 평도 받았다. 31라운드 경남 FC 전에는 도중에 피를 흘렸지만 붕대 투혼을 보여줬고, 막판에 헤더 경합에서 승리하여 문선민 -> 무고사로 이어지는 동점골의 과정에서 기점 역할을 수행해 호평을 받았다. 이때부터 기세가 올라 32라운드 대구 FC 전에는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매서운 헤더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고, 후반기 남은 기간동안 꽤 안정화된 활약으로 가치를 증명해냈다. 2018 시즌의 김대중은 팬들에게 비판을 받은 기간도 있었지만, 시즌 전체를 보면 인천 수비에서 꽤나 중요한 역할을 맡은 선수이기도 했던 셈.

2.7. 상주 상무 입대[원본 편집]

2018 시즌을 마친 뒤 상주 상무 입대가 확정되었다. 2019년 1월 21일부터 상주 소속으로 활약하게 되었고, 그의 빈 자리는 김정호나 이적생 이재성, 양준아 등이 메울 예정. 상주에서는 주전은 아니어도 유용한 교체 자원으로 종종 투입되리라 기대를 받았으나, 부상이 겹치면서 거의 출전 기회를 받지 못하였다. 종종 나온 경기에서도 미숙한 경기력을 보여서 아쉬움을 남긴 편. 두번째 시즌인 2020년에는 조금 상황이 나아지지 않을까 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리그 개막이 미뤄진 사이 권경원 등 신병들이 팀에 완벽하게 적응하면서 김대중이 기회를 잡을만한 타이밍이 줄어들었고 또 다시 부상으로 자리를 비우면서 2020 시즌에도 힘든 시간을 보냈다.

2.8. 2020년[원본 편집]

2020년 8월 27일에 전역하면서 다시 인천 유나이티드 FC 소속으로 돌아왔다. 본래 인천에서 달던 등번호인 15번은 이재성이 달고 있기 때문에 대신 50번을 선택했다. 상주에서 오랜 시간 경기를 나서지 못했지만, 현재 인천은 무고사의 백업이 전무한 상황이므로 상주 시절보다는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수비진은 오반석, 양준아, 김연수 조합이 굳건해서 주전으로 나오긴 어렵지만, 후보 자리는 이재성도 부상으로 이탈했고 김정호도 부진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에 노릴만한 편.

전역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예상대로 명단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19라운드 강원 FC 전에 교체로 투입되면서 인천 복귀전을 치렀는데, 이 경기에서는 예상대로 무고사와 교체되어 스트라이커 역할을 소화했다. 인천에서는 백업 센터백이자 스트라이커를 겸한다는 특이한 포지션 덕분에 적어도 벤치에는 꾸준히 들어가는 중. 이어서 22라운드 울산 현대 전에도 교체로 투입되었고, 스트라이커 위치에서 활약했다. 전문 공격수는 아니라서 미숙한 장면도 보이긴 했지만 김대중 특유의 제공권은 여전히 살아있었고, 무산되긴 했지만 좋은 장면을 한 차례 만들기도 하는 등 위력을 보여줬다.

매 경기마다 꾸준히 벤치에 이름을 올리기는 했지만, 선발 출전 기회는 받지 못했다. 경기 감각 문제로 인해 안정감이 중요한 센터백 자리로 김대중을 넣기는 조금 부담스럽고, 전문 공격수가 아닌 김대중을 선발 공격수로 내세우는 것 역시 도박의 영역이기 때문. 그래도 후반에 경기 분위기를 바꿀 카드로는 기회를 받았다. 26라운드 부산 아이파크 전에는 팀이 선제골을 내주고 위기를 맞은 상황에서 전반전이 끝나자마자 교체 투입되었다. 간만에 상당한 출전 시간을 확보했는데, 최전방에서 뛰어난 제공권을 살려서 기회를 자주 창출했지만 미숙한 터치가 나오기도 했다. 그러다가 측면에서 스테판 무고샤가 올려준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여 시즌 첫 득점을 터뜨렸다. 이 득점으로 인천은 균형을 다시 잡았고, 1분 후 정동윤이 연달아 득점에 성공하면서 역전까지 만들어냈다. 역전에 성공한 후에는 본업인 수비수로 돌아가 상대의 공격을 저지했고, 최종적으로 승점 3점을 지켜내는 데 성공했다. 강등의 위기가 턱 밑까지 다가온 상황에서 김대중이 기적적으로 인천을 구원했다고도 볼 수 있는 장면이었고, 팬들에게도 전역 후 다시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렸다. 다만 최종전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에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플레이 스타일[원본 편집]

기본적으로 아주 뛰어난 제공권을 바탕으로 활약하는 선수이다. 수비수 중에서는 발밑도 좋고, 기술도 있으며, 신체적으로 우수해서 기본적인 툴은 호평을 받는 편. 한편 파이터형 수비수가 많은 인천에서는 비교적 침착하고 자리를 지키는 수비 성향을 가지고 있어서 부노자나 이윤표 등의 옆에서 이들의 단점을 보완하는 역할도 자주 맡았다. 수비 감각 자체는 괜찮은 축에 속해서 수비 스탯으로 보면 김대중은 나름대로 우수한 기록을 보여주는 편이고, 재능이 있는 센터백이라는 평을 듣기도 했다.

그러나 센터백 중에서는 집중력이 많이 떨어지는 편에 속하고, 이로 인해 패스 미스를 범하거나 상대의 위협적인 침투를 허용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때문에 경기 전체를 보면 좋은 수비도 꽤 많이 보여주는데도 팬들에게는 신뢰를 받지 못했고, 주전 센터백으로 쓰기에는 불안하다는 여론도 잦았다. 후반에 수비 강화를 위해 투입했다가 의욕이 과해서 패널티킥을 내준 일도 있는 만큼 멘탈적인 부분에서는 다소 기복이 있다고 볼 수 있다.

스트라이커 김대중은 꽤나 유니크한 스타일을 보여준다. 보통 센터백을 공격수 자리에 올려두면 헤더 경합에 참전하는 것 외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지만, 김대중은 연계 면에서 굉장히 수준급의 플레이를 보여준다. 원터치 패스의 질이 상당히 좋고, 주변 선수를 파악하는 능력도 뛰어나서 헤딩이나 패스로 좋은 찬스를 자주 만들어냈다. 공격수로는 다소 느린 편에 속하지만 움직임 자체는 괜찮은 편이라 위치를 선점하고 그 자리에서 제공권을 바탕으로 공중을 장악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의외의 크로스 능력을 보여주는 등 생각보다 다양한 재능을 갖춘 선수라는 점을 인증하기도 했다. 다만 스트라이커지만 직접 드리블을 하거나 슈팅을 시도하는 장면이 매우 적고, 혼자서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공을 컨트롤하는 과정에서 미숙한 면모가 보이기도 했다. 퍼스트 터치의 질도 다소 기복이 있는 편.

여담[원본 편집]

  • 정치인과 동명이인인 축구선수 중에서도 특히나 유명한 편에 속한다. 동명이인인 김대중이 대통령까지 역임한 인물이라서 더욱 유명한 편. 김대중 외에도 유승민, 김정호, 김성주, 김영삼, 이광재, 김태호, 김종필, 이재명, 김종민, 이종성, 이준석, 김주영 등등이 모두 정치인과 동명이인인 축구인에 해당한다.
  • 이름때문에 과거 울산 현대에서 뛰던 김영삼과 엮이기도 했다. 김영삼이 은퇴할 당시 울산 구단의 요청으로 김대중이 김영삼에게 영상편지를 보내기도 했는데, 정작 두 선수는 서로에 대해서 존재만 알 뿐 말을 섞어본 적은 없다고 한다. 한편 울산은 대구 FC정치인에게도 영상편지를 부탁했다.
  • SNS를 안 하는 선수이다. 굳이 사용하지 않다보니 안 쓰게 된 것도 있고, 본인도 SNS는 그닥 선호하지 않는 편.
  • 과묵하지만 팬들에게 꽤 친절하게 대해주는 선수이다. 사진 요청을 하면 잘 받아주는 편이기도 하고, 팬들의 말에 잘 웃어준다. '김대중 선수! 저기 대중목욕탕!' 같은 드립에도 웃어준다.
  • 2016년에 인천이 선수들 사이의 관계를 보여주는 컨텐츠를 진행한 적이 있는데, '친해지고 싶은 선수'로 진성욱을 꼽으면서 "진성욱 선수는 그 이유를 잘 알고 있을 겁니다."라고 언급했다.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몇 년이 지난 후에도 알려지지 않았는데, 여전히 이 둘만이 아는 듯하다. 사실 당시 인천 선수 중 거의 대부분이 친해지고 싶은 선수로 진성욱을 꼽았는데, 은근히 진성욱이 말이 없고 낯을 가리는 듯하다.
  • 포지션에 대해서는 2018년 시점에서는 센터백을 더 선호한다고 말했지만, 군대를 전역한 2020년에는 어디든 시키는대로 뛰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아무래도 오랫동안 뛴 센터백 자리를 더 좋아하는 건 사실인 듯.
  • 군대 전역 후 인천 복귀 영상에서 아주 기분이 좋아보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역시 군대를 빨리 벗어나고 싶어했던 모양. 군대에 있는 문창진, 김보섭에게 남기는 영상편지에서도 기쁜 목소리로 말을 했다.